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최신 속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5월 20일,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시리즈 3편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9) 이후 무려 19년만의 신작으로 영화광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작품. 흥행의 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스타 워즈>의 조지 루카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불멸의 스타 해리슨 포드가 고고학자 겸 모험가 ‘인디아나 존스’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전편 이후 강산이 두 번 바뀔 정도로 세월이 지난 만큼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미소 간의 냉전이 한창이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작들의 나치들 대신 이번 영화에선 표독스러운 여장교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가 이끄는 소련군 특수부대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등장. 인디아나 존스와 그의 동료인 맥(레이 윈스턴)을 납치해, 미군의 비밀기지 ‘51구역’에 숨겨진 모종의 보물을 찾으라고 협박한다.
소련군으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한 인디아나 존스. 하지만 매카시 열풍의 희생양이 되어 직장인 대학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가공할 위력을 지녔다는 ‘아카토의 수정해골’에 관한 단서를 쥔 오토바이족 청년 머트(샤이아 라보프)와 만나게 되고, 사라진 황금의 도시를 찾아 남미 지역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올드팬을 위한 영화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서 봐야할 작품이다. 환갑을 훌쩍 넘긴 해리슨 포드는 한창 시절 못지않은 맨몸 액션을 선보이며, 정글을 배경으로 한 스릴 넘치는 추격전, 유머와 재기 넘치는 장면 연출 등 모험 영화의 왕도다운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다.
시리즈의 정통 후속편다운 배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아쉽게도 출연이 불발된 인디아나 존스의 아버지 숀 코너리의 흑백 사진에서부터 고(故) 덴홈 엘리엇이 연기했던 ‘마커스 브로디’를 기리는 장면, 1편의 히로인이었던 캐런 앨런의 복귀 등 시리즈 팬이라면 반가움에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장면들이 영화 내내 이어진다. 여기에 떠오르는 스타 샤이아 라보프의 활약은 젊은 관객에게 어필하기 위한 장치인 동시에 새로운 속편을 위한 포석이다.
하지만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현란하기 그지없는 최근의 블록버스터에 길들여진 신세대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선 조금 의문이다. 정통 모험극의 계보를 잇는 오소독스한 구성과 아날로그 스턴트 액션은 전작들을 추억하고 있는 이들에겐 향수와 재미를 주겠지만, 비슷한 장르의 <미이라> 시리즈만큼의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담고 있진 못하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는 이의 예상에서 한 치의 벗어남이 없는 평이한 전개도 조금은 아쉽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돌아온 존스 박사의 유쾌한 모험극에 동참한다는 기분으로 감상한다면 충분히 즐거운 2시간이 될 것이다. 감상 전에 전작들을 복습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테고 말이다.
영화에 대한 간단 소감
다크맨: 정통 어드벤처 영화의 복귀를 환영한다. 단, 전편에 대한 복습은 필수라네.
makeneko: 새로운 관객보다는 올드팬이 즐길 만한 작품. 전작들에 추억을 갖고 있다면 구식의 정겨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Loomis: 2008년에 보는 1980년대 영화. 이것이 행복일지 재난일지는 인디 시리즈에 대한 당신의 애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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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는 "미이라3"보다는
"인디아나 존스4"가 우위를 점치는데..
"미이라3"는 모르지만 "미이라2'는 영화적 과장이
그 도가 너무 지나쳤어요.
"미이라3'가 개봉한다면 진정한 평가가 가려지겠군요.
스펙터클로만 따진다면 아마도
미이라 3가 인디 4를 월등히 능가할겁니다..^^;
인디 4는 일부러 소박하게 만든 것 같아요.
역시 예상대로
팬무비인가 보군요..
그렇다면 개봉 즉시 보러가야!!!
시리즈 팬이시라면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훗~ 요 몇주간 주말에 채널 CGV에서 해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죄다 다시 본 보람이 있겠군요. 올드팬으로써 오나전 기대중~
전 오늘 부모님 모시고 영화 관람하고왔습니다. 50대 60대이신 부모님들 지금 젊은이들 천지인 영화관에 가고싶어도 갈 용기 내기 쉽지 않죠.. 인디의 첫편인 레이더스는 81년도 작품이고 그시절은 그분들이 우리나이때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전작들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죠. 아주 즐거워하시더라고요. 인디를 보시고 포드와 같이 나이를 드신 부모님들이 보시면서 옛 시절의 향수를 느낄수 있으셨던거 같습니다. 이 기회에 연인이랑만 영화관을 가는게 아니라 부모님들 모시고 한번씩 다녀오세요. 아주 즐거워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