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장점을 못 살린 아쉬운 속편
전 <공공의 적>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건 영화가 품고 있는 파시스트적 감성이나 마초주의와는 별 관계 없습니다. 오히려 제 불만은 더 얄팍해요. 생각해 보시죠. 영화 속에서 사람을 넷이나 죽이고 2시간 가까이 관객들을 자극해온 살인마에 대한 처벌이 겨우 주먹 몇 대예요. 자기도 몇 대 맞으면서요. 이걸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긴 하나요? 논리적으로 생각해 볼 때 강우석은 해탈한 부처거나 마초주의로 위장한 매저키스트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전 <공공의 적 2> 계획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공의 적>을 구성하는 건 두 개예요. 하나는 영화내내 관객들의 혐오감을 자극하는 정말로 나쁜 놈을 막판에 무참하게 때려잡는다는 설정. 다른 하나는 부패하고 게으르고 무식하면서도 형사의 감은 꽤 있는 편이며 최소한의 하한선까지는 내려가지 않는 강철중이라는 형사의 캐릭터죠. 근데 암만봐도 <공공의 적>에서 성공한 건 설정이 아니라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예요. 그렇다면 첫 번째 설정을 살리기 위해 검사 강철중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 등장시키는 건 시작부터 엄청난 실수인 거죠.
그게 실수라는 걸 깨달았는지, 강우석은 <강철중>에서 형사 강철중 캐릭터를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2편을 만들었기 때문에 제목 짓기가 까다로워졌죠. 이번 영화의 제목은 <강철중 : 공공의 적 1-1>입니다.
여전히 이 계획은 괴상합니다. 일단 강철중의 이야기에 속편이 필요할까요? <공공의 적>은 엄청 무식하고 폭력적인 형사가 주인공인 <콜롬보> 에피소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성된 캐릭터인 콜롬보와는 달리 강철중은 성장하는 캐릭터예요. 영화가 끝날 무렵의 강철중은 도입부의 강철중보다 훨씬 나은 인물입니다. 삥도 덜 뜯고 조금은 더 부지런해졌으며 나름 자기 의무도 챙기지요. 그리고 그 성장과정이 스토리에 반영되지요. 그렇다면 이 다음 편에서 그는 뭔가 더 발전할 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의 수준에서 그 거리를 찾기가 과연 쉽겠습니까?
다음 문제는 악역에 있습니다. 이 영화의 악역 이원술은 이전 <공공의 적> 악역들과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나쁜 놈이에요. 열일곱 어린 남자애들에게 칼을 쥐어주고 깡패로 키우는 사람이지요. 하지만 장진의 각본은 단순한 흑백 묘사로 이원술을 그리고 있지 않아요. 그는 꽤 애교있고 싹싹하며 직업 의식도 있는 악당입니다. <공공의 적>의 조규환 때와는 달리, 우린 그를 보면서 별다른 불쾌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 자체는 별 문제가 없어요. 저는 영화보는 게 편해서 오히려 좋았고 캐릭터 묘사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원술이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의 상대로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철중은 단순한 인간이에요. 그런 인간이 가장 잘 살아나려면 단순한 악당을 주어야죠.
위에 언급된 위험성은 모두 <강철중>이라는 영화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일단 속편의 강철중은 전편의 강철중보다 훨씬 덜 재미있습니다. 같은 배우가 나와서 전편 캐릭터를 그대로 연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흉내처럼 보여요. 이 영화에서 강철중은 끊임없이 자신이 강철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사 하나 하나, 동작 하나 하나가 의도적이에요. 자체 동력으로 발전하는 대신 전편의 캐릭터를 기억을 되살려가며 반복하는 겁니다. 복잡한 개성의 악당 때문에 이야기가 흐릿해지자 그의 행동도 흐릿해집니다. 그 때문에 행동으로 그려지는 캐릭터의 개성은 또 죽어버리고요. 하긴 흐릿한 액션은 이원술 때문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곁다리로 그려지는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많아요. 특히 이원술의 조직에 말려든 남자애들이 그렇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의 각본은 장진의 대표작은 될 수 없겠습니다. 스토리가 흐릿할 뿐만 아니라 코미디로서도 안 좋아요. 강철중과 이원술이 싸우는 동안 두 사람의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같은 건 민망할 정도로 농담이 나쁩니다. 그 정도 경력의 코미디 전문가라면 당연히 넣지 말아야 할 수준이죠. 그리고 그런 농담들이 사방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면서 깡패 지망생 남자애들을 묘사할 때는 문화영화 시절의 감상적인 교훈으로 떡칠을 해 놓으니 보는 사람의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입니다.
