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에서 <쿵푸 팬더>까지
드림웍스가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를 만든 것은 물론 베이징 올림픽 때문이다. 올림픽과 중국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용하여, 중국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쿵푸와 팬더를 결합한 문화상품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일까? 어떤 나라에서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열린다고 해서, 그 나라의 특징을 살린 문화상품이 반드시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쿵푸 팬더>가 만들어진 것은 ‘쿵푸’라는 중국의 문화상품이 이미 서구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쿵푸를 기반으로 한 홍콩 스타일의 액션이 이미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계에서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쿵푸는 어떻게 해서 전 세계를 장악한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일까?
70년대 미국 포르노 산업의 흥망성쇠를 그린 <부기 나이츠>를 보면, 10대 시절의 주인공이 숭배하는 영웅으로 이소룡이 나온다. 멀쩡한 백인 청년이 동양인인 이소룡을 우상으로 받든다고? 물론이다. <맹룡과강>과 <용쟁호투>가 서구에 소개된 후 이소룡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괴성을 지르며 거대한 백인 싸움꾼들을 때려눕히는 이소룡은, 인종 여부를 떠나 강해지고 싶은 욕망을 가진 모든 소년의 영웅이었다. 돌연사만 아니었다면,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 이전에 이소룡은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로 성공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비극적인 운명은 이소룡을 요절한 스타로 만들었고, 90년대 말까지 쿵푸는 비주류에 머물러야 했다.
이소룡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과 홍콩 무술영화의 마니아였다. 홍콩영화 마니아들은 차이나타운을 찾아가거나 비디오로 출시된 홍콩 무술영화를 보면서 성장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열광한 홍콩 무술영화를, 자신들이 만드는 영화에 이식하기 시작했다. 마침 홍콩 영화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홍콩의 무술감독과 배우들도 대거 할리우드로 넘어오게 되었다.
마니아들 위주로 소비되던 홍콩 무술영화가 주류로 성장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 정도다. 하나는 홍콩 무술영화의 마니아들이 할리우드의 실세가 되었다는 것. 또 하나는 성룡과 이연걸, 홍금보 등이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쿵푸를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사형도수> <취권> 등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소룡의 후계자로 인정받은 성룡은 당연히 할리우드 진출을 꾀했다. 할리우드 역시 이소룡을 대체할 만한 무술 배우를 원했다.
하지만 성룡은 이소룡이 아니었다. 이소룡의 강력함에 반했던 서구 관객들은, 성룡의 코믹 쿵푸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 성룡은 너무나 약했다. 성룡의 주먹이나 발차기에 거한의 백인들이 무너진다는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이었다. 흥행에 참패하고 홍콩으로 돌아온 성룡은 심기일전하여 만든 <폴리스 스토리> <프로젝트 A> 시리즈 등을 통해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독특한 액션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리고 다시 할리우드에 도전했다.
<러시 아워>(2001)
자연스럽게 쿵푸는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제 쿵푸는 서구의 대중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길 수 있는 익숙하고 정겨운 소재가 된 것이다. 성룡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홍금보도 미국 드라마의 주연을 맡게 될 정도로.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시키는 할리우드의 전략
이렇게 <쿵푸 팬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쿵푸 팬더>의 이야기는 이미 서구의 아이들도 아는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뚱뚱하고 게으른 팬더가 우연히 용문서의 전수자로 낙점된다. 시푸 사부와 무적의 5인방이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다. 현인 우그웨이는 그것이 운명이라면서 팬더를 시푸에게 맡긴다. 그리고 팬더는 갖은 고생을 통해서 고수로 거듭나고, 마침내 악당을 물리친다.
이것은 우리가 <사형도수> <취권> 등 전통적인 쿵푸 영화에서 항상 보았던 이야기다. 이미 홍콩의 무술영화는 그 단계를 뛰어넘어 갖가지 스토리로 변주되고 있지만, 우리보다 늦게 홍콩 무술영화에 탐닉하게 된 서구에서는 <쿵푸 팬더> 정도의 이야기가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 관객들도 <쿵푸 팬더>를 통해 동양적인 이야기를 쉽고 편하게 받아들이면서, 팬더가 펼치는 갖가지 재롱과 코미디를 즐긴다.
얼마 전 개봉했던 <포비든 킹덤> 역시 일가족이 즐길 수 있는 쿵푸영화다. 최고의 홍콩 스타 성룡과 이연걸을 함께 출연시킨 <포비든 킹덤>은 중국의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판타지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은 성룡과 이연걸이 아니라, 백인 소년이다. 즉 <포비든 킹덤>은 백인 소년이 동양적 공간에서 성장하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인 것이다. 성룡과 이연걸은 단지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 스승으로서만 기능한다. 주인공이 고난과 모험을 통하여 성장하는 서구의 판타지를, 무협지적인 설정과 스토리로 대체하여 서구 관객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든 영화가 바로 <포비든 킹덤>이다.
