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찍다가 울었다는 영화
달콤한 인생을 찍다가 이병헌은 울어버리고 말았다
아파서 힘들어서
저 장면 자세히 보면 이병헌 혼자 비를 맞고 있다
스탭들 역시 다 우비에 우산쓰고 촬영하고 있었고 단역배우들 역시 우산쓰고 있다
저날 비내리는씬에 동원된 살수차가 몇대인데 그걸 고스란히 이병헌이 다 맞았다
심지어 촬영한 시기는 겨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병헌이 생매장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는 이병헌이 구덩이에 들어가면 겉에만 흙을 살짝 뿌려둬서 생매장 당한것처럼 보이게 안전장치를 해놨다
문제는 살수차를 뿌리면서 그 안전장치가 무용지물이 되어서 이병헌이 실제로 거의 매장 당한것
김지운 감독은 이때 이병헌이 알아서 나오겠거니 하고 실제로 묻어버릴 생각도 했다고 함
저 밧줄에 묶여있는 장면도 비화가 있다
와이어로 안전장치를 달려고 했는데 그러면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고 진짜 묶어서 매달아 버렸다
저거 진짜 밧줄이고 진짜 매달려있는거다
심지어 저 매달린 상태에서 얻어맞는 장면이 있는데 문제는 보호대를 착용하긴 했는데 하필 맞은 부분이 보호대가 없는 부분이었다
영화에서 이병헌이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리얼이었다
장장12시간동안 매달려있었는데 이때 기절하기 일보직전이 되어서야 이병헌을 풀어줬다고 한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건강 관리사가 따로 있어야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병헌은 자기 연기 인생 최고로 힘든 작품이 이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을 찍게 되면서 최고로 힘든 작품은 놈놈놈이 된다
이때 당시 이병헌이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을당시여서 일본 개봉시 꽤 많은 관객들이(특히 여성들이) 극장을 찾았다
남친이 있던 일본 여자들도 남친을 끌고 영화를 보러 갔다가 생각보다 폭력적인 장면들이 무차별적으로 나오자 기겁을 했는데 정작 같이 간 남자들은 엄청난 호평을 했다고 한다
추천인 37
댓글 6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런 일화가 있었군요
배우를 연기나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겪고 아프게하는것은 아무리 좋은작품이라도 좋게 보이지만은 않더군요..
감독님~~~나한테 왜그랬어요!!!
??? : 아니, 그거 말고 진짜 이유를 말해봐요...저 진짜로 죽이려고 했습니까? 당신 밑에서 개같이 일해온 날!!!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요...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란 말이야!!!!!
총을 내리고 유리창을 바라보더니
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전 악마를 보았다 하도 잔인하대서 무서워서 아직도 못 봤네요.
그런 영화들이 있죠ㅋㅋㅋ
전에 케이블서 김창완 배우 나오는 [닥터] 봤다가 너무 충격받아서... 김창완 배우 볼 때마다 힘들더라고요ㅠㅠ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From. 이병헌
아 이병헌 배우는 정말 너무 대단한데
감독님 저런 작업방식은 좀 ... 위험하네요 ...ㅠ
아무튼 고생 많이 했고, 그 보람이 있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얘기되는 명작이 탄생했네요. ^^
출처밝히고 퍼갈께요
김지운 감독님이 배우들을 참 독하게 잘 뽑아내시는거 같아요^^
김지운 감독님 신작 보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못찾고 마스터 이유진 프로듀서님 인터뷰가 있네요 스텝들이 더 힘들어했다고.. 김지운 감독님 신작도 보고싶네요
진짜 대단했군요 ㄷㄷㄷㄷㄷ
그땐 김지운감독님이 무식하게(?) 열정적일때 ㅋㅋㅋㅋㅋ 미국 갔다와서는 이제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시던데 ㅎㅎ
배우 고생시키는 감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