강우석의 감도 <공공의 적> 1편 때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코미디는요. 대사를 주고 받는 리듬, 조/단역 캐릭터들을 활용하는 방식, 농담의 선정이 모두 전편보다 한참 못합니다. 그러면서 교훈에 달라붙은 감상주의는 도를 넘어서고 재활용은 재미가 없죠. 액션의 아이디어나 논리도 떨어지는 편이라 열심히 일한 배우들이 불쌍할 지경이에요.
아무래도 강우석과 장진은 그렇게까지 잘 어울리는 콤비가 아닙니다. 하긴 두 사람의 개성은 어긋나는 부분이 더 많죠. 강우석이 우직하고 단순하다면 장진은 괴팍하게 느물거리는 성격이잖요. 차라리 강우석이 완전히 물러나고 장진이 뒤를 이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 봅니다. 여전히 대단한 성공작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처럼 밋밋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기타등등
문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이한입니다. 이 영화부터 다시 본명을 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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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공공의 적"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1번지 청와대 에 살고 있는데...
이제 고작 취임 100일이던데...
몇년은 된 것처럼 파란만장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_-;;;
듣고보니 강철중이 과격진압을 보고 욱해서 청와대로 난입하는 스토리의 영화가 더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공에적 두번째는 내부에 있는데...엄청끗발도 높고..
강철중에게는 무리입니다.. 다가서기도 전에 맞아죽지 않을까요...
결론이 뻔한 영화가 되니..흥행이 안됩니다.
오늘 강철중 보고 왔는데요..
재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저는 공공의 적 1편에서의 강철중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밋게 봤던 관객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2봤는데 완젼 다른 캐릭터라 실망했었죠..
이번에 그 1편의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니 어느정도
기대는 했지만. 본편만한 속편 없는 말이 있기에..
그닥 기대 없이 봤는데..
그 생각을 완젼히 바꿔놓은거 같습니다.
본편에 준하는 속편이라고 해야하나..
강철중에 속시원한 욕과 폭력? 이런걸 기대하신 분이시라면 이번 영화 정말 오랜만에
속시원히 웃고 즐기실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러나 욕같은거 싫어하시고 폭력? 싫어하시면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 내내 좀 심하다
이런생각 드실수도 있구요..
하여튼 1편에 이상에것을 기대하신분들이라면..
악당의 잔혹함이 약간은 떨어진 캐릭터 빼면 정말
기대하고 보셔도 좋습니다. 강추!!
장진식 코메디를 워낙 좋아하는 저로서는 마지막 말처럼 장진감독이 다 했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마음에 남네요...
웃긴상황에서 진지하고, 진지한상황에서 어이없는 웃음을 주는 장진식 코메디가 그립습니다. ^^
그 밥에 그나물...이라고 두번째 씁니다...^^;;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적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글 잘 봤습니다.
역시나 우려했던 바가.. 이곳 리뷰들은 꽤나 제 의견과 싱크로율이 높아서 믿음이 가니까요.. 단순한 캐릭터엔 단순한 악당을 던져줘야 시너지효과가 폭발하는데..공공1처럼말이죠.. 강우석감독님 감은 한반도때부터 슬슬..쩝
이영화실패시 영화계를 떠나겠다던 강우석 감독의 발언대로 정말 떠나게될정도의 흥행실패가 될지..
이 영화실패하면 시네마서비스도 위기라더군요..
한국영화전체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참 공감되는글입니다. 갠적으로는 공공의 적을 좋아하는데 이글읽고 별로 보기 싫어지는군요. 괜히 공공의 적 2 처럼 실망스러울꺼 같기도.. 1편의 조규환 캐릭터를 잊을수가 없네요. 뷔페에서 자신은 야채 몇 점 퍼면서 고기 퍼 담는 옆사람을 혐오하던 그 장면이 젤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그런 디테일로 하여금 정말 주변에 있을법한 그래서 더 실감나는 악당 캐릭터가 있었기에 그 녀석을 때려잡는게 너무 통쾌했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이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편에서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좋아했는데.. 2편은 완전 실망했었고.. 이번건.. 그동안 계속 영화 망하고 하니 다시 1편으로 돌아가는것이 못마땅했는데.. 진지하게 영화를 만드는 자세가 안보이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1편 따라 하는건 좋지만 넘지 못할 바에는 안 하는게 좋은거겠죠..
