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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조지 루카스가 처음 대면한 것은 루카스가 단편영화 <전자 미로: THX 1138 4EB (장편 데뷔작인 <THX 1138>의 모태)>로 상을 받았던 한 학생 영화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둘은 동료 영화학도로서 짧은 악수만을 교환하고 말았지만, 그 인연은 그들이 훗날 할리우드의 거물로 성장한 뒤에도 좋은 친구로 이어져 지금까지도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바로 그 같은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들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바탕이 되는 캐릭터를 처음 창조한 사람은 조지 루카스였다. 그는 1970년대 초부터 ‘페도라 중절모와 가죽 점퍼를 착용하고 채찍을 갖고 다니는 독특한 고고학자’가 등장하는 시놉시스를 구상했다. 어린 시절, 토요일 오후만 되면 극장에서 매주 상영되던 1930~40년대의 모험 오락영화 시리즈를 좋아했던 루카스는 그때 느꼈던 흥분감을 언젠가는 자신이 만든 영화로서 재현하고 싶어했다. 특히 대학에서 인류학 강의를 들으면서 인디아나의 캐릭터를 고고학자로 상정하고, ‘실력은 있지만 강의나 연구보다는 모험을 좋아한다’ 라든가 ‘전통적인 학자라기보다는 실상 도굴꾼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러나 유물의 발굴보다는 모험 그 자체를 즐기며, 최종적으로 자신의 전리품을 박물관에 기증하여 주역으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설정을 하나하나 덧붙여 갔다. ‘인디아나’라는 이름이 루카스의 당시 부인이었던 마샤의 개 이름에서 따 왔다는 사실은 팬들에게도 일찌감치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구상하고 있던 이야기를 실제 작품으로 만들 기회는 그로부터 훨씬 뒤에 찾아왔다.

<레이더스>

1977년 <스타 워즈>가 개봉된 직후, 루카스는 흥행으로부터의 스트레스를 피해 하와이의 마우이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스필버그를 만난 그는 대화 도중 앞으로 만들고 싶은 영화 이야기를 하였고, 스필버그가 이에 동조함으로써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인디아나와 그의 모험 아이디어가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스필버그는 루카스의 아이디어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동세대에 속하는 그도 어렸을 때의 루카스처럼 리퍼블릭 영화사의 <스파이 스매셔>  같은 연속 모험영화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영화를 함께 만드는 것은 물론, 두 편의 속편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이 모든 약속은 계약서를 통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단순히 짧은 악수만으로 이루어졌다.

스필버그에게 있어 <레이더스>는 <슈가랜드 익스프레스>나 <E. T.>, <미지와의 조우>와 같이 영화적 야심을 채우려는 작품은 아니었다. 그도 루카스와 마찬가지로 ‘부담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더구나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 몰두해야 할 거의 필사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가 야심차게 만들었던 ‘블록버스터(?) 코미디’ <1941년> (1979년)이 흥행에 대실패하여 그동안 승승장구해 오던 자신의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스필버그는 전작의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유년기 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일을 통해 위안 받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레이더스>

루카스와 스필버그는 각본 작업을 위해 <로키 산맥 분수계(Continental Divide)> (1981년)라는 로맨틱 코미디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로렌스 캐스단을 영입하였다. 뛰어난 각본가였던 그는 <레이더스> 이외에도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여 루카스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각본을 집필하고 등장인물을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인디아나의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겼다. 루카스가 짠 원안에서의 인디아나 존스는 ‘유물의 발굴로 얻은 부와 명예를 통해 여자들을 사귀는’ 다분히 플레이보이적인 기질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캐릭터가 복잡해 질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설정은 완성된 영화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더욱이 모범적인 미국적 영웅의 이미지가 강했던 해리슨 포드가 캐스팅됨으로써 배우 자체의 이미지를 고려한 ‘모험가’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었다. 물론,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매번 여성 파트너가 바뀐다는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극 중 해리슨은 인디아나의 또 하나의 모델이었던 진짜 플레이보이 ‘제임스 본드’보다는 훨씬 덜 능글맞게 보인다. <레이더스>의 헤로인 매리언 레이븐우드는 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2, 3편에는 나오지 않았고 4편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27년 만에 인디아나의 모험에 다시 동참한다.

