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강력한 스포일러로 가득하다. 읽으려면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아니면 영화 보고 와서 읽거나~)
- 혹시나 해서 몇 줄 띄고 시작한다.
1.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파라마운트의 유명한 산 로고가 80년대 또는 그 이전 것으로 사용되었다. 비슷한 예로 70년대라는 시대 설정을 살리기 위해 당시의 파라마운트 및 워너 브라더스 로고를 사용한 <조디악>이 있다.
2. 인디 시리즈의 전통으로서 파라마운트의 산 로고가 극 중 실제 산으로 디졸브되는 연출은 신작에도 어김없이 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산이 아니라 사막의 모래 속에 사는 설치류(이름 아시는 분?)가 쌓아놓은 산 모양의 모래 더미이다.
1980년대의 파라마운트 로고 (<레이더스> 중에서)
4. 창고에서 맥에게 배신당해 소련군이 겨눈 총구 앞에 선 인디에게 이리나가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냐고 묻는다. 인디는 "I like Ike(나는 아이크가 좋아)!"라고 답한다. '아이크'는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57년 당시의 미국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애칭. "나는 아이크가 좋아!"는 아이젠하워의 대선 캐치 프레이즈로 유명한 말로 당시의 세태를 반영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말은 핵폭발 장면 직전 잠시 카메라에 잡히는 핵폭탄 겉표면에 적힌 여러 가지 낙서에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 개봉판에서는 "난 공산당이 싫어요!"로 번역되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설마 이곳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마커스와 헨리의 부재가 야기한 공백은 의외로 크지만...
7. 음악 하니 하는 이야기지만, 기존 시리즈의 음악에 익숙한 팬이라면 곳곳에서 들리는 귀에 익은 선율에 반가움을 느낄 것이다. <레이더스>의 성궤와 마리온의 테마, <최후의 성전>의 성배/십자군 테마가 살짝살짝 삽입되어 있다.
8. 루머 해명 하나. 샤이아 라보프가 분한 머트 윌리엄스는 인디와 마리온의 아들이 맞다. 마리온이 머트를 잉태한 시점은 <레이더스>의 여객선 시퀀스일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어 명확하지 않다. 마리온에 따르면 인디와 그녀는 결혼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레이더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사이의 어느 한 시점일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인디가 머트의 정체를 알게 된 직후의 반응은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목 가운데 하나이다.
인디, 마리온, 머트는 새로운 가족을 이룬다.
10. 옥슬리를 찾기 위해 페루에 도착한 인디와 머트. 인디가 현지인과 케추아 어로 대화한 뒤 머트가 어떻게 케추아 어를 하게 되었으냐고 묻는다. 인디는 판초 비야(실존인물인 멕시코의 혁명가)에게 배웠다고 답한다. TV 시리즈인 <영 인디아나 존스 크로니클>에 인디가 1916년 판초 비야를 만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인디 시리즈의 극장판에서 TV 시리즈에 관한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 뱀이 싫어! 질색이라구!"
12. 소련군의 트럭에 결박된 마리온에게 한 소련군 병사가 재갈을 물리는 장면이 있다. 이때, 재갈을 물리는 방법과 재갈의 모양이 <레이더스>와 완전히 똑같다.
이런 사소한 장면까지 그대로...?
14. 인디와 떡대가 벌이는 격투 역시 시리즈의 전통이라면 전통. 인디는 <레이더스>에서 대머리 독일군 정비공과, <인디아나 존스>에서는 사교집단의 우두머리 호위병과, <최후의 성전>에서는 독일군 장교인 포겔 대령(이 쪽은 떡대가 아니긴 하지만)과 싸운 바 있다. 이번에는 거구의 소련군 병사인 도브첸코와 두 번이나 격렬하게 맞붙는다.
한 솔로 (<제다이의 귀환> 중에서)
16. 인디 일행이 수륙양용차량에 탄 채 폭포를 세 번 떨어지는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에서 인디와 윌리, 쇼트 라운드가 고무 보트를 타고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떨어지고 또 다시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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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디아나 존스.. 먹어 버리고 말거야..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2008/05/24 01:53 삭제Hasbro's 12" Indy (about one kadam high) Official Star Wars Blog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이 드뎌 개봉을 했습니다. 당연히 아직 못봤습니다.. ^^;; 하지만 역시나 무척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튼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개봉이 되면서 그와 동시에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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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디아나 존스 4편!
Tracked from 궁시렁 궁시렁 분점 2호 2008/05/26 01:47 삭제엑스파일이 떠오르기도 했고 (이것도 이제 곧 개봉!)마지막 장면은 좀 깨긴 했지만그래도 역시 인디아나 존스!다. 여전히 즐겁고 여전히 활력이 넘친다. 1편부터 3편까지는 물론 다 봤었지만이번 4편을 위해 다시 복습했다.(특히 3편은 극장에서 봤었다.그때가 몇살때인지...;) 복습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파라마운트의 로고장면부터 시작해1편의 창고장면과 연결되는 장면이라던가마커스와 헨리 존스 1세의 사진,비행기로 이동할때 지도의 붉은 선,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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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헨리 존스는 성배의 물을 마셨는데 어째서 돌아가신겁니까....ㅎㅎㅎ
어째튼 꼭 봐야겠군요.
