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예술의 전당에서 오늘 열린 '파이널 판타지 디스턴트 월드 콘서트' 에 갔다왔습니다.
영화 감상기란에 글 올리기도 뭐하고...
게임이 주긴 한데 일단은 영상물이기도 한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과도 관련 있으니
그냥 여기다 글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파이널 판타지>를 무척 좋아했더랬습니다. 요즘은 좀 시큰둥한데..
친구들이 패미컴으로 3탄 하는 걸 보고 흥미를 갖게 됐고..
당시 최신형 게임기였던 슈퍼 패미컴의 5탄 오프닝을 보고 뻑가서..
그 뒤로 팬이 됐죠. 6탄을 정말 감동적으로 했고...
7탄에 충격받았는데...
8탄에 크게 실망하고 9탄 그래픽이 맘에 들지 않았고..
그 뒤로 팬을 끊었습니다. 많이들 좋아하시는 10탄, 12탄도 그저 그렇더군요.
각설하고.. 이번 콘서트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동원해 게임 속의 멋진 음악들을 재현하고
또 관련 영상을 함께 보여주더군요. 예전에 게임 하던 생각도 나고 즐거웠습니다.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 사진보다 후덕해진 모습에
일본식 전통 복장을 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1부는 8탄 음악을 많이 틀어주더군요.. 첫 시작부터 8탄 오프닝 곡입니다.
라이브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들으니 순간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근데.. 그당시엔 그렇게 멋있었던 프리랜더링 CG 영상이 지금 보니 많이 허접해보이더군요..^^
위에도 적었듯이 전 8탄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8탄 음악을 많이 연주했습니다.
게다가 예정에 없던 'Eyes on me'도 들려주더군요. "앗...이 곡 만큼은 나도 좋아"하면서
혹시나 왕정문이 게스트로 나와서 한곡 뽑아주려나..했는데 피아노 편곡 버전이었습니다.
그래도 듣기 좋더군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5탄의 Dear Friends를 클래식 기타 협연으로 들려주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초코보 테마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것도 멋졌고요.
각 곡들마다 영상으로 어느 게임에 나온 음악인지 소개해주고
지휘자분이 듣기 쉬운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영상은 7탄 이후의 게임 음악이 나올 땐 프리랜더링 CG 동영상 위주로....
6탄 이전 게임들도 CG 장면들이 있으면 그걸 보여주는데..
가끔 과거의 2D 도트 게임 장면들도 틀어줍니다.
어쩔 수 없이 웃음이 나오는데... 게임을 해본 입장에선 정겹지만..
게임 모르고 참석한 사람들은 좀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가끔 아마노 요시타카 일러스트도 보여주고요.
2부부터 제가 좋아하는 레퍼토리로 나와주더군요...
FF7 오프닝하고...
에어리스의 테마
6편의 테라의 테마
역시 들으면서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6탄 게임 진행 중 나오는 오페라 아리아를 진짜 성악가 세분이 부르는 3중창으로 들려주는데
끝내줍니다..T_T. 설마 그런 식으로 그 음악을 예술의 전당에서 듣게 될 줄 상상도 못했네요.
근데 공연 중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이수영씨가 부른 10탄의 주제곡 '얼마나 좋을까'가 였습니다.
이수영씨 목소리가 별로 안좋던데... 저만 그렇게 들린 게 아니더군요.
저와 같이 간 분들 모두 실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는 포함돼있지 않은 걸로 나와있지만..
FF7 팬들이 좋아하는 '편익의 천사'가 앵콜곡으로 나오니
빠졌다고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벤트 당첨돼서 내일 가시는 분들... 좋은 관람 되시길...
|
Copylight(c) Extmovie.COM All Right Reserved. E-mail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코오롱레이크폴리스 3차 A동 327호 |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