으허허허헉!
"그 애가 커서 된게 나다 이 XX한 자식아!"라는 예고편 대사를 보고 폭소했었는데,
혹시 그것말고 더 웃기는 대사도 없는겁니까 -_-;;;;;
하긴 뭐, 밍숭맹숭한건 저도 싫어하는 타입이라....
공공의 적 1을 보고 뻑갔었는데 보지 말아야겠군요 -_-;;;;
공공의 적이 다시 나오는 군여.1편은 상당히 재밋게 봤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져..2편은 강철중이 너무 점잖아 져서 그런가 아님 1편때의 헝그리의식이 사라져 보여서 그런가 독기가 사라진 강철중에 악역정준호도 1편이성재에 비해 그리 악해보이지 않았구..어쨌든 공공의적3이 아니구 공공의적1-1이라는건 1편의 캐릭터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건데 그럼 2편의 실패를 인정한다구 봐야하나?..2편은 번외편으로 생각해야하나?그런 생각이 드네여..이야기중에 나온 강철중이 1편 흉내내기에 불과한 어설픔이라는데 1편은 본인이 큰 기대를 하지 않은상태에서 영화에 몰입했기 때문에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렸는데 1-1은 1편때의 성공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이 1편강철중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보네여.설경구 영화들도 제가 보는 관점으론 초기의 박하사탕이나 공공의적들에는 설경구의 독기어린 연기가 잘살아있는데 그후의 영화들은 왠지 독기가 사라진 약간 김이 빠진듯한 연기라는 느낌이 느껴지듯이여...어쨌든 위의 평가로 영화를 보지도 않고 평가할수는 없지만 약간 실망이라는 느낌도 들고 비디오로나 봐야겠네여..그래두 공공의적2보다는 나을것도 같은데..
솔직이 강철중이라는 캐릭터 자체에는 매력을 못느꼈죠 있을법하면서도 있지 않은 신기루 같은 캐릭터라고나 할까요...설경구라는 배우에 재발견 정도로 만족했는데 2편은 거의 사장분위기 2편으로 인해 1편이 더욱 돋보였던 속편은 필패라는 공식을 답습한....
이번엔 나름 기대를 갖고 장진감독이 있기에...리뷰를 보니 맛있는 비빔밥이 아니라 양념이 첨가되지 않은 비빔밥이 나온것 같아 아쉽네요
일단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겠습니다.
애당초 장진 성향으로 공공의적을 쓴다는 게 무리
강우석의 졸렬한 내공으로 설경구를 콘트롤하는 것도 무리
강우석 감독 영화는 완전 비호감..
무슨 영화를 그렇게 촌스럽게 만드는지..
그것도 자기만의 개성이기도 하겠지만..
실미도 한번 먹힌다고 한반도 만든것 보면.. 오직 돈벌이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인듯... 충무로 파워..어쩌구 그러는데..
그럴만한 자격이 없어 보임..
암튼 공공의적1편은 좋았고.. 2편은 쓰레기 수준..
이번 영화는 그다지 땡기질 않는다...
평을 보니 생각했던 것과 똑같네...
위에분 말에 동감합니다.솔직히 투캅스도 성공한 이유를 모르겠구 허술한 구성에 어설픈연기...실미도는 재미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정도의 성공을 거둘만한 영화라고는 보지 않았는데..어쨌든 강우석감독은 명성에 비해 만든 영화들은 다소 허술한 면이 없지않아 있죠.
공공의 적 1편에서 살인마에 대한 처벌이 겨우 주먹 몇 대가 아닙니다.
몸싸움 끝에 드러누운 이성재(살인마?)의 얼굴을 사정없이 갈기는데 강철중의
설정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권투선수인데다가 체중도 한껏 불었으며
분노에 휩싸여 이성도 반쯤 잃은 상태라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했을 겁니다.