성배의 신비한 능력보다 강한 것은 바로 '은퇴'이지요 :-)
헌데 결론은 재미졸라없다는거 ㅠㅠ(지금 막 보고 왔는데 실망실망)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성배의 물은 성배가 보관된 장소를 떠나면 효력을 잃어버리는게 아니었나요?
제가 아는 바로는 사원 입구 바닥에 있는 봉인을 넘어서면 효력을 잃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보관된 장소를 떠났을 때 효력을 잃는 것이라면 헨리 존스의 총상을 치료하고 기력을 회복하게 한 것을 설명할 수 없거든요.
치유 능력은 그냥 남는거 아닐까요. 봉인 지역 떠난다고 상처가 다시 생기면 너무 치사해요 T_T
영화 아직 안봤는데
너무 궁금해서 다 읽어버렸다.. 크윽..
그러니 더 땡기는건 뭐냐.. ㅠ.ㅠ
저는 분명히 경고를 드렸습니다 ㅠ.ㅠ
땡기면 가서 보셔야죠 :-)
ㅎㅎ 방금 영화를 보고 왔는데, 생각하지 못한 정보를 읽고 가네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정말 감동입니다. ^^
언제 보아도 감동이지요 :-)
저도 영화 방금 보고 들어왔는데...
요런 좋은 정보가...
한번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영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흑...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최소한 1~2회는 더 볼 생각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성배의 효과는 그 기사가 있던곳에서만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려나 -_-;;
기사의 대사를 보면 '봉인(The Great Seal)'의 안에서만 효력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 엘자가 성배를 사원 밖으로 갖고 나가려다 밟고 지나간 것이 바로 그 봉인이지요. 따라서 기사의 거처 밖에서도 성배는 그 효력을 가집니다. 위에서도 덧글로 밝힌 바입니다만, 만일 성배가 기사의 거처를 빠져나갔을 때 효력을 잃는다면, 인디가 헨리의 상처를 성배에 담긴 물로 치료했다는 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냥 억지로 갖다 붙인다면 선 밖에서 성배의 물을 마시면 영생의 효과는 없지만 (덤으로의) 치료의 효과 정도(..)는 있다고 보면 어떨지요.
인디가 마리온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점에서 그 둘 사이의 관계는 '마궁의 사원' 전까지였다고 보는 게 맞겠죠. 아마도 오기하신 것 같네요.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점이 제시되지 않은 이상 어느 쪽도 가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레이더스> 이후에도 마리온을 만났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본문에 그렇게 적었습니다만, 단정하지는 않았지요. 아무래도 이번 영화를 다시 보면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마궁의 사원의 시간적 배경은 1편인 레이더스 전 입니다. 시리즈 순서가 시간순서와 일치하진 않아요.
그런데 왜 '마궁의 사원'이라고 표기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마궁'이나 '사원'이나 결국 같은 곳이 아닌가요? 차라리 '마궁의 전설(이건 사실 일본 개봉 당시에 붙여진 겁니다만)'이나 '죽음의 사원'이 좀 더 원래 의미에 가까운 부제가 아닐까요?
근데..인디가 학생들한테 인기가 많던데..그 중간에 여학생들과 짧은 연애들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 많은 시간을 싱글로 지내기에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유물이 더 좋은 사람이긴 하니 견디긴 하겠지만.. -,.-
그랬을 수도 있겠죠. <레이더스>에 보면 눈꺼풀에 '사랑해요'라고 글자를 써서 은근히 들이대는 학생도 있었잖아요.
이것 저것 다떠나서
인디의 팬으로써 당장 4편보고싶고
또 앞으로도 한 두편 더 인디를 보고싶네요
속편제작계획은 없는지?
팬들이 원하면 가능하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긴 한데...모르죠^^;
흥행 대박치면 금방 만들지 않을까요? 두번씩 보러 가주기 이런.. ^^;
해리슨 포드 나이가 있어서... 인디가 <최후의 성전>의 헨리처럼 사이드킥이 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아... 오늘 보고 왔는데...
놓친... 트리비아가 있었군요...
암튼... extmovie평의 80년대 영화를 08년에 보는 느낌...에 적극 동감합니다...
흐음... 인디를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볼런지...
다소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군요...
그나저나... 차량들끼리 싸우는 시퀀스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역시... ㅎㄷㄷ =_=
(뭐, 가족주의 어쩌니 저쩌니 하지 않은 건 좋지만... 역시 스필버그...)
정글 추격 시퀀스 정말 멋졌지요. 빨리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
'나는 아이크가 좋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국내 설정상 두번째 해석이 원본과 많이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정서상 가장 알맞은것 같은데요..
'나는 아이크가 좋아' 라고 그대로 변역했다면 알아듣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나쁜 번역은 아니었죠. 시사회 때도 웃음이 제법 터졌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행동 몸짓이나 대사를 시리즈의 트리비아로 본다면 또 비슷한 장면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인디와 해후한 마리온이 약간은 거만한 말투로 "인디아나 조온스~" 했던 것은 레이더스에서 술집에서의 재회에서의 마리온의 말투와 정말 똑같더군요.
