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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편집 주: 다음은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 나오는 트리비아 모음이다. 시리즈 영화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전편의 중요한 설정이나 재미있었던 장면이 속편으로 연결되거나 변주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를 찾아내어 전편과 비교하며 즐기는 재미란 제법 쏠쏠하다. 이 글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찾을 수 있는 앞선 세 편의 시리즈와 관련된 내용(의 일부)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은 강력한 스포일러로 가득하다. 읽으려면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아니면 영화 보고 와서 읽거나~)

- 혹시나 해서 몇 줄 띄고 시작한다.









1.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파라마운트의 유명한 산 로고가 80년대 또는 그 이전 것으로 사용되었다. 비슷한 예로 70년대라는 시대 설정을 살리기 위해 당시의 파라마운트 및 워너 브라더스 로고를 사용한 <조디악>이 있다.

2. 인디 시리즈의 전통으로서 파라마운트의 산 로고가 극 중 실제 산으로 디졸브되는 연출은 신작에도 어김없이 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산이 아니라 사막의 모래 속에 사는 설치류(이름 아시는 분?)가 쌓아놓은 산 모양의 모래 더미이다.

1980년대의 파라마운트 로고 (<레이더스> 중에서)

1980년대의 파라마운트 로고 (<레이더스> 중에서)

3. <레이더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성궤가 보관된 장소로 나온 거대한 창고의 위치가 밝혀진다. 그곳은 네바다 주 사막에 있는 미군 비행장. 창고 문에 커다랗게 '51'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 건 이곳이 바로 그 51 구역(Area 51)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카메라는 창고 안쪽으로 이동하며 내부를 보여주는데, 바로 이 때 <레이더스>의 성궤 테마 음악이 흐른다. 또한, 창고 추격전의 후반부에 파손된 나무 상자 하나가 잠시 카메라에 잡히는데, 상자 겉에 뚫린 구멍을 통해 황금빛으로 빛나는 성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 창고에서 맥에게 배신당해 소련군이 겨눈 총구 앞에 선 인디에게 이리나가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냐고 묻는다. 인디는 "I like Ike(나는 아이크가 좋아)!"라고 답한다. '아이크'는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57년 당시의 미국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애칭. "나는 아이크가 좋아!"는 아이젠하워의 대선 캐치 프레이즈로 유명한 말로 당시의 세태를 반영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말은 핵폭발 장면 직전 잠시 카메라에 잡히는 핵폭탄 겉표면에 적힌 여러 가지 낙서에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 개봉판에서는 "난 공산당이 싫어요!"로 번역되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설마 이곳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설마 이곳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5. 마커스 브로디 역의 배우 덴홈 엘리엇은 1992년에 세상을 떠났고, 헨리 존스 역의 숀 코너리는 연기 활동에서 은퇴하여 이번 신작에 출연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은 극 중 모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처리되었고, 인디는 지난 2년 동안 이들을 차례로 잃었음을 밝힌다. 그러나 관객들은 인디의 책상 위에 놓인 사진을 통해 그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다. 특히 마커스는 학교 시퀀스에서 복도에 걸린 초상화로, 그리고 오토바이 추격 시퀀스에서는 동상으로도 등장한다. 이 동상은 추격전 말미 KGB 일행을 따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마커스는 사후에도 인디를 도운 셈이다. 그런데 영생을 보장한다는 성배의 물을 마신 헨리가 죽다니? 게다가 인디는 왜 나이를 먹는 거야? 성배에 물을 떠서 아예 원샷을 했잖아? (.......) 에, 또, 그런 건 '어른의 사정'이니 넘어가 주자. 팬이라면 그 정도의 아량은 있어야지.

마커스와 헨리의 부재가 야기한 공백은 의외로 크지만...

마커스와 헨리의 부재가 야기한 공백은 의외로 크지만...

6. 마샬 대학 시퀀스를 시작하는 쇼트 - 대학교 건물을 카메라가 서서히 팬 다운하는 장면 - 는 <레이더스>의 해당 쇼트와 완전히 똑같다. 심지어는 음악까지도.