막판에 무자비하게 안면을 가격하다가 결국 두개골이 부서지는 소리로 들릴 정도의
피니싱 펀치로 끝내기에, 보는 와중에 "아, 결국 때려 죽였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마약까지 얼굴에 뿌려놓았으니 죽은 자는 말이 없어서 얼마나 좋습니까 ㅎㅎ
1편은 정말 속이 후련!!
2편은 니미... -_+
3편은 1편 따라하다 지친꼴..
제가 아는 제일 매력있는 국산 형사 케릭터 였는데 영화는 아직 못봤지만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솔직히 2탄설정부터 좀 에러라고 생각, 시나리오의 중요성,,,,팍...팍
다른사람들 김빠지게 하지마세요....
혼자 그렇게 평하시면 됩니까?
아직 개봉도 안햇는데....
영화평은 다른사람들 보시고 난뒤해요..
저 공공의적 개인적으로 영화 재미있어 하는데..2는별로라고 생각하네요.
3 보기전에 김다빼시면 됩니까?
영화 보라는겁니까 말라는겁니까
스포일러성 기사 정말 즐이예요.
지난번에도 나니아연대기에 대한 글보다가 중간에 스포일러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안보고 영화봤기 망정이지 끝까지 봤으면 진짜 김빠질뻔했어요.
개인적으로 스포일러 정말 즐인데, 이런글을 제발 영화개봉 하기전에도 마찬가지고
영화 개봉후에도 안나와줬으면 하네요.
제목부터가 딱 스포일러티 나잖아요.
운영자님, 이런 기사는 진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말하는데, 안올리셨으면 하네요.
정말 이런 글은 즐이예요. 즐!
공공의 적이.... 몇대 때리고 끝난다고??
몇대 때리고... 몇가지 죄를 더 씌워서 법으로 처리한다 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끝나지않나?
부모살인에 연쇄살인을 가장한 일반인 살해, 마약법 위반 (대량), 경찰관 폭행, 시체유기
대충 이정도는 씌워지겠군 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개개인마다 영화 보는 눈이 다르겠지만..
단지 몇대 때리고 끝나는 영화라고 보기엔 너무 짧은 시각이 아닌가 해서 댓글을 올립니다.
제대로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그래서 결국 153년인가.. 하여간 그렇게 자기 멋대로 구형을 선고해버리죠. 땅!땅!땅!
극중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오늘 형이 기분이 좀 (안) 좋거든?!"
"그러니까 좋게 말로 할때 그냥 가자.. 응?" ㅋㅋㅋ
"좋은 기회잖냐?!"
...가 빠진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공감이 되는 평이지만, 한가지가 걸리내요. 바로 공공의적1의 마지막 한강둔치에서 조규환이를 작살내는 장면, 겨우 주먹 몇대라고 하셨는데, 역대 한국영화중 가장 처절한 응징이였습니다. 극장에서 보셨나요. 마지막 14대의 파운딩 장열이 꽤 무게감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즉결심판과 담배피는 장면은 ... 악당보스에게 로켓런처를 날리는 헐리웃 영화보다 훨씬 시원하고, 그럴듯했습니다.
조규환이 맞은 만큼 맞고도 살아남는건 행운입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식물인간입니다. 파운딩자세에서 복서에게 저렇게 맞으면 대다수의 사람은 죽습니다.
악당역 보면 나는 기분 안좋던데 어케 애한테 칼을 줄수가 ...
깡패면 깡패답게 살아야지 ...
시사회 당첨되서 봐야하는데...강우석 감독의 영화였다면
굳이 극장가서 보진 않았을겁니다. 연출가로서의 강우석 감독은
그다지 매력은 없어보이거든요. 장진식 유머를 다시 맛보고 싶어서
봐야겠습니다.