4편에서는 아들의 안위가 걱정된 마리온이 성큼성큼 가서 머트를 껴안죠. 사실 저는 그때 마리온이 인디를 한대 칠 줄 알았습니다.
아차, 마리온의 그 대사를 빼먹었군요. 1편을 본 관객이라면 미소를 지을 만한 대목이었지요. 저 역시 마리온이 인디에게 한 방 먹일 줄 알았습니다. 그 역시 1편의 비슷한 상황을 살짝 뒤집은 것 같더군요.
그건 그렇고 칼든 사람 허무하게 총으로 대면하는 개그 역시 없더군요. 1편에서는 칼잡이 한 명, 2편에서는 칼 잡이 두 명이랑 그 개그를 했었는데. 3편에선 그 개그 확장판이 없어서 아쉬웠죠. (독일군 세 명을 한 발로 쏘는 개그가 그 연장선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별로 동감이 안됩니다. 너무 분위기가 달라서.)
4편에서는 그 개그가 나올 적당한 장면이 좀 없긴 했죠. 꼭 누굴 죽일 필요가 없다면 마야인들과의 싸움때 한번 변주를 주어도 되었을 법한데.
3편에서의 총 개그에 대한 생각에 저도 동감합니다. 개그치고는 좀 잔혹했죠. 저는 예전에 <여명의 눈동자>에서 나왔던 일본군의 관통 실험 장면이 떠올라 불편해지기도 하는 장면입니다.
생각해보니 <쉰들러 리스트>에서도 독일군이 유태인에게 비슷한 가학을 하는데... 스필버그도 참...
그 장면은 해리슨포드가 제안했다고 했던걸 어떤 인터뷰에서 본 적 있습니다.
엔딩장면
예식장 문이 열리며 핸리의 상징,
모자가 바람에 날리고 주니어가 그걸 주워 쓰려고 하지만
핸리는 그걸 허락하지 않고 본인이 다시 쓰던 장면
나이가 들어가는 헨리를 안타까워 하는 스필버그와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 동시에
은퇴를 앞둔 해리슨포드 대신이라도 후속편이 나올수 있다는
암시적인 메세지가 아니었을까요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5편이 나온다면 인디가 3편의 헨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디아나의 정신적 멘토 "애브너 레이븐우드"는 TV시리즈인 영 인디아나 존스에서 그려질 예정이었는데, 뭐 아시다시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조지 루카스가 기획했던 총 70화에 못미치는 44편만 만들어졌기 때문에(인디의 24살까지 그릴예정이었는데 21살까지 밖에 못그림) 애브너 레이븐우드란 존재는 그려지지 못했하도 하네요.
참고로 위에 언급하신 판쵸 비아는 영 인디아나 존스 시즌1, 1,&2화에 그려집니다(즉 드라마 맨 처음 시작에 처음으로 만나는 역사적 인물임)
좀 더 상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제가 TV 시리즈를 제대로 감상하지 않아서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ㅋ아그리거 여기서 한글로 반환 이라는글씨도나왔어요ㅋㅋㅋ
영화보면알꺼임~~
네, 저도 확인했습니다. 의외로 눈에 띄게 나와 있더군요.
헨리 존스 성배로 치료된건 바닥의 언을 벗어나기 전입니다.
그래서 치우가 됐고 그 다음에 여자주인공이 성배를 들고 나가려다 바닥이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늙어 죽는게 당연하지요
그렇습니다. 봉인을 벗어나기 전이니 치료가 가능했지요.
저도 나름대로 인디아나 시리즈의 매니아입니다.
실제로 인디아나 전편의 촬영지를 거의 둘러봤고요.
(이스켄데룬과 몇 몇곳은 빼고)
인디3편에서 성배를 지키던 십자군 기사가 이야기 합니다.
성배의 힘은 써클안에서만 유효하다고요.
참고로 그 장면을 촬영한 곳은 요르단의 페트라 유적군입니다.
페트라 유적군에 직접 가보셨다니
부럽습니다..^^
그 내부도 들어가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설마 영화랑 똑같이 돼 있는 건 아니겠죠?..;;
역시 봉인을 벗어나면 성배의 물을 마신 사람도 효력을 잃는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군요.
촬영지를 직접 둘러보실 정도라면 정말 대단한 팬이신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초반에 나오는, 초원에 사는 설치류는 마못marmot 인듯 합니다...
정보 고맙습니다. 정말 마못인 것 같네요.
옥슬리가 갇혀있던 정신병원에
'반환'이라고 벽에 적힌 한글을 못 보았다면
진정한 잔재미를 못느꼈다고 본다.
'진정한 잔재미'까지는... :-)
이 글은 복습과 관련한 내용인것 같은데요..
반환 한글이 나오는게 큰 일은 아니죠...
두글자 나온게.. 먼 큰 그거라고 ㅋㅋ
제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영화보고 왔는데
글을 읽으니 지나친것들이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