<포비든 킹덤>과 <쿵푸 팬더>의 전략은 동일하다. 주류에 진입한 쿵푸와 무술배우를 이용하여 서양 관객을 공략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익숙한 아시아 시장도 함께 파고드는 것. 거기에 더해 <쿵푸 팬더>는 홍콩 무술영화의 스타일을 현란한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발상과 테크닉을 주목할 만하다. 동양계 스탭을 대거 기용하여, 동양인이 보기에도 어색하지 않게 만든 역동적인 영상도 눈에 띈다. <쿵푸 팬더>가 아이들용으로 만든 단순한 애니메이션인 것은 분명하지만, 홍콩 무술영화의 할리우드 버전을 그것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분명히 흥미로운 경험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스크린에 재현한 <스피드 레이서>를 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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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영화들을 파헤쳐 보자
Tracked from Smile Boy . net 2008/06/17 03:10 삭제요즘들어 개봉하는 영화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액션 판다지 영화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자주 극장을 찾곤 하는데, 어제 "쿵푸팬더"를 보면서 앗, 하고 드는 생각 아! 올해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려서 자꾸 중국 얘기가 나오는구나! 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저는 이제서야 그걸 깨달았습니다 -_-;;; 음.. 그래서 뒤늦게 그런 영화들을 한번 모아 보기로 했습니다!ㅋ 1.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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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에서 나오는 쿵푸영화들은 이미 쿵푸영화를 오래전부터 친숙하게 접해왔던 저에겐 좀 싱거운 감이 있죠. 포비든 킹덤과 쿵푸팬더를 다 봤지만 사실 별 재미는 없더군요. 아마 대부분의 동양관객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여..?
아니요
저도 쿵푸영화 매니아인데도
포비든킹덤이랑 쿵푸팬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오래전 부터라는 게 최근 껄 말하는 게 아니겠지요..
조문삼로, 마의공수도, 차수, 3인의명포교, 외팔이 씨리즈 처럼 한창 중국무술이 전성기를 이루던 때가 있었고 당시부터 쿵후에 열광했던 사람들이 보기엔 지금의 쿵후영화가 심심한 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엔 rolb님은 요즘 쿵후 영화 매니아 셔서 다 거기서 거기인 것처럼 인식하시는 것 뿐이죠.
죄송하지만
저는 요즘 쿵푸 매니아는 아니거든요
난 쿵후가 대단한건지 알았다. 쿵후가 그리 대단한거면 이종격투기는 쿵후 수련자가 다 휩쓸어야 하는데 하나도 없다. 어릿광대놀음이다. 소림사 중이 이종격투기 휩쓸어봐라.
쓰레기 무술이다.
쿵푸의 기본정신은 공격이 아니라 방어이고 타인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이기는 것입니다. 유사시에만 공격성을 띄기때문에 겉으로 드러내지도 쓸데없이 실력을 과시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소림의 경우엔 그것을 계율로까지 정해놓았기 때문에 모든 무술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거구요. 그저 최고가 되기 위해 싸우는 이종격투기와는 격이 다르죠. 덧붙여 말하자면 功夫는 공부라고 쓰고 쿵푸라고 읽는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기수양에 목적을 둔 것이지 결코 다른 이를 해하려고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쿵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러한 기본정신 정도는 제대로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종 격투기 선수는 남한테 해를 끼치는건가요?
그러니 중국이 그 큰 땅덩어리 갖고도 오랑캐부터 시작해서 순 전쟁의 나라겠죠...
소림사는 기예로 바뀐지 오래되었고...
신비로울것도 환상도 깨진지 오래입니다...
방어요? 공부요?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샌님이구요... 소림사가 방어를 위해서 뭘했죠?
서산대사는 호국을했죠? 중국은?
자기수양? 자기수양을 하려면 차라리 바둑을 두던가, 꽃꽂이를 하든가, 요가를 해야지..
무술장사꾼들의 자기수양마케팅이 요즘도 통할까?
웃기는 개소리.
미국인들이 엔터테인용으로 즐기는게 무슨 대단한거라고. 짱꿰들 하는짓들이 다 그렇지 뭐.
쿵후 뿐 아니라 태권도,가라데 같은종류는 격투기의 종류로 보기보단
심신수련방면으로 보는게 더 맞는거다 이런글에 이종격투기를 들먹이는거
자체가 못베운거라고 생각하고 싶은거거덩
군대에서 태권도 1단 따는게 나가서 걸로 쌈박질 하라고 가르쳐 주는게 아니잖은가
글구 별거 아니라는 이런 무술이란걸 그나라에서 최고 천년넘거나
또는 수십년동안 베워오는게 그럼 그사람들을 죄다 한심한 조상들로 만들셈인가?