장진 및 그 사단의 영화도 최근에 좀 과대평가되고 있거나 혹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장진 감독의 작품들중 개인적으로 아는 여자, 킬러들의 수다,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은 여전히 수작이라고 평가하지만, 관객이 많이 보았어도 동막골이나 바르게 살자 등 최근의 사단작품은 많이 아쉬운 작품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여운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구요(가령 전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 냄새가 너무 지나칠 정도로 많았고, 후자는 보고 나서 so what...? 하는 의문이 계속 남더군요. 전작들에 비해 그렇게 참신했거나 웃었던 것 같지도 않고...). 더 좋은 작품들을 기대해봅니다. 여전히 기대가 큰 감독입니다.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1, 2는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는 많이 거슬리더군요. 일단 너무 계몽적으로 관객에게 픽션화된 역사지식을 구겨넣으려는 느낌이었는데, 이것도 사실 픽션화된 것이 그럴듯하게 설득되기에는 너무 허술한 구석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일제와 관련되면 좀 대사나 연기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부분들은 요새 젊은이들의 이중적 감수성에 안맞는다는 생각-일제에 대한 반감과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과포화의 공존-이 들었는데, 뭐 민족주의 코드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나 서양 작품들에도 다수가 민족주의 코드가 공공연히 혹은 매우 암시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너무 나이브한 형태로 민족주의 코드가 강하게 부각되어 왔던 것이 그간 한국 영화에서 특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디워에 대해서는 뭐...할 말이 없습니다. 말하고 싶지 않군요). 한국 영화에서 민족주의 코드는 왜 나이브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반성없이, 민족주의 코드를 한국 영화에서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보기엔 강우석 감독 문제라기 보다는 장진이 문제라고 보는데..이번 영화 장진 각본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안됨.장진이 참여한 영화들은 무게가 없다.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이도저도아니다.무거워야 할 부분을 가볍게 만들고 가볍게 만들어야 할 부분에 무겁게 만든다.그리고 가끔 삼천포로 빠지고....
방금 보고 왔는데....1편보신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듯해요....이글은 너무 안좋게만 쓰신듯.....그냥 웃자고 보면 웃깁니다....약한 응징이라고 하셨는데.....뭐..제대로 된 응징을 스크린에 옮기면 호스텔되잖아요...ㅡㅡ;;
암튼 보려고 하셨던 분들은 보면 후회안하십니다....
이글참 너무하네요
뭘그리냉정하게판단하시는지요
개인적으로정말재미있게봤습니다
보고나오시는분들전부다즐거워하셨구요
저런스포일러성기사보시면서영화뭐볼지결정하고다니고싶으싶니까?
전그냥제가보고싶은거봅니다
제기대이하면아쉬운거고
제기대이상이면상당히즐겁습니다
매사항상기대이상일순없잖습니까
타인의의견을받아들이는것도좋지만자기의사를좀더
관철시키시는게좋을듯싶네요
리뷰는 냉정하게 하는겁니다..
동정심으로 하는게 아니구요.
아니다 싶은건 아니다라고 말하는게 리뷰죠, 사람들이 '와 이거 좀 짱인듯'한다고 리뷰쓰는 사람까지도 '와 나도 그런듯' 하는건 아니죠..
글 앞뒤도 안맞네요
'뭘그리냉정하게 판단하시는지요'
라는 말로 리뷰쓴분 의견이 너무 강하다는걸 얘기 해놓고
'자기의사를 좀더 관철시키는게 좋을듯싶네요' ? ? ? 뭔 소리죠이건?
전 꽤나 만족스럽게 보고 나왔는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신가 봐요 ^^;
모두 개인차가 있으니, ㅎㅎㅎ
그치만 전 꽤 즐겁게 보고나왔습니다.
같은 극장내에 많은 사람들도 불만하시는 분들은 없으셨던거 같은데..
리플이 더 재미있네요. 영화한편을 보고 타격 횟수와 그에 수반할 데미지에 논하다니...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뭐 디워가 인디아나 존스에 버금가지 못할 이유가 뭘까요...
머리속에서 상상하고 재구성하면 되는데... 아무튼 저도 보고나서 강우석은 이제
진짜 영화 그만찍어야 겠구나 싶었습니다.
연출에 허점이 많기로는 우리나라 연출가중에 둘째가라면 서럽죠. 다만 그연출이 걸출한주연 연기자들이 메워준데도 할말 없습니다. 또한 예전의 시네마 서비스의 막강한 배급력과 마케팅의 승리 이겠습니다. 또한 강우석과 장진의 만남은 그자체가 에러였음을 분명히 보여주는영화가 공공의 적 1-1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장진이라는 인물은 유치한 상황전개의 대가라 보면될것같고 그이상 논하기도 싫은 인물이었죠.
암튼 장진,이나 강우석은 후배들에게 바톤터치 하시고 배에기름기그만 채우고 내려오시져.
이글 쓰신분 젖땐건 아닌지 50만 넘겻는데 머가 아쉽다고 하시는건지 ㅋㅋ
요즘 관객들이 바보도 아니고 잼없는거 식상한거에 50만이 우르르 뛰어가서 보고오까요?