7. 음악 하니 하는 이야기지만, 기존 시리즈의 음악에 익숙한 팬이라면 곳곳에서 들리는 귀에 익은 선율에 반가움을 느낄 것이다. <레이더스>의 성궤와 마리온의 테마, <최후의 성전>의 성배/십자군 테마가 살짝살짝 삽입되어 있다.

8. 루머 해명 하나. 샤이아 라보프가 분한 머트 윌리엄스는 인디와 마리온의 아들이 맞다. 마리온이 머트를 잉태한 시점은 <레이더스>의 여객선 시퀀스일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어 명확하지 않다. 마리온에 따르면 인디와 그녀는 결혼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레이더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사이의 어느 한 시점일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인디가 머트의 정체를 알게 된 직후의 반응은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목 가운데 하나이다.

인디, 마리온, 머트는 새로운 가족을 이룬다.

인디, 마리온, 머트는 새로운 가족을 이룬다.

9. 루머 해명 둘. 존 허트가 분한 옥슬리 교수는 마리온의 아버지이자 인디의 은사였던 애브너 레이븐우드가 아니다. 즉, 옥슬리 교수와 애브너는 별개의 인물이다. 설정에 따르면 인디와 옥슬리는 과거 애브너의 제자였다. 다만, 옥슬리는 마리온과 머트를 돌보았다는 뒷설정이 있어, 머트는 옥슬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10. 옥슬리를 찾기 위해 페루에 도착한 인디와 머트. 인디가 현지인과 케추아 어로 대화한 뒤 머트가 어떻게 케추아 어를 하게 되었으냐고 묻는다. 인디는 판초 비야(실존인물인 멕시코의 혁명가)에게 배웠다고 답한다. TV 시리즈인 <영 인디아나 존스 크로니클>에 인디가 1916년 판초 비야를 만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인디 시리즈의 극장판에서 TV 시리즈에 관한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 뱀이 싫어!

"난 뱀이 싫어! 질색이라구!"

11. 인디는 여전히 뱀을 싫어한다. 유사(流砂)에 빠진 인디를 구하기 위해 머트는 급한 대로 커다란 비단뱀을 가져와 밧줄 대신으로 사용하고, 인디는 질색을 한다. 이것은 전편을 복습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캐릭터 묘사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뱀은 혐오감을 일으키는 동물이 분명하긴 하지만, 인디의 뱀 공포증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장면의 이해도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12. 소련군의 트럭에 결박된 마리온에게 한 소련군 병사가 재갈을 물리는 장면이 있다. 이때, 재갈을 물리는 방법과 재갈의 모양이 <레이더스>와 완전히 똑같다.

이런 사소한 장면까지 그대로...?

이런 사소한 장면까지 그대로...?

13. 역시 시리즈의 전통인 혐오 생물의 이번 타자는 커다란 군대개미 떼. 실제 생물을 등장시켰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모두 CG로 처리되었다. 무수한 떼를 지어 인간을 습격하는 행태는 아무래도 <미이라>의 벌레 떼와 비슷하여 전작들만한 섬뜩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아날로그 식으로 촬영했다는 이 영화에서 특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14. 인디와 떡대가 벌이는 격투 역시 시리즈의 전통이라면 전통. 인디는 <레이더스>에서 대머리 독일군 정비공과, <인디아나 존스>에서는 사교집단의 우두머리 호위병과, <최후의 성전>에서는 독일군 장교인 포겔 대령(이 쪽은 떡대가 아니긴 하지만)과 싸운 바 있다. 이번에는 거구의 소련군 병사인 도브첸코와 두 번이나 격렬하게 맞붙는다.

한 솔로 (<제다이의 귀환> 중에서)

한 솔로 (<제다이의 귀환> 중에서)

15. 인디가 "예감이 좋지 않은데(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라는 대사를 읊는다. 이건 <스타 워즈> 시리즈에서 주요 캐릭터들이 돌아가며 읊는 유명한 대사이며, 인디 역의 해리슨 포드는 오리지널 3부작에서 한 솔로를 연기한 바 있다. 인디 시리즈의 <스타 워즈> 인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레이더스>에서 성궤가 보관된 영혼의 우물 벽에 새겨진 C-3PO와 R2-D2의 형상이 대표적인 예이다. 윌헬름 비명도 물론 나온다.

