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박력 액션을 게임으로 즐긴다
맷 데이먼 주연의 액션 스릴러 ‘제이슨 본’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볼 만한 게임이 나왔다. 바로 시에라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로버트 러들럼의 본 컨스피러시>(Robert Ludlum's The Bourne Conspiracy).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되진 않았지만 PS3나 Xbox360이 있다면 체험판을 다운받아 미리 즐길 수가 있다.
<본 컨스피러시>라는 제목만 보면 영화 <본 얼티메이텀> 이후의 새로운 스토리를 게임화한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1편 <본 아이덴티티>를 재구성한 것에 가깝다. 체험판에서는 본 게임의 3가지 스테이지를 맛보기로 즐길 수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영화 속에서 제이슨 본이 도주극을 펼쳤던 스위스의 미 대사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 속의 제이슨 본은 맷 데이먼과 다르게 생겼지만 재빠른 몸동작과 치명적인 특공무술은 영화 속에 나왔던 것과 거의 흡사하다. 주먹과 킥을 이용해 상대방을 때리는 건 여느 액션 게임의 방식과 같지만, 격투 중 아드레날린 수치가 일정 수치 이상 쌓이면 사용할 수 있는 ‘테이크다운’ 시스템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본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통해 순식간에 적을 관절을 꺾어버리거나 소화기나 책 등 주변의 사물들을 무기로 응용하는데, 시각적인 쾌감과 함께 짜릿한 손맛이 느껴진다.
만약 권총과 같은 무기를 든 상태에서 본능을 발휘하면, 적이 손을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탄창을 갈아 끼우고 급소를 조준하여 한방에 보내버리는 기막힌 묘기를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그려졌던 인간 흉기의 모습 그대로이다.
대사관에서의 탈출 다음은 테러범들과의 대결. 지하철로에서 공항으로 이어지는 논스톱 미션으로, 기관총 등 화기로 무장하고 엄폐물을 활용해 적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나무 상자 뒤에 적이 숨었을 경우엔 총탄으로 장해물을 파괴하고, 근처에 폭발물이 있으면 그것을 집중 공격해 대량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 테이크다운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진행하면 어느새 적의 보스가 타고 도주하는 비행기 안으로 진입한다.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익힌 격투술로 보스를 격파하면 낙하산을 타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탈출하게 된다.
세 번째 미션은 여주인공 마리와 함께 미니쿠퍼를 타고 경찰차의 추격을 피하는 카체이스. 음악까지 미묘하게 영화의 그것과 비슷해서 절로 흥이 돋는다. 목표 지점에 도달한 뒤 적절한 타이밍에 게임 패드의 버튼을 눌러주면, 게임 화면 속의 본은 핸들과 브레이크를 순간적으로 조작해 위기 상황을 벗어난다.
<본 컨스피러시>는 전체적으로 영화와 다른 듯하면서도 유사한 느낌을 주고 있다. 게임 속 제이슨 본의 모습이 맷 데이먼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쉽지만,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영화의 화려한 액션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 오버 이후 로딩이 긴 점 등 단점들도 있지만 대체로 수작으로 봐줄 만하다. 미국 등 해외에선 정식판이 이미 발매되었는데 게임 관련 매체들의 반응도 꽤 호의적인 편이다. 국내에도 빠른 시일 내에 정식 발매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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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데이먼 초상권 사오는데 실패한건지 아니면 일부러 영화와 차별화하려고 그런건지 궁금하군요;;; 판매량에 꽤 영향을 줄 듯 한데;;;
저도 초상권 문제 탓인가 싶더군요.
생각해보니 맷 데이먼에 프랑카 포텐테에
'본 아이덴티티' 이후 스타가 된
클라이브 오웬 등등... 초상권 살 사람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