님 혹시 한국영화 안티에요?
앞으로는 최소한 리뷰를 쓰시기 전에 영화를 한번 보시고 영화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신후에 리뷰쓰세요
그래야 욕 덜처묵어요^^
내 참..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재밌다고 하실런지
재밌게 보고 왔으면 됐지요
이번 영화는 웃음을 코드로 맞추고 만든 영화라고
인터뷰에서 강우석 감독이 말씀하시던데
저 보는 내내 웃고 같이 관람하시던 분들도
내내 웃으시고 나가실 때 불평하신 분 하나도 못 봤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니 이런 글 쓰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너무 깍아내리는 식의 글은 좀 아닌 거 같네요
이런 글 쓴다고 뭐 좀 있어 보입니까.
하.....참....
영화 복잡허게 보시네....
보고 곰곰히 생각해서 쓰시는거랑..
보면서 느끼는거랑은 엄연히 다르죠.
시험도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다생각나고, 장기 둘때도 훈수두면 실력의 배가되는거죠.
거쫌,,, 불만없이 보고 즐기세요. 재미없으면 보지마시고 주변사람한테나 비추하시든가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군요. 나도 딱 그 생각이 들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니~ 구웃~
역시 공공의 적은 1편이 가장 완벽했던 것 같아요. 2는 완전 실망이였고, 1-1은 꽤 괜찮기는 했지만 2보다는 낫고 1편에 비하면 별로인...
ㅋㅋㅋ 허접한 소리 마소. 영화에 대한 당신도 입장 차 말하는 건데 무슨 일기 운운하시는 건지. 풉~ 그럼 당신은 남에 어떤 글도 보지 마소. 뭐하러 보는 건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볼려면 자기가 쓴 글만 봐야지.
글쓴이 글처럼 전적인 주관적인 글에 대해서 당신의 입장은 얼마든지 표현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딴식으로 남의 생각을 한순간에 묵살하는 글 쓰는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소. 당신은 자신 스스로 충분히 묵살 당할 꺼리를 만드는 글을 쓰고 있다고.
풉~ 그 따위 글을 쓰면서 본인은 존중 받을 수 있을 꺼라 생각하는 건지.
장진이 싫다. 강우석이 좋다. 강우석이 좋다. 장진이 싫다. 그런 건 답이 없소. 그냥 당신이야 말로 그딴걸로 태클 걸지 말고 그냥 자소!
참고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불만 없는 사람 없소. 그런데 불만을 닥치고 살라는 당신의 논리를 보니 참을 수가 없어~ 지대 태클을 거오~
전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재밌다였습니다.... 장진 감독 덕분에 그런지 아이러니한 웃음이 첨가된것도 좋았구요... 여자라서 그런가 때리고 부수고 하는 장면이 많으면 영화 보면서 좀 쫄거든요.. 그런데 중간 중간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였고... 괜찮았다... 재밌었다 말하면서 나올 수 있었어요....
아쉬운건 1편에서의 악당이 너무너무 악독하고 정말 공공의 적이다 라고 생각들 만큼 잔인했는데 역시 이성재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으니까..... 그런데 이번엔 좀 악역이 덜 무섭고 잔인한게 아쉬웠어요.. 하지만.... 정재영이 악역을 맡으니까 그게 나름 또 어울리더라구요..... 암튼 전 재밌었어요~
무슨 글을이렇게써요 난 진짜 재밌게봤는데 장단점을쓰는게 리뷰아닌거요? 이건무슨비평가자나
강감독 감을 잃고 있다...
공공의적2편에서 말도안되는 3달만에 영화를 만든것을 보면 돈벌이에 의한 압력이다.
한반도는 최고의 졸작이고 강철중은 감을 완전히 잃은 영화다.
조폭캐릭도 완전 덜떨어진 설정이고...차라리 희대의 살인마를 캐릭으로 했다면...
계속적인 살인을 파해치는 설정이 오히려 더 나을뻔했따...언제쩍 조폭을 나불되고..
강철중의 무자비한 욕지거리와 무차비하고 과격한 설정이 더 강해지려면 희대의 살인마
를 캐릭으로 해야 했고 당연히 악역은 이성재보다 더한 필이 팍오는....
