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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원작에 대한 풍부한 해설

<황금나침반>은 안타까운 영화다. 좋은 원작과 지명도 있는 배우, 대자본의 투입으로 시각적인 성찬까지 마음껏 펼쳐낼 수 있었지만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빗나갔다. 특히 원작이 가지고 있었던 노골적인 가톨릭교에 대한 비판이 영화로 오면서 각색이 되는 등, 많은 손질이 가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으로 속편이 만들어질지 불투명한 지경이 되었지만, DVD 타이틀을 통해서 영화의 모자란 부분을 일부 채울 수가 있다.

2장의 디스크로 발매된 <황금나침반>은 뉴라인이 자랑하는 플래티넘 시리즈로 화질과 음향 부가영상 3박자의 완성도를 고루 갖춘 명품에 근접하는 타이틀이다. 특히 영화의 백미로 손꼽히는 빙판 위에서 벌이는 곰들의 박진감 넘치는 격투에서 음향 효과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파워가 넘친다. 화질은 음향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판타지 영화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잘 살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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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영상이야말로 <황금나침반> DVD 타이틀의 핵심이다. 먼저 원작 소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필립 풀먼과 호기심의 결과>를 선택해보자. 19분 정도의 분량인 이 영상은 원작소설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필립 풀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서 굉장히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는데 <황금나침반>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다. 원래 필립 풀먼이 출판사에 3부작을 보낼 때는 <황금 컴퍼스>라는 제목을 정했지만, 미국 편집자가 <황금나침반>으로 잘못 읽으면서 그 제목으로 고정이 되어 버렸다고. 그렇다고 원작자가 분노를 하는 일은 없었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또 하나 필립 풀먼을 포함해서 유명한 아동문학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으로 교사 출신이 유난히 많았다는 지적과 관련 내용도 흥미롭다. 여기서 간단히 언급 정도로 그친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부가영상 메뉴를 통해서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지게 된다.

<데몬>은 20분 분량의 영상으로 필립 풀먼이 처음 소설을 집필할 때 존재하지 않았던 '데몬'의 창조 과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시작은 글이 풀리지 않아서 빈둥거리다, 생각 없이 '라라와 데몬'이라는 제목을 쓴 후 일사천리로 소설이 풀렸다는 허무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처음 설정은 모든 사람들의 데몬이 계속 변하는 것이었지만, 이럴 경우 너무 단조롭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살짝 변화를 주었다고. 아이들의 데몬은 기분에 따라서 변하고(이것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어른이 되면 고정이 되는 것으로 바꾸게 되는데, 언뜻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변화가 소설이 가져온 엄청난 성공의 핵심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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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을걸친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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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베어 축소모형


<진실 판독기>에서는 라라가 사용하는 '알리티오미터'의 제작 공정에 관한 내용이다. 영화 속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했지만, 부가영상에서 하나의 챕터를 할애할 만큼의 내용인가 싶지만 제작 과정이 상상을 초월한다. 옥스퍼드 박물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필립 풀먼은 미술 감독과 스탭들을 그곳으로 데려가 관람을 시킨 후, 제작에 들어간다. 그들이 합의를 본 것은 시각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움직이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었고, 이 부가영상이 그 제작 과정을 담고 있다.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괜히 들어간 게 아니다.

가장 흥미진진한 부록은 영화에 엄청난 박력을 심어준 ‘아머 베어’의 시각 효과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이 곰은 대형 모형에서부터 디테일한 묘사를 위한 축소 모형, 그리고 모델링과 CG를 입히고 인간 배우와 교묘하게 합성하는 전 과정을 소개한다. 그 밖에 영화 미술에 대한 소개,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 있다.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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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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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을 참 재미있게 읽어서(사실 1편보다 2, 3편이 더 재미있었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어쩌다보니 영화관에서 보질 못했습니다. 평이 안 좋아서 아쉬웠는데 DVD로 봐야 겠네요.

  2. 영화가 확실히 원작보다 많이 부족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2, 3편도 영화화 됐으면 좋겠네요

  3. 황금나침반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플롯이 중간중간 끊긴듯한 느낌이더라구요...

    혹시 추가영상이라도 들어있나요?

    • 원작과 비교해 군데군데 빠진 부분들이 있습니다.
      데몬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가톨릭교회를
      비판하는 내용들이요.
      그런 부분들이 원작의 주요 요소이기도 한데
      그게 빠짐으로써 어정쩡해졌고요.
      그리고 1부 결말 부분이 빠졌습니다.
      주인공 리라가 아즈리엘 경을 만난 뒤의 이야기가 좀
      있는데 그부분이 날라갔죠. 촬영된 스틸 사진 중에
      거기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데
      2부에 계속하기 위해 일부러 뺀 것 같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그 결말부분이 들어갔으면 영화가
      훨씬 좋아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