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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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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은 인도를 대표하는 참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전 코흘리개 시절
브루마불이 세상의 게임을 지배하던 시대부터
'인도' 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카레 다음으로 타지마할을 꼽고는 했었더랬죠~~
저뿐만 아니라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인도인이든 외국의 관광객이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진잘나오기로 유명한,, 영국의 다이아나 왕세자비가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던 의자는 이미 사진사들이 점령하고 있고,
그나마 사진이라도 찍을려면 관광객들 사이에서 긴줄을 마다않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전,, 혼자서 갔었기 때문에 사진찍어줄 사람도 없어 기다려봐야 소용도 없을거 같더군요
제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포기하고 나니 다른 할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차피 제가 사진을 찍어봤자 이전에 보았던 수많은 유명한 작가들의 환상적인 타지마할의 모습에 어디 비할 수나 있겠습니까?
그냥 마음에 가득 담고 이 순간을 기억하자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타지마할 안에서의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제가 타지마할에서 나올때야 입장하시는 한국인들 봤습니다,,
그니까 저때는 아마도 저혼자,, ^^;) 하루동안 한국인을 대표해 타지마할과 함께 놀아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타지마할에 꼬딱지 붙히기 같은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건 빼고 건전하게 말이죠~~
일단 첫번째,, 타지마할 잡기 놀이 입니다 ![]()
길이는 한 7cm쯤 되는 건가요? ^^
가로 길이도 역시 그 정도네요
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볍게 한손위에 올라가는 타지마할,, 무게는 얼마 안나가네요~~
걸어가면서 측정해서 한장소에서 잰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느쪽에서 보아도 항상 저에게 측면이 아닌 정면을 보여주는걸로 보아
계속 저를 주시하면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드디어 제가 놀아주기로 했다는걸 인식하기 시작했나보군요
그럼 이제 코앞까지 직접 만나러 가야지요~~ ![]()
타지마할은 가까이가도 멀어지는거 같고 멀어지면서도 가까이 있는거 같은게 당최 거리측정이 안됩니다.
(이게 뭔말인지는 직접 봐야 알듯한~ ^^;)
그렇지만 바로 코앞으로 얼굴을 디밀어 보면 그 가로와 세로 비율이 별로 차이가 없는듯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건축물들과는 다르게 정면과 측면이 거의 구분이 없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인도정부는 친절하게도 오래된 건축물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게 해주더군요.
한국에서는 벌써 쇠사슬로 주변을 막아놨을텐데 이곳에서는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평생 한번 갈까말까한 관광객이야 너무 좋지만 저렇게 방치해 놓는다면 조만간은 심하게 훼손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저에게 녀석은 환상적인 모습까지 보라고 인도여행 한달간 보지도 못했던 안개비를 내려주셔서 그로 인한 뽀샵조명으로
대낮인데도 주변이 뿌옇게 변해 더욱 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만들더군요,,
(거의 이즈음부터 모든 인도는 나를 위해 돌아간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함)![]()
두번째 놀이 월리를 찾아라의 2탄 벽지모양을 찾아라입니다~
타지마할 여기저기에 벽지에 나오는 그림들을 숨겨두었더군요
타지마할 양옆쪽에 있는 쌍둥이처럼 똑같은 건물의 천정
(우리가 알고 있는 중앙의 하얀건물과 이건물들을 연결하려 하였다고 함)
타지마할의 바닥면
가까이서 보면 너무나 세밀하게 무늬가 새겨져 있어서
그냥 저같은 평균미달의 사람이 봐도 감탄에 또 감탄을 하고도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정신상태가 안좋아져서 타지마할 안에서도 저혼자만의 놀이에 빠져 있긴 했지만,,
참 대단하긴 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혼을 밥먹듯 하는 세상에서 오직 이미 죽은 한 여자만을 그렇게 생각하고 그 오랜기간동안 (20년이좀 넘던가요?)
자신의 온힘을 쏟아붓고 그녀의 무덤을 만들었다고 하는것이 과연 어떤걸까? 하는거요,,
그게 집착이든 사랑이든 어쨌든 결과로 우리는 그토록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게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또 온전히 '타지마할이 샤자한과 뭄 따즈마할의 것이다' 라는데는 동의하기 어려울거 같군요,,
왕이 시키면 무엇이든 해야하는, 그저 영문도 모르고 노동력을 착취당했을 수많은 이름없는 인도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샤자한의 그 사랑의 결실이 이루어진거 아닙니까?
타지마할의 이름도 없는 일꾼중에 샤자한 보다 어쩌면 더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했을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샤자한 처럼 무덤전체를 몇십년간 크게 만들진 못했겠지만 위대한 황제 샤자한의 그녀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그 한사람을 위해서 조각하나에도 정성을 다했겠지요,,
그도 아니라면 집에서 자신이 일을 해돈을 벌어가야 밥을 먹는 자식들, 가족들을 위해서 조각을 한 사람들도 있을거고요
결국 타지마할이 그토록 아름다운 절대미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황제 샤자한 한사람의사랑이 아니라
기타등등이라 불리는 수많은 보통사람들의 정념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결정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유독 타지마할에는 연인들이 저의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
그런 타지마할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인도인들은 열심히 보수작업 중이십니다
난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인도에 온거 같았어,, 들어가자마자 심장이 뛰기 시작해 멈추지 않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눈물이 나올것 같아 그 자리에 그냥 멈춰서버렸어,,
사실 밤에 혼자 버스를 타고 올때만 해도 아그라는 그냥 바라나시를 가기 위한 거점이었고,
또 인도의 가장 유명한 유적지니까 발자국이나 찍고 가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본 순간 오로지 타지마할만 존재할 뿐이었어,,
철저히 본당의 묘를 숨기고 있는 타지마할은 숨겨진 무엇이 있기 때문인지 더욱 신비롭게 보였어,,
인도에서 좀처럼 오지 않았던 비도 내려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것 같아
난 지금 타지마할에 내리는 비를 피해 본당 입구에 기대고 앉아 있어,,
책에서만 보던 곳을 내가 앉아 만지고 느끼고 사진을 찍고 있다니,,
순백색의 건물은 가까이 다가올수록 더 멀어져 보이는것 같아. 그리고 멀리서도 그 세밀한 조각들이 모두 보이는듯 하고,,
걷다가 자꾸만 하늘 가까이 있는 타지마할 모스크를 보며 웃었어,, 이상하게도 웃음이 나더군,,
입을 반쯤 벌리고 하늘로 눈을 고정시킨채로 걷는 것이 정말 이상한 모습으로 보였을거야,,
단언컨대 이 말로는 절대 타지마할을 표현할 수 없어,,
08. 4.1 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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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사진이랑 영화에서만 보던 타지마할묘당
사진이 기막히게 찍혔네요
진짜로 손에 잡히는 ㅋㅋㅋ
가게 되면 꼭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여행기 잘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