생각좀 하고 댓글달아라 답답해서 한자적고 나간다
무술이란게 자신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니지까..
쿵푸의 경우 1인 다수를 상대하는 무술이고 ..
격투기는 1인만 상대하면 되는 무술이므로
그 두가지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전장에 나가서.. 격투기황제 표도르처럼..
한사람 잡고 개구리 자세하면 뒤에서 칼맞아 죽습니다.
용도가 다르고 탄생배경이 다르니..
효도르와 표도르 형제가 사용하는 러시안 코만도는 전장에서 육탄전이 벌어졌을때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명상을 입히거나 불구 또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격투술입니다. 물론 단검술도 포함되어 있구요. 그들은 단지 그 기술을 이종격투기에 맞게 교정을 했을뿐이지 실제로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진짜 실력을 썼다가는 다 병신되거나 죽습니다. 뭘 좀 제대로 알고 말씀하시길..
위엣분이 젤 무식 ㅋㅋ
팬더 넘 재미있었어요...
쿵푸가실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려나...
근데 위에 표도르처럼 전장에서 싸우면 칼맞아죽는건 맞는거 같아요 ㅋㅋ
쿵푸라는건 실전에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실제로 쿵푸수련이 어느 정도의 반열에 오른 사람과 대결을 하게 되면 집단으로 덤벼도 왠만한 인원수 가지고는 안됩니다. 그리고 표도르나 효도르 형제를 뒤에서 칼로 찌르거나 던져서 죽일 생각이라면 본인이 그들만큼의 레벨이 안된다면 포기하는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괜히 그런짓 하다가는 공격 즉시 역공당해서 병신되거나 저세상으로 가는겁니다.
희한하게도 브루스 리 오타쿠는 동양이 아니라 미쿡에 더 많을 겁니다...
아직까지 서양인들 동양하면 브루스 리하던데 ㅋㅋㅋㅋ
솔직히 좀 잘만든 것 같음....
이러쿵저러쿵 해도 재밌는건 재밌는거!
전 친구들하고 같이 봤는데 정말이지 오랜만에 눈물 줄줄 흘리면서 봤어요
어릴때 봤던 홍콩영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분명한건 정말이지 쿵푸가 서양에 엄청 대중화
됐다는거죠. 저런 정서를 백인들이랑 같이 공유할 수 있다니 암튼 신기하네요.
쿵푸팬더 그럭저럭 재밌게도 보구.. 애니 정말 잘만든것에 대한 감탄도 하구..
하지만.. 중국의 문화상품이..저리 세계로 쫘~ 악 퍼진것을 보니 왠지 씁쓸. ㅋㅋ
우리나라. 태권도(또는 택견? ㅋ) 를 주제로한.. 애니메이션도.. 저렇게 개봉되었음 하는 바램..
그만큼 쿵푸는 옛날부터 서양에 많이 알려져있었기 때문인듯...
그에한몫한 이소룡과 성룡같은 사람이 한국엔 없다는것도 문제라면 문제겠죠...
물론 태권도를 쿵푸와 비교를 할수도 없는 거구여...
광고라는게 참 별거 아닌거같으면서도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뜻이져..
어릴적 이연걸 영향을 받아서 쿵후도장을 몇년 다녔는데
쿵후가지고 실전에 도움이 되느니 안되느니 하는건 뻘짓같고요 ㅎ
그냥 몸 단련하고 취미로 하는거지 ㅎ
그리고 영화처럼 무술가지고 싸울수 없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건데
그걸로 이러네 저러네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쿵후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지 멋이있기때문에 대리만족을 느끼는거죠 ㅎ
그리고 어제 쿵푸팬더 극장에서 봤는데 무지 재밌더군요!
어린애들은 거의 없었는데 어른들도 박수치면서 웃으면서 보았다는 ㅎㅎ
추천합니다!
음.. 쿵푸가 실전에 활용될 수 있느냐 없느냐로 의견이 분분한데 여러분들이 알고 있고 많이들 보고 여러 경로를 통해 소개된 쿵푸라는 것은 사실 정통적인 방식을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오면서 조금씩 그 형태를 변형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초현실적인 무공 또한 쿵푸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비현실적인 것들을 쿵푸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박하실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건 어김없는 사실입니다.
신필 김용 선생의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절세의 무공인 '건곤대나이'나 '구양신공' 같은 것들도 분명히 실제로 존재했던 무공이지만 단지 지금은 실전되고 명맥이 끊겨서 전해지지 않을뿐이지 그 원류는 같습니다.
