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의 유래와 제작 과정을 공개
좋은 영화였지만 적은 수의 개봉관, 그리고 짧은 상영 기간으로 <워터 호스>는 완전히 묻힌 영화가 되었다. 괴물, 전설, 판타지의 세계를 좋아한다면 DVD 타이틀로 반드시 감상해보길 권한다. 그 유명한 네스호의 괴물, 그 존재가 조작된 것임을 다 알고 있음에도 영화를 보면 다시금 그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해서 굳게 믿고 싶어진다. 첨단을 달리는 21세기에 괴물의 존재가 있다고 믿고 싶어 하는 것은 따분한 일상에서 큰 변화를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마법과 전설의 이야기는 과학의 시대를 살아감에도 여전히 인간 생활의 활력소임을 <워터호스>가 증명한다.
DVD 타이틀의 부가영상은 삭제 장면과 네스호의 괴물에 대한 기원과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총 8장면에 7분여 분량인 삭제 장면 모음은 그다지 흥미가 없지만, 다큐멘터리는 추천이다. 영화 제작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성격은 아니지만, 한 때 세계적으로 떠들썩했던 네스호의 전설을 영화화했기 때문에 감성에 호소하는 요소들이 꽤 있다. 이 영상을 보다 흥미롭게 보기 위해서는 과거 네스호의 괴물에 대한 낭만적인 추억은 필수적이다. 극중에서 연출된 사진을 어떻게 촬영했는지를 소개하지만, 그 배경 설명이 부족한 감이 있었다.
부가영상에서 안내하는 네스호 괴물의 유래를 보자. 네스호 괴물은 1933년 봄, 호수 근처에서 호텔 매니저로 일을 하고 있던 맥카이 부인이 무언가를 목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그녀는 호수와 인접한 도로를 따라 가다 호수에 있는 어떤 생물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이 고래라고 생각을 했었단다. 이 일이 호수 관리인 알렉스 캠벨에게 알려지면서 그는 '인버네스 쿠리어지'에 맥카이 부인의 목격담을 제보했다.
여기까지 네스호 괴물에 대한 전초전인데, 익히 알려져 있듯이 그 유명한 사진의 등장은 이듬해 장난으로 시작 되었다고. 런던의 산부인과 의사인 케네스 윌슨이 1934년에 찍은, 긴 목을 호수에 내밀고 있는 괴물의 사진이 신문에 실리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나중에 언론 기사와 추리 소설을 통해서 그 베일이 벗겨졌다고 한다. 80대 노인인 크리스티안 스펄링이 그의 양아버지 마마듀크 웨더렐을 위해 만든 것이 네스호 괴물의 조작 사진이라고. 장난으로 찍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결정타로 그 사진을 '데이릴 메일지'에 보낸 것이 화근이 되어 수습하기 곤란한 대사건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네스호의 괴물의 실체를 연구하는 어떤 이는 허부하기 짝이 없는 진실이지만,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고 증언한다. 지금도 네스호 주변에 머물며 괴물의 존재하고 있다고 믿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남자는 네스호를 찾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 호수를 찾을 때는 반드시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모든 과학적인 증거를 공부해서 괴물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거라면, 어쩌면 괴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그러면 네스호에서 괴물의 존재를 목격할 수도 있단다.
그리고 영화 제작과 관련한 내용이 뜻밖인데, 많은 특수효과가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수중 장면들은 실제로 물탱크를 만들어 놓고 꼬마 주인공 알렉스를 생고생을 시키며 얻어낸 결과다. 웬만하면 물속 장면은 CG로 다 처리를 할 것 같았는데, 많은 스턴트 팀과 주연 배우 알렉스의 투혼(촬영 현장을 보면 투혼이란 표현이 어울린다)이 박력 넘치는 수중 장면을 얻어낸 비밀이다.
감독: 제이 러셀
상영시간: 111분
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5.1
자막: 영어 / 한국어
출시사: 소니픽쳐스 (1장)
화질 : ★★★★
음질 : ★★★★
부록 : ★★★
관련 리뷰
2008/03/14 - [워터호스 - The Water Horse: Legend of the Deep (2007)
2008/05/09 - 네스호의 괴물, 워터호스 DVD 스샷
'리뷰 > 게임&DV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UCC 괴수 영화 '클로버필드' DVD (5) | 2008/07/18 |
|---|---|
| 유니버설 고전 SF영화 컬렉션 DVD 박스 (3) | 2008/07/01 |
| 아쉬운 영화, 만족스런 DVD '황금나침반' SE (4) | 2008/06/19 |
| 신화적 영웅의 이야기 '브레이브하트' DE (7) | 2008/06/14 |
| 흑백으로 보면 더 좋은 '미스트' DVD (7) | 2008/06/07 |
| 판타지 팬에게 추천 '워터호스' DVD (2) | 2008/05/18 |
| 도니 다코 감독의 괴작 '사우스랜드 테일' DVD (3) | 2008/05/04 |
| 두 가지 엔딩을 담은 '나는 전설이다' DVD (2) | 2008/04/23 |
| 용과 같이 KENZAN! - 龍が如く 見参! (6) | 2008/04/06 |
| 아미 오브 투 - Army of Two (0) | 2008/04/03 |
| 폭스소울: 잃어버린 전승 - FolksSoul -失われた伝承 (4) | 2008/03/28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막 보고 왔는데 영화 정말 재미있었어요 *_*
볼거리도 많고..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못봤다니.. 안타까워요..
참.. dvd 샀답니다 헤헤 *^^*
가족영화로서 아주 좋았습니다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 괴물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