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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가 낯설게 느껴질 때

수위아저씨
1793 25 22

에.... 익무질 참 오래 하긴 했습니다. 벌써 15년이 넘었네요. 뭐...중간중간 활동 안 할 때도 있었지만요.

 

그런데 요즘 들어 익무가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게 뭐 익무 잘못도 아니고 영화시장이 변하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도 굿즈라는 것에 참 관심이 없어요.

 

요즘은 잘 안 하는데 익무에서 리뷰이벤트하고 가방 준다 그러면 좀 들이대곤 했죠... 가방은 실용적이니깐요.

 

근데 포토카드나 엽서, 포스터, 전단지 같은 건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사용할 수 없는 건 별로 안 땡기더군요.

 

아주 어릴때야 영화잡지에서 오리지널 포스터 주던 시절에 한 200장 모아보긴 했습니다.

(이사갈 때 엄마가 다 버려서 그 뒤로 안 모아요)

 

예...그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모아봤자 부질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익무가 낯설다고 느낀게 영화수다 게시판을 보다가 든 생각인데요.

 

메가박스에서 '겨울왕국2' 때문에 뭘 나눠주는지 모르겠는데... 그거 관련 게시글이 수두룩하네요.

 

'겨울왕국'도 재미없게 본 영화고 굿즈도 관심없다 보니 내용도 모르겠네요.

 

...그런 게시글들이 안 좋게 보인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여긴 자유로운 게시판이니깐요.

 

다만 지금 '결혼이야기' 리뷰 쓰는 중인데...쓰다가 잠시 게시판을 보니... "여기에 리뷰를 올려도 되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블랙머니' 리뷰도 실컷 써놓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영화리뷰' 게시판에 올렸거든요.... 확실히 그 게시판은 잘 안 들어가는 게시판이긴 해요.

 

제가 리뷰 쓰는거야 뭐 저 편하자고 쓰는거긴 한데 그래도 사람들이 읽어주면 기분은 좋거든요.

 

제 리뷰가 남들이 보기에는 "뭐 쓸데없이 긴 글이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렇게 써야 직성이 풀려서 이렇게 씁니다.

 

보통 하나 쓰는데 1시간 내외로 걸리고요.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다른 뻘글보다는 신경을 쓰는 편이죠.

 

근데 이것도 이제는 "혼자 떠드는 글인가" 싶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익무도 변한 것 같긴 해요.

 

굿즈 중심의 영화관람 문화에 적응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올드비인 저는 물러나야 되나 고민이네요.

 

익무질 오래 하다보니 여기에 저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제가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사람이 한 집단에서 모두와 잘 지낼 순 없으니깐요.

 

 

'결혼이야기' 리뷰는 쓰긴 쓸 겁니다. ...제 만족이니깐요.

 

근데 다른 게시판에 올라갈 수 있어요. 오늘 영화수다 게시판은 좀 많이 낯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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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2등

굿즈에 관심없는 분들도 많을거예요~~^^;; 주면 감사히 받긴 하는데 받으러 메박까지 가기는.. 터미네이터 키링? 이것도 받을때만 멋지네.. 하고는 어디뒀는지도 몰라서ㅜㅜ

18:40
19.11.21.
profile image

자주는 아닌데 가끔 그렇죠... 굿즈 얘기가 7할 이상일 때가 종종 있어요ㅋㅋ 그럴때는 영화글 쓰면 너무 쉽게 묻히구요

18:49
19.11.21.

저도 굿즈 1도 관심 없습니다 다 남 줍니다ㅎㅎ

수위님 리뷰는 자주 보는 편입니다 ! 오늘도 기대하겠습니다

18:52
19.11.21.
profile image
뭐보다 익무가 15년이나 됐다는게 놀랍네요...고등...
19:09
19.11.21.
........
삭제된 댓글입니다.
19:15
19.11.21.
profile image
저도 굿즈에 관심이 없는지라 영수다에 오래 못 머물고 나왔네요 ^^;;
리뷰 애독자입니다!!!
20:06
19.11.21.
저도 굿즈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항상 리뷰 잘 읽고 있습니다!
20:34
19.11.21.
profile image
자기 만족으로 쓰시는 리뷰이시지만 그 리뷰 잘 보고 있는 사람1 여기 있습니다.
영화 스포일러를 즐겨보는 타입은 아니고 많은 영화를 보진 못해서 많은 리뷰를 보진 못했지만 영화 보고 난 이후에는 수위아저씨 리뷰는 어떨까? 궁금해하며 봅니다.
본인 안티처럼 '요즘 세상에 누가 긴 글 읽는다고' 쓰시는 글귀와 츤데레같은 행동에 소소하게 키득키득거리며 웃게되요:)
21:05
19.11.21.
profile image
굳즈는 첨에는 목숨걸고 모으다가 나중에는 깨닫게 되죠. 이게 큰 의미가 없구나..
22:09
19.11.21.
굿즈글에 리뷰글이 떠내려가기는 하죠. 익무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재이니 좋게봐요 ㅎㅎ
22:31
19.11.21.
저두 최근에 본거 블랙머니 외 등등 쓰려다가 눈치보고 ㅋㅋㅋ 안쓰고... 그냥....가끔 이뤃게 활성될때도ㅠ있지 싶구.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15년이라니 완전 대단하세용!!!
22:44
19.11.21.
profile image
저도 굿즈는 관심 없지만 실용적일 것 같은 건 사기는 삽니다. 저도 가방류나 특히나 노트 성애자라 노트있어도 마음에 드는 건 삽니다. 저도 애독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영수다에 쓰신 글들 다 읽습니다. 그나저나 익무가 꽤 오래되었군요.
23:21
19.11.21.
profile image

전 가입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시사회, 패키지, 상영특전 있는 날엔 인증글, 재고정보가 수두룩하게 올라와서.. 그 외 주제들이 묻히더라고요..ㅠ
리뷰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셔서 작성하신 글 검색해서 읽어보기도 합니다. :)

23:25
19.11.21.
작정하고 굿즈 만든 느낌이랄까요 프로모션이 곁들여져서ㅎㅎ 저는 살면서 어쩔때 가끔 굿즈를 사기는 하는데 이게 나중에 짐이 되겠구나 생각은 듭니다. 해리포터는 꼭 사야겠다 싶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글 잘 읽구 있습니다 물러나지 마셔유 ㅎㅎ
00:27
19.11.22.

영화는 보지도 않고 굿즈만 챙기는게 당연시 되고,
스크린 싹쓸이가 당연한 경제논리라 옹호되고.....

홈페이지 리뉴얼 때 잡글과 정보글 게시판을 나누자는 의견도 전지하게 오고갔던 익무였는데....
낯설다 못해 요즘은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고작 6년차인데.....

01:47
19.11.22.
profile image

그냥 영화를 기억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구나라고 생각했었고,

저도 가끔씩은 굿즈 욕심이 날때가 있어서, 이야기 주고 받는 건 나쁘지 않다는 입장인데...
과열된 느낌은 있죠. 영수다에 정성글 써도 묻힐 때도 많아서, 끄적게에서만 노는 것도 살짝 있어요.
뭐, 끄적게에서도 실은 먹방글 아니면 잘 안 보듯이 영수다에서도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럴 때면 블로그나 SNS에다가만 잠시 글올리다가 다시 익무에서 글쓰고 그래요.
몇몇 읽어주시고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그래도 글쓰고 싶더라구요. :)
댓글을 잘 남기지 못하고 있지만, 쓰신 영화리뷰는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계속 써주세요.

18:52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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