16. 인디 일행이 수륙양용차량에 탄 채 폭포를 세 번 떨어지는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에서 인디와 윌리, 쇼트 라운드가 고무 보트를 타고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떨어지고 또 다시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외에도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즐겨온 팬이라면 무릎을 칠만한 인용이나 패러디가 잔뜩 숨어 있다. 이러한 트리비아를 찾아보는 것도 감상의 재미를 더할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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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o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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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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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인디아나 존스.. 먹어 버리고 말거야..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2008/05/24 01:53  삭제

    Hasbro's 12" Indy (about one kadam high) Official Star Wars Blog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이 드뎌 개봉을 했습니다. 당연히 아직 못봤습니다.. ^^;; 하지만 역시나 무척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튼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개봉이 되면서 그와 동시에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2. Subject: 인디아나 존스 4편!

    Tracked from 궁시렁 궁시렁 분점 2호 2008/05/26 01:47  삭제

    엑스파일이 떠오르기도 했고 (이것도 이제 곧 개봉!)마지막 장면은 좀 깨긴 했지만그래도 역시 인디아나 존스!다. 여전히 즐겁고 여전히 활력이 넘친다. 1편부터 3편까지는 물론 다 봤었지만이번 4편을 위해 다시 복습했다.(특히 3편은 극장에서 봤었다.그때가 몇살때인지...;) 복습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파라마운트의 로고장면부터 시작해1편의 창고장면과 연결되는 장면이라던가마커스와 헨리 존스 1세의 사진,비행기로 이동할때 지도의 붉은 선,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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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이지 헨리 존스는 성배의 물을 마셨는데 어째서 돌아가신겁니까....ㅎㅎㅎ
    어째튼 꼭 봐야겠군요.

  2.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성배의 물은 성배가 보관된 장소를 떠나면 효력을 잃어버리는게 아니었나요?

    • 제가 아는 바로는 사원 입구 바닥에 있는 봉인을 넘어서면 효력을 잃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보관된 장소를 떠났을 때 효력을 잃는 것이라면 헨리 존스의 총상을 치료하고 기력을 회복하게 한 것을 설명할 수 없거든요.

    • 치유 능력은 그냥 남는거 아닐까요. 봉인 지역 떠난다고 상처가 다시 생기면 너무 치사해요 T_T

  3. 봐버렸다 ㅠ.ㅠ 2008/05/22 17:42

    영화 아직 안봤는데
    너무 궁금해서 다 읽어버렸다.. 크윽..
    그러니 더 땡기는건 뭐냐.. ㅠ.ㅠ

  4. ㅎㅎ 방금 영화를 보고 왔는데, 생각하지 못한 정보를 읽고 가네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정말 감동입니다. ^^

  5. 캬햐햐 2008/05/22 18:00

    저도 영화 방금 보고 들어왔는데...
    요런 좋은 정보가...
    한번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영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흑...

  6. 누군가 2008/05/22 18:45

    제가 알기로는 성배의 효과는 그 기사가 있던곳에서만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려나 -_-;;

    • 기사의 대사를 보면 '봉인(The Great Seal)'의 안에서만 효력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 엘자가 성배를 사원 밖으로 갖고 나가려다 밟고 지나간 것이 바로 그 봉인이지요. 따라서 기사의 거처 밖에서도 성배는 그 효력을 가집니다. 위에서도 덧글로 밝힌 바입니다만, 만일 성배가 기사의 거처를 빠져나갔을 때 효력을 잃는다면, 인디가 헨리의 상처를 성배에 담긴 물로 치료했다는 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 mobi 2008/05/22 22:19

      그냥 억지로 갖다 붙인다면 선 밖에서 성배의 물을 마시면 영생의 효과는 없지만 (덤으로의) 치료의 효과 정도(..)는 있다고 보면 어떨지요.

  7. Skywalker。 2008/05/22 20:25

    인디가 마리온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점에서 그 둘 사이의 관계는 '마궁의 사원' 전까지였다고 보는 게 맞겠죠. 아마도 오기하신 것 같네요.

