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체험하는 좀비 호러
그냥 <클로버필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장르가 좀 다르죠. <클로버필드>는 SF 재난영화지만 <Rec>는 좀비물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클로버필드>의 아류작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Rec>가 <클로버필드>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도 한참 된 모양이고요.
영화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제목의 스페인 리얼리티 쇼의 촬영으로 시작됩니다. 리포터인 앙헬라와 카메라맨 파블로는 소방서 취재를 갔다가 사고 신고를 받고 어느 아파트로 갑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는 어떤 미친 할머니가 피투성이가 된 채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었죠. 부상당한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내려는데, 갑자기 아파트 전체가 봉쇄됩니다. 여기서부터 갇힌 공간 안에서 점점 늘어나는 좀비들과 싸우는 주인공들의 모험이 카메라맨의 1인칭으로 진행되는 것이죠.
<블레어 위치>나 <클로버필드>와 차별화가 될까요? 음, 이런 건 있습니다. 앞의 두 영화는 사건이 일어난지 한참 뒤에 당시 찍었던 기록을 다시 틀어보는 거죠. 하지만 <Rec>는 현재형입니다. 예를 들어 앙헬라가 카메라맨 파블로에게 아까 찍었던 걸 돌려보라고 말하면 영화는 그 테이프를 리와인드 시켜서 이전 장면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녹화된 것을 보는 게 아니라 카메라의 눈을 통해 녹화 과정을 지켜보는 거죠. 그렇게 보면 쩡쩡 울리는 입체 음향도 대충은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화된 음향이 아니라 카메라 주변에 진짜로 울리는 소리라고 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러나 사실 대단한 차별성은 없습니다. <블레어 위치>가 개봉된 것도 거의 10년 전. 이미 이런 식의 모큐멘터리 호러는 장르화되어 있어요. <Rec>를 보는 관객들은 <블레어 위치>의 관객들과는 달리 신기한 구경을 하러 온 게 아닙니다. 지난 10년 동안 훈련을 받은 터라 익숙한 장르 장치들을 미리 꿰뚫어볼 수 있어요. 이쯤 되면 카메라가 마구 흔들리겠지? 이 정도쯤 되면 살짝 카메라를 끄는 척하고 기울어진 화면으로 비밀스러운 대사를 잡겠지? 야간 모드 촬영은 언제 나오나?
그 때문에 영화의 롤러코스터 또는 게임 성격은 더 강화됩니다. 적당히 알아서 짜고 치는 게임인 거죠. 이건 호러 장르에서 나쁜 게 아닙니다. 무언가 나올 걸 미리 알고 있는 게 더 무서울 수도 있으니까요. <Rec>는 철저하게 체험 영화입니다. 그 이상을 기대할 필요는 없어요. 적당히 머리를 비우고 귀신의 집에 들어온 것처럼 즐기면 됩니다.
가끔 영화는 그 이상을 하려고 하는데, 그건 잘 안 먹힙니다. 특히 나름대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녹음기나 신문기사로 설명하려는 후반부는 너무 힘이 들어가 있어서 안 좋더군요. 호러 어드벤처 게임을 하다가 정보 제공용 방에 빠진 것 같아요.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요. 그런 거 안다고 이야기가 특별히 달라지지도 않고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거든요. 게다가 전 그 이야기를 믿지도 못하겠어요. 아파트라는 공간과 전혀 어울리지가 않잖아요.
기타등등
할리우드에서 벌써 <Quarantine>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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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REC] (2007) - 블레어윗치,클로버필드의 헨드헬드 기법을 사용한 좀비영화!!
Tracked from Chandler's 영화&피아노 이야기 2008/07/02 19:42 삭제[REC] ([Rec], 2007) 공포.스릴러 / 스페인 / 75분 감독 자움 발라구에로, 파코 플라자 출연 하비에르 보텟, 마누엘 브론추드... 신고를 받고 아파트로 출동한 소방수 대원들과 방송팀이 좀비로 변한 노인으로 부터 습격을 받는 다는 공포/호러물. <블레어 위치>를 시점으로 최근의 <클로버 필드>에서 사용된 헨드헬드 기법의 픽션 다큐멘터리 형식을 띄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상당히 공포감과 사실감이 뛰어난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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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시사회하는데 빨랑 보고 싶네요..그리고 여 주인공 상당히 귀엽네요.. ^ ^
여주인공 정말 귀엽네요.
저는 뭐가 나올까- 미리 예상해놓고 보고있었는데- 계속 다른게 나와서 무서웠던 경험많죠;;;
저 두번째 사진...
실제 영화로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내가 저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무서움;;;
아파트 안이라서 울음 소리 막 울리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정말 무서웟던 장면;; ㅋ
여주인공..진짜 귀엽드라구요..하도 땍땍대서 '얼릉 죽어버려'라고 외치는 마음도 있었지만 -.-
시사회 보고 왔는데 무서웠어요 ㅠ.ㅠ
우와~ 빨리 보고 싶네요.
좀비영화 엄청 좋아하고~ 클로버필드도 재미있게 봤거든요...
클로버필드 솔직히 내용은 별론데... 그 생생함 때문에 정신없이 봤죠.
근데 장르가 좀비라니... 후덜덜덜 빨리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