<레이더스>의 제작 초기였던 1979년경은 루카스나 스필버그 모두 할리우드에서 일가를 이룬 시기였다. 루카스는 <스타 워즈>를 거쳐 그 속편 <제국의 역습>을 마무리 짓는 중이었고, 스필버그도 <조스>와 <미지와의 조우>라는 막강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은 직접 영화사를 선택하고 예산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럼에도 액션으로 가득하고 지구촌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레이더스>의 장대한 스케일 탓에, 이들 콤비가 제작비를 지원하고 배급을 담당할 스튜디오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스타 워즈>를 통해 영화 비즈니스의 참맛(?)을 터득한 루카스는 스튜디오에 ‘영화가 실패해도 자신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 줄 것을 대담하게 요구했다. 마침내 파라마운트에서 2천 만 달러의 제작비를 약속했지만, 그 보다 한 푼이라도 더 써서는 안 되며 87일의 촬영기일도 반드시 엄수할 것을 다짐받기에 이른다. 물론, 영화가 개봉된 뒤 파라마운트는 결과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제작비는 초과되기는커녕 남았고, 73일만에 앞당겨 촬영을 끝냈으며, 투자액의 10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으니 말이다. 이후 스필버그는 대규모 블록버스터를 다수 만들었지만 예산을 아끼면서도 빨리 완성하는 것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레이더스> 이전까지는 그 반대의 경우로 악명을 날렸던 과거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루카스로부터 여러 가지 제작비 절감 요령을 배웠다.

<레이더스>

이렇게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촬영 준비에 있었다. <레이더스>의 가장 중요한 모토는 ‘싸고 그럴듯하게 찍자’였기에, 제작 준비 단계부터 주도면밀한 작업이 요구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스토리보드의 활용이 큰 도움이 되었다. 전체 장면 가운데 약 80%인 6천 커트가 스토리보드로 그려졌으며, 약 60%가 실제 촬영에 사용되었다. 그리고도 루카스와 스필버그는 머리를 맞대고 제작비를 절약할 방법을 찾는 데 골몰했다. 제작진은 우선 할리우드가 아닌 유럽에 둥지를 틀었다. 야외촬영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은 <스타 워즈>를 촬영했던 영국 엘스트리 스튜디오에서 이루어 졌는데(<스타 워즈>의 성공으로 루카스는 이곳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인건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이 할리우드보다 저렴했으며 덴홈 엘리엇(마커스 브로디 역), 존 라이스 데이비스(살라 역), 폴 프리먼(르네 벨로크 역), 로널드 레이시(토트 역)와 같은 유능한 영국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다. 또한, <미지와의 조우>에서 인도 시퀀스를 담당했던 촬영감독 더글러스 슬로컴도 역시 영국행이 가져다 준 많은 장점들 가운데 하나였다. 극 중 칼을 휘두르는 아랍 무사를 인디가 총으로 쏴 버리는 유명한 장면은 원래 긴 격투가 될 계획이었지만, 해리슨의 컨디션 문제를 비롯한 제반의 사정을 고려하여 단축된 결과였다. <레이더스>의 촬영장에서는 이러한 꼼수가 속출했다.

<레이더스>

당대 최고의 기술진이 모여 있었던 루카스필름의 자회사 ILM도 작품의 완성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스타 워즈>의 완전한 판타지 세계와는 달리, <레이더스>는 1930년대라는 역사적 현실에 바탕을 둔 그럴 듯한 물리법칙과 성궤를 둘러싼 초자연현상이 공존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ILM이 선보였던 뛰어난 시각효과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단, 영화 속의 U보트는 진짜였다. 마침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특전 U보트>에 사용된 실물 크기의 잠수함과 격납고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지금에 와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2천 만 달러의 예산으로는 <레이더스> 같은 영화를 절대로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최소한 그 2~3배 이상의 돈을 들여야 그 정도의 그림이라도 나올 테니까 말이다.

<레이더스>

<레이더스>는 개봉 직후 초대형 흥행작으로 떠올랐고 스필버그의 커리어도 멋지게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1980년대 할리우드 상업영화의 여러 가지 전범을 만들어 낸 모범적인 오락영화로 꼽힌다. 관객들은 단지 역마차가 트럭으로 바뀌었을 뿐, 활동사진의 오락적 매력이 가득한 진수성찬과도 같은 이 영화를 유년기의 스필버그와 루카스가 그랬듯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즐겼다. 고전 모험영화의 짜릿한 흥분이 현대의 영화 기술에 의해 고스란히 부활한 것이다. 그러나 흥행 성공에 비례해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인디와 매리언 정도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철저히 스테레오타입의 깊이 없는 캐릭터로 그려졌다는 구성상의 문제와 인디가 제3세계의 귀중한 유물을 도굴한다던가, 때로는 원주민을 살해한다던가 하는 차별적 묘사에 대한 지적이 대표적이다. 혹자는 <레이더스>를 ‘제국주의 시대의 향수에 젖은 시대착오적인 도피성 오락’으로 깎아내리기도 하였다. 액션에 치중하여 작품의 컨티뉴이티가 종종 무시된 부분도 발견되는 등 영화적인 허점도 보인다. 물론, 루카스와 스필버그는 이러한 비판에 꿈쩍도 않았다. 어차피 태생부터 ‘팝콘 무비’를 의도했다는 주장이다. 찬반양론을 벗어나, <레이더스>가 영화사상 대중이 가장 사랑한 영화들 가운데 한 편이라는 사실만은 예나 지금이나 분명하다.