    •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점이 제시되지 않은 이상 어느 쪽도 가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레이더스> 이후에도 마리온을 만났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본문에 그렇게 적었습니다만, 단정하지는 않았지요. 아무래도 이번 영화를 다시 보면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mobi 2008/05/22 22:02

      마궁의 사원의 시간적 배경은 1편인 레이더스 전 입니다. 시리즈 순서가 시간순서와 일치하진 않아요.

    • 그런데 왜 '마궁의 사원'이라고 표기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마궁'이나 '사원'이나 결국 같은 곳이 아닌가요? 차라리 '마궁의 전설(이건 사실 일본 개봉 당시에 붙여진 겁니다만)'이나 '죽음의 사원'이 좀 더 원래 의미에 가까운 부제가 아닐까요?

    • 인디.. 2008/05/22 22:22

      근데..인디가 학생들한테 인기가 많던데..그 중간에 여학생들과 짧은 연애들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 많은 시간을 싱글로 지내기에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유물이 더 좋은 사람이긴 하니 견디긴 하겠지만.. -,.-

    • 그랬을 수도 있겠죠. <레이더스>에 보면 눈꺼풀에 '사랑해요'라고 글자를 써서 은근히 들이대는 학생도 있었잖아요.

  8. 이것 저것 다떠나서
    인디의 팬으로써 당장 4편보고싶고
    또 앞으로도 한 두편 더 인디를 보고싶네요
    속편제작계획은 없는지?

    • Skywalker。 2008/05/22 22:57

      팬들이 원하면 가능하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긴 한데...모르죠^^;

    • 흥행성공이! 2008/05/23 00:26

      흥행 대박치면 금방 만들지 않을까요? 두번씩 보러 가주기 이런.. ^^;

    • 해리슨 포드 나이가 있어서... 인디가 <최후의 성전>의 헨리처럼 사이드킥이 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9. 자유인 2008/05/22 23:06

    아... 오늘 보고 왔는데...

    놓친... 트리비아가 있었군요...

    암튼... extmovie평의 80년대 영화를 08년에 보는 느낌...에 적극 동감합니다...

    흐음... 인디를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볼런지...

    다소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군요...

    그나저나... 차량들끼리 싸우는 시퀀스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역시... ㅎㄷㄷ =_=
    (뭐, 가족주의 어쩌니 저쩌니 하지 않은 건 좋지만... 역시 스필버그...)

  10. '나는 아이크가 좋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국내 설정상 두번째 해석이 원본과 많이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정서상 가장 알맞은것 같은데요..
    '나는 아이크가 좋아' 라고 그대로 변역했다면 알아듣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11. 행동 몸짓이나 대사를 시리즈의 트리비아로 본다면 또 비슷한 장면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인디와 해후한 마리온이 약간은 거만한 말투로 "인디아나 조온스~" 했던 것은 레이더스에서 술집에서의 재회에서의 마리온의 말투와 정말 똑같더군요.

    4편에서는 아들의 안위가 걱정된 마리온이 성큼성큼 가서 머트를 껴안죠. 사실 저는 그때 마리온이 인디를 한대 칠 줄 알았습니다.

    • 아차, 마리온의 그 대사를 빼먹었군요. 1편을 본 관객이라면 미소를 지을 만한 대목이었지요. 저 역시 마리온이 인디에게 한 방 먹일 줄 알았습니다. 그 역시 1편의 비슷한 상황을 살짝 뒤집은 것 같더군요.

  12. 그건 그렇고 칼든 사람 허무하게 총으로 대면하는 개그 역시 없더군요. 1편에서는 칼잡이 한 명, 2편에서는 칼 잡이 두 명이랑 그 개그를 했었는데. 3편에선 그 개그 확장판이 없어서 아쉬웠죠. (독일군 세 명을 한 발로 쏘는 개그가 그 연장선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별로 동감이 안됩니다. 너무 분위기가 달라서.)

    4편에서는 그 개그가 나올 적당한 장면이 좀 없긴 했죠. 꼭 누굴 죽일 필요가 없다면 마야인들과의 싸움때 한번 변주를 주어도 되었을 법한데.

