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죽음 그 후 남겨진 자들을 위한 영화 "백조의 노래"
백조의 노래를 검색하다 보니 이런 글이
있더라고여~
"백조는 평소에 울지 않는데, 죽기 직전에
단 한 번 울며 노래한다는 속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영화의 제목이
왜 '백조의 노래'였는지 저 속설을 보고
더욱 와닿았던 글이었습니다..
개인평점:9.0
누구나 해봤을 상상을 깊이 파고든 영화
이 영화는 과학기술이 발달한 미래를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어느 누구나 해봤을 '내가 죽고나면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실의에
빠질까??' 라는 상상을 기초로하는
플롯을 가진 영화입니다.
물론 저 상상자체가 나의 죽음을 전제로
하는 상상이라 굉장이 우울하고
슬픈상상이긴한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자체는 그런 죽음이 밑바닥에 깔린
고즈넉하고 잔잔한 영화입니다.
가장 큰 시놉시스는 불치의 병에 걸린
주인공이 자신의 죽음 후에 실의에 빠질
자신들의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죽음을
숨기고 자신과 똑같은 감정과 기억을
가진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자신의
죽음을 숨기고 자신대신 자신의
가족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의 선택에 관해 드는 많은 생각들..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참 많이되는 영화이기도 해서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과연 저렇게 하면 후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좋은 일일까??'등등
많은 과제를 남겨주기도 하고 또한
그러한 생각들로인한 감정이입 때문에
더욱 슬프고 깊게 다가온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죽음 후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똑같이 대체할 수 있는 AI가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전가하지 않기 위해
대역으로 투입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히 남는
영화이기도합니다.
즉 자신의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쓸쓸하게
마지막을 마쳐야 하는가라는 생각에
더욱 쓸쓸해 지는 영화이기도합니다.
올해 본 영화중 내면의 감성을 가장 건드린 영화
올해 아직까지 140여편 정도 밖에 안봤지만
위에도 썼듯이 요즘 가장 관심사중 하나인 AI
를 소재로한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치고 박고 싸우는 그런 sf적인 이야기가아닌)
죽음을 앞둔 나약한 인간과 영원한 생을
가진 자신의 복제품 AI의 사이에서
한 인간이 존재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선한영향력이 과연 아무리 똑같은
모습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AI가 똑같은 사람냄새를 풍기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과 그렇다면
그게 과연 인륜적으로 옳은 일인지
그리고 남겨진 그들에게도 올바른
일인지 또한 과연 그런 세상이 온다면
나라는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등등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였고 영화를 보고 거의 잘 울지
않은 1인인데ㅎㅎ
울컥 하는 장면이 몇군데 있을 정도로
주연배우인 마허샬라 알리 이 배우의
심리적인 연기가 정말 대박인 영화입니다.
이 배우 트루디텍티브 시즌3에서도 정말
대단한 연기스페트럼을(젊은 시절부터
노인시절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미드중
수작이라고 생각함) 보여줘서 인상깊던
배우인데 그 뒤 그린북이란 수작하고
이 작품에서의 연기는 정말 일품입니다!!
인간의 존재가치와 죽음 그리고
남겨진 주변인들에 대해
색다른 방법으로 고찰한 수작
PS:영화자체가 상당히 깊이 파고드는 면이
있는 영화라 급우울할때 보시는거 삼가여ㅎㅎ
방랑야인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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