황정민이라든가...황정민급 인물이 나왔어야 했고...
당연히 어두침침한 비오는 살인씬이 나왔어야 한다...1편의 비오는씬이 압권이듯...
잠복근무등....형사냄새 강렬한 영화가 나왔어야 한다....
무슨 조폭을 아직도 우려내는지.......
뭐... 보는 사람 맘이겠지만 난 조낸 잼나게 봤는데.....
//유하 님 말처럼 비평기자도 아니고 지맘에 안드는것만 조낸 늘어놓으면
세상에 잼있는 영화가 어디있나???
ㅋㅋㅋㅋㅋㅋㅋ 지랄 쌈을 싸 쳐드세요. ㅋ
분석은 창조를 뛰어넘을수 없으며...
창조는 그 어떤 형식이라도 분석보다는 미래를 향한다....
남이 만들어놓은 밥에 이렇다 저렇다 할 필요는 당연 지사이겠으나.......
당신의 글에서는 곰팡네가 나오. ㅋㅋㅋㅋ
당신의 분석이 이 영화에 그 닥 도움이 될것같진 않소.
억지든, 과장이든... 현재의 사회분위기상 국민들의 맘에 청량제 역할정도는 충분히 할
작품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은 먹고 살만 하우??
난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역시 강철중이다....라고...
뭐 특별한 반전은 없었지만 강철중의 인간미~~연기도 잘하고...완전 짱!!^^
강철중을 보고 왔습니다..
전 좋았습니다.. 장진영의 케릭이 기존의 범죄자치곤 비중이 커져서 상대적으로
강철중이 전작에 비해 작아 보이는건 사실이더군요...
강우석감독식 액션도 괜찮았구요..
제가 워낙 장진식 코메디를 좋아해서 잘 버무린거 같더군요...
제가 느낀 장진식 코메디는 웃길때 슬프고 진중할때 헛발 디딘 느낌처럼 웃기는게
전 좋더군요..
그러다보니 조금 가벼워 보이는게 사실인건 맞습니다..
그래도 좋던데요.. 뻔히 보이는 장중함이나 뻔히 웃길려고 노력하는 개그보단
생각지 못한 때에 생각지 못하게 웃기는게 더 좋더라구요....
대신 강철중이 조금더 목적의식이 좀 뚜렷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약해서리...
1편처럼 파워풀한 강철중이 아니라..
딸내미에 어머니에 돈에 이래저래 난처하게 치이는 강철중이라 그 파워가 약해 보이는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한편으론 조금더 서민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투캅스>에 더까가운 강철중이었습니다... 강철중1편보단 투캅스에 가까웠죠...
조금더 가벼워지고 조금더 서민적이고...
강철중1의 파워를 생각하셧던 분들이면 실망하셨을거같네요..
전 장진식 강철중에 호기심이 있어서 나름 만족은 했습니다..^^
어쨌든 오래간만에 한국영화가 흥행을 하고 재미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나는 오랜만에 그냥시원하게웃엇습니다,
정확하게분석하고 지적하는건
지적한다 ㅋㅋ좋은데요,
그냥 누구때문에 줫나게 병씬같은 높으신분때문에,
하루하루 기분엉망이고 얼굴찡그리고,,
그런데 영화보는 두시간은 정말 잼있게,
오랜만에 시원하게웃고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
그냥이건 내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잼있게 잘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공공의 적1, 2 둘 다 안 봐서 그런지 재밌었어요! ^^
최근에 본 한국영화 가운데 비교적 꽤 볼만한 한국영화입니다.
근데 설경구씨의 뛰어난 연기력에 비해 간간이 어색한 장면이 있다 했더니만
이 글보니 그게 뭐였는지 알겠네요. 1편의 강철중 흉내였군요.
위쪽에 댓글 다신 분들..
남의 평을 보고 안 본 영화 미리 평가하지 마시고
보고 평가해요 ㅡ.ㅡ;;
오래된 댓글들이라 안 쓸라고 햇는데
이정도면 전작(1편)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은 잘만든 오락영화입니다.
강철중의 캐릭터가 정재영의 깡패때문에 흐리멍텅해진 면이 있지만
충분히 돈 아깝지 않을만큼 재밌게 볼만한 영화입니다.
(물론 철학을 찾는 분이나 욕이나 폭력싫어하시는 분은 애초에 보지 마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