    • 3편에서의 총 개그에 대한 생각에 저도 동감합니다. 개그치고는 좀 잔혹했죠. 저는 예전에 <여명의 눈동자>에서 나왔던 일본군의 관통 실험 장면이 떠올라 불편해지기도 하는 장면입니다.

    • 생각해보니 <쉰들러 리스트>에서도 독일군이 유태인에게 비슷한 가학을 하는데... 스필버그도 참...

    • 왕왕왕 2008/05/26 12:09

      그 장면은 해리슨포드가 제안했다고 했던걸 어떤 인터뷰에서 본 적 있습니다.

  13. 엔딩장면

    예식장 문이 열리며 핸리의 상징,

    모자가 바람에 날리고 주니어가 그걸 주워 쓰려고 하지만

    핸리는 그걸 허락하지 않고 본인이 다시 쓰던 장면


    나이가 들어가는 헨리를 안타까워 하는 스필버그와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 동시에

    은퇴를 앞둔 해리슨포드 대신이라도 후속편이 나올수 있다는

    암시적인 메세지가 아니었을까요

    •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5편이 나온다면 인디가 3편의 헨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 애브너 레이븐우드 2008/05/23 17:59

    인디아나의 정신적 멘토 "애브너 레이븐우드"는 TV시리즈인 영 인디아나 존스에서 그려질 예정이었는데, 뭐 아시다시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조지 루카스가 기획했던 총 70화에 못미치는 44편만 만들어졌기 때문에(인디의 24살까지 그릴예정이었는데 21살까지 밖에 못그림) 애브너 레이븐우드란 존재는 그려지지 못했하도 하네요.

    참고로 위에 언급하신 판쵸 비아는 영 인디아나 존스 시즌1, 1,&2화에 그려집니다(즉 드라마 맨 처음 시작에 처음으로 만나는 역사적 인물임)

    • 좀 더 상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제가 TV 시리즈를 제대로 감상하지 않아서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15. 김은혜 2008/05/23 18:42

    ㅋㅋㅋ아그리거 여기서 한글로 반환 이라는글씨도나왔어요ㅋㅋㅋ
    영화보면알꺼임~~

  16. 이경민 2008/05/23 19:05

    헨리 존스 성배로 치료된건 바닥의 언을 벗어나기 전입니다.
    그래서 치우가 됐고 그 다음에 여자주인공이 성배를 들고 나가려다 바닥이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늙어 죽는게 당연하지요

  17. 인디가 늙는 이유 2008/05/23 20:17

    저도 나름대로 인디아나 시리즈의 매니아입니다.
    실제로 인디아나 전편의 촬영지를 거의 둘러봤고요.
    (이스켄데룬과 몇 몇곳은 빼고)
    인디3편에서 성배를 지키던 십자군 기사가 이야기 합니다.
    성배의 힘은 써클안에서만 유효하다고요.

    참고로 그 장면을 촬영한 곳은 요르단의 페트라 유적군입니다.

    • 페트라 유적군에 직접 가보셨다니
      부럽습니다..^^
      그 내부도 들어가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설마 영화랑 똑같이 돼 있는 건 아니겠죠?..;;

    • 역시 봉인을 벗어나면 성배의 물을 마신 사람도 효력을 잃는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군요.

      촬영지를 직접 둘러보실 정도라면 정말 대단한 팬이신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18. 지나가다 2008/05/23 22:45

    초반에 나오는, 초원에 사는 설치류는 마못marmot 인듯 합니다...

  19. 성스러운잔 2008/05/24 01:20

    옥슬리가 갇혀있던 정신병원에

    '반환'이라고 벽에 적힌 한글을 못 보았다면

    진정한 잔재미를 못느꼈다고 본다.

  20. 반환 한글.. 2008/05/24 01:34

    이 글은 복습과 관련한 내용인것 같은데요..
    반환 한글이 나오는게 큰 일은 아니죠...
    두글자 나온게.. 먼 큰 그거라고 ㅋㅋ

  21. 헨리존스 2008/05/24 02:09

    영화보고 왔는데
    글을 읽으니 지나친것들이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