멜버른 IMAX LASER 2D 1917 후기 (노스포)

멜버른 아이맥스로 가족과 함께 1917 보러갔습니다. 

아직까진 시드니 아맥의 공사로 인해 1위 크기입니다~ 다만 곧 뺏기죠^^  솔직히 멜아맥을 기대많이 한 건 사실이지만 용아맥이 넘사라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방문기였습니다.

일단 사진과 함께 보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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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단차는 용아맥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우위를 점하는 높은 위치에서의 설계는 좋은 편이죠. 마치 A열이 높은 천호처럼요. 다만, !!!!!!!!!!!!! 아니... 스크린 하단의 엄청난 양을 안전장치와 함께 계단이 다 가려버립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사진은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며 안전장치는 커버가 되는데 계단이 심각하게 가립니다. 또한 좌석도 아주아주 좁아서 관람도 불편하고 팔걸이도 무조건 1개입니다. 또한, 직물형 좌석이라 아주 더러운 게 눈에 보이고..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멜버른 아이맥스.. 사운드 볼륨이 천호 아이맥스의 절반 수준입니다. 마치 네이버플레이어 소리 100이 천호면 여긴 50정도. 전 나쁘진 않았지만 테넷 1.43:1 풀아이맥스임에도 소리가 너무 작아서 몰입감이 떨어질 정도니 /1917때도 대사를 영어로 종종 소리로 인해 놓치곤 했습니다. 그리고 서라운드 시스템이 없다시피합니다. 용아맥은 후방 좌우에 거대한 우퍼와 함께 양옆도 빵빵한 사운드를 지원해주지만 이곳은 출력은 느껴지지않는 서라운드용 스피커라는 인식이 강했고 전방에서만 소리가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영사기품질은 용아맥과 같이 나란히 할 정도로 훌륭했으며 스크린 쉐이커도 없이(네모난 점) 깨끗한 화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오늘부터 다큐,프로즌2 달려야겠네요.

1917후기

로저디킨스의 압도적인 촬영은 그야말로 소름과 전율의 연속입니다. 마치 위플래시에서의 후반 주인공 모습을 촬영으로 보는 것처럼 감격적이며 우아합니다. 촬영의 방식에 연속적인, 지속적인 감탄을 하기란 영화가 진행될 수록 어려운 법인데, 탁월하게, 그리고 영화의 결과 함께 따라가는 선택을 합니다. 거기에 스코어는 진부할 수 있지만 제 기준으로 퍼펙트했고, 드라마는 훌륭했습니다.  눈속임 120분 원테이크지만 상당한 분량의 원테이크는 가히 압도적이였고 게임속 같기도 하며 서사와 감정을 쌓아가는데에 훌륭한 기여를 했습니다. 다만, 예고편처럼 압도적인 스펙타클은 아니고 자잘한 전투와 이야기일 수 있으나 우리를 긴장하게 하는 스코어와 강약조절은 너무너무너무 좋네요. 부모님도 한국가서 용아맥에서 또 보고싶다고 왕복4시간임에도 꼭 가자고 하시네요. 물론 전쟁영화에 지루함을 느끼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1도 안지루했어요.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2049만큼 시네마스코프의 미학이 들어날 것 같지는 않기에 1.9:1 의 IMAX는 그야말로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만큼의 영상을 자아냅니다. 전 아이맥스를 정말 강추드려요. 아맥 개봉하길ㅠㅠ 한국에서 천호, 용아맥이 최고의 선택일 겁니다. 화질은 4.5K 포맷이라 확실히 블레이드러너2049보다 좋습니다. 꼭 4K IMAX로 보시길

+ IMAX예고편으로는

*콰이어트플레이스 2

*할리퀸 국내와 다른 IMAX예고편

*테넷 1.43:1 IMAX LASER 6분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