실재로 쿵푸의 달인들을 보면 오랜 수련으로 인해 쌓인 공력(내/외공)이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장풍을 쓰고 그러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기를 한곳에 집중시켜 내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제가 쿵푸를 이종격투기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와 격이 다르다고 했던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만약 무협소설 등을 통해 소개되었던 수 많은 무공들이 현재에 실제하고 있다면 그걸 익힌 사람에겐 아무리 최강의 격투가라 하더라도 이길 수가 없는겁니다.
원거리에서 장풍을 쏘아대는 사람에게 누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물론 제가 말한 초현실적 무공이 존재하던 때는 먼 과거이고 지금 언급하고 있는 쿵푸는 현재라 그 형태나 파괴력 등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재에 전해지고 있는 쿵푸라는 것도 제대로만 익혀 초고수의 반열에 올라서면 다른 류의 무술가들이 아무리 강하다해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쿵푸를 실전에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쿵푸고수들을 직접 찾아가서 둘 중 하나가 병신이 되어도 탓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고 싸워보시기 바랍니다.
기를 한곳에 집중시켜 내쏜다고요?
어디서 그걸 보셨나요?
TV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데 관심있게 보지를 못하셨군요. 그리고 실제로 수련을 해보시면 기를 한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걸 체험했고 현재는 일정 단계(내쏘는 것을 '발경'이라고 하는데 아직 그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그냥 기를 모으거나 몸 안에서 이동시키는)에 올라있기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겁니다.
무협작가이길 거부하는 김용(돈은 좋아합니다만)의 무협지에 등장하는 무술이 진짜로 있다고 믿는 얼간이 (표현이 과한가요?)가 있군요. 이러한 단어가 싫으시면 주인장께서 지우시길 바랍니다.
저도 무술을 배웠고 지금도 건강삼아서 (건강삼아서 할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체질 그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호흡수련 잘못해서 얻었던 상기증상 (무협적 용어로 표현하자면 주화입마)도 치유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련하다 보면 어느 정도 경공이라는 것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그단계가 있는지 갈 수 있는지도 의문이긴 하지요.
그리고 장풍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사람은 15분이면 직접 느끼게 수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기운을 뭉쳐서 내보내는 거는 누구나 당장 (거의 대부분...) 15분정도 해보면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바람도 아닌 그 무언가 뭉쳐 있는 것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여기까지 입니다.
그리고 발경이라는 것이 뭔지 압니다. 압니다만... 장풍을 쓰는 발경이 아니라 힘을 쓰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사경이니 촌경이니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안다면 말입니다.
중국무술 서적 꽤나 많이 뒤적여 봤습니다. 그리고 그 무술들이 언제 어떻게 출현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명나라 망하고 청나라 생겨서 무기소지가 금지되었을때입니다.
창술에서 출현한 유명한 무술들이 바로 형의권과 팔극권입니다.
도사들이 수련하던 보법과 결합되어서 근대 (청말)에 생긴 것이 팔괘장이지요.
역시나 소림사 기원을 끼워너었지만 도관에서 수련하던 당랑권이 있습니다.
소림사? 다 망해서 껍대기만 있던 것을 관광지로 만든 신종 사업체지요. 소림사 승려라고 홍콩배우들이 출연한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있습니다.
승려들이 하는 무술과 무술과 불교의 합일점을 알려면 국내 불무도를 배우면 압니다.
머리깍고 소림사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불교무술이 아닙니다.
2004년도에야 무승을 키우겠다는 것을 발표한 것이 그 이름도 찰란한 주식회사 소림사니까요.
간혹 무협지 보다가 환상에 빠진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무술은 무기술에서 나옵니다. 권법은 그 보조일 따름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단검든 사람앞에서는 어쩔 수 없고 보다긴 무기인 장검이나 창을 든 사람 앞에서는 어쩔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더 나가자면 총알을 막을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70년대 무협지에는 호신강기 같은 것 거의 없었습니다. 검기? 검강? 주인공 한명이나 쓰던거고 장풍도 그렇습니다.
한국 무협지의 산물이 이러한 것들입니다.
저도 뛰어난 무술가의 신화적인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누군가는 그렇더라. 장풍보다도 더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장풍은 안나옵니다.
저도 물질적 위력이 있는 장풍이 실제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차라리 찾기 쉬운 것이 영약입니다... 호흡이나 기공을 해본 사람이면 이러한 것을 먹었을때 기운이 움직이는 것을 곳바로 느낍니다. 상당히 비싼 물건들 (한알이 10만원쯤 한다더군요 그보다 몇십배 비싼 것들도 있고...)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쓰다보니 이상한 것 까지 썼지만 환상이 실제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증명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증명할 수 있는데까지 이야기를 해야지요.
뭐라고 하실분은eksrl4301@gmail.com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