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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 코믹 컨셉의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가 8월 6일 삼성동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언론 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시사회장에서는 본 영화 상영에 앞서 류승완 감독과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류승범, 안길강이 한자리에 모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류승완 감독은 “정상적인 흐름이 없는 엉성한 영화이니 알아서 즐겁게 봐달라”는 당부를 했으며, 주인공 ‘다찌마와 리’ 역의 임원희는 “마음을 열고 관람해주길” 희망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영화가 신선한 재미를 추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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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최고로 잘생긴 쾌남이자 호방하며 싸움까지 잘하는 독립군 최고의 첩보요원 다찌마와 리. 그는 자신의 연인이자 동료인 금연자(공효진)가 실종되자 새로운 여성 요원 마리(박시연)와 파트너를 이루고 독립군 비밀요원들의 명단이 든 황금불상의 행방을 추적한다. 다찌마와 리는 자신을 노리는 마적 패거리, 일본군 첩자, 조직 내 배신자를 차례로 물리치며 만주, 스위스,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다찌마와 리...>는 최근 개봉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마찬가지로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활극 영화, 보다 정확하게는 007 시리즈를 패러디한 <오스틴 파워>와 유사한 분위기의 코믹 작품이다. 허나 류승완 감독은 <오스틴 파워> 보다는 과거 7~80년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B급 스파이물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로케이션임이 뻔히 드러나는 엉성한 해외 배경과 캐릭터들의 유치한 문어체 대사, 한국말처럼 들리는 외국어(?) 등의 요소가 어려웠던 시절에 만들어진 우리 영화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의도적인 유치 쌈마이 컨셉과 배우들의 뻔뻔한 오버 연기에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액션이 더해지면서 복고적이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코믹 영화로 제작됐다. 제작진의 바람대로 제정신이 아닌 영화를 너그러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시종일관 낄낄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 대한 간단 소감

다크맨: 좋고 나쁨이 뚜렷한 영화다. 취향에 맞으면 깔깔깔... 안 맞으면 얼굴을 붉히겠지.

Loomis: 류승완 영화의 고질적인 한계, 즉 고지 점령 직전에 힘이 달리는 문제점은 이 영화에서도 극복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쌈마이의 혼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즐거운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보기 전에 머리를 싹 비울 것.

Posted by golgo

익스트림무비 추천 도서

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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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amKnight 2008/08/07 12:01

     케이블 채널에서 잠깐 소개되는 걸 우연히 봤는데, 아예 대놓고 '이만하면 웃기지 않은가?' 하고 작정하고 만들었더군요. 잠깐 봤는데도 많히 웃었습니다. 카메오로 출연한 정두홍 무술감독이 쌍코피 쏟으면서 최후를 맞는 모습은 진짜 웃겼어요. [^^;];;

  2. 쌍코피.. 그분이 정두홍 감독이었군요..^^
    김뢰하 씨도 영화보고 난 뒤에 나온 줄 알았고...-_-
    암튼 카메오 찾는 재미도 쏠쏠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