<레이더스>


<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제작: 루카스필름
배급: 파라마운트
제작비: 2천 만 달러
흥행수입: 2억 4천2백 만 달러 (미국) / 3억 8천3백 만 달러 (전 세계)
화면비율: 2.35:1
상영시간: 115분
색채: 컬러
개봉일: 1981년 6월 12일 (미국) / 1982년 2월 27일 (한국)

스탭
기획: 조지 루카스, 하워드 카잔지안
제작: 프랭크 마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각본: 로렌스 캐스단
원안: 조지 루카스, 필립 카우프먼
음악: 존 윌리엄스
촬영: 더글러스 슬로컴
편집: 마이클 칸
캐스팅: 제인 파인버그, 마이크 펜튼, 메리 셀웨이
프로덕션 디자인: 노먼 레이놀즈
아트 디렉터: 레슬리 딜리
세트: 마이클 포드
의상: 데보라 나둘먼
특수시각효과: ILM

출연
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
매리언 레이븐우드: 캐런 앨런
르네 벨로크: 폴 프리먼
마커스 브로디: 덴홈 엘리엇
살라: 존 라이스 데이비스
토트: 로널드 레이시
사티포: 알프레드 몰리나
디트리히 대령: 볼프 칼러
고블러: 앤소니 히긴스
카탕가 선장: 조지 해리스

* 1999년 비디오 발매시 제목을 <인디아나 존스와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Indiana Jones and the Raiders of the Lost Ark)>로 바꾸었으나, 본편 타이틀은 원본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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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o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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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 인디아나 존스 1

    Tracked from blog/Draco 2008/05/13 09:18  삭제

    인디아나 존스4가 제작중이라고 한다. 내년에 개봉 예정이라는데, 존윌리암스의 인디아나존스 주제곡을 다시 극장에서 듣는다니 정말 꿈만 같다. 그래서 인디아나 존스의 추억을 다시 꺼내보려고 한다.1936년 페루에서 인디아나 존스 박사는 함정과 미로를 뚫고 고대 유적지에서 유물을 꺼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배신자와 함정때문에 고생하는 동안 원주민들을 속인 라이벌 악덕 고고학자 벨록에게 유물을 빼앗기게 되고, 인디아나 존스는 원주민들에게 쫓겨 도망치게 된...

  2. Subject: 인디아나 존스 특집 #1 : Raiders of the Lost Ark (레이더스) - 1부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8/05/13 16:21  삭제

    인디아나 존스 특집 #1 - 1부 - Chapter 0.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 [레이더스]는 한 고고학 교수가 성서에 기록된 모세의 십계명이 담겼다고 알려진 성궤를 찾기 위해 독일의 나치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액션영화다. 그러나 단순한 액션영화라기 보다는 모험과 스릴, 로맨스, 그리고 성궤의 불가사의한 힘을 다룬 초현실적인 영역까지 모든 장르적 재미가 함축된 영화로서 수많은 아류작들, 이를테면 [알란 쿼터매인]같은 B급 영화부터 최근의..

  3. Subject: 인디아나 존스 특집 #2: Raiders of the Lost Ark (레이더스) - 2부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8/05/14 14:25  삭제

    인디아나 존스 특집 #2 - 2부 - Chapter 4. 레이더스의 오마쥬 [레이더스]에는 유독 많은 오마쥬가 등장한다. 먼저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오프닝 시퀀스는 도널드 덕과 그의 조카들이 등장하는 디즈니의 [엉클 스크루지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중 "The Prize of Pizarro"라는 에피소드에 대한 오마쥬이다.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수많은 부비트랩과 물이 차오르는 동굴 등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으며, 루카스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앗, 저랑 똑같은 기획 컬럼을 포스팅하셨네요. 이런 우연이~ ^^

  2. 호주의 채널 7에서도 개봉 기념으로 일주일에 한편씩 1,2,3편을 매주 수요일 저녁에 방송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편이 가장 잘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는...^^
    여기는 신작이 개봉되면 이런 류의 이벤트를 방송사에서 되게 많이 하더군요. 7월에 개봉되는 '맘마미아' 극장판 개봉 기념으로 아바의 히트곡 재조명 프로를 벌써 하더라는...^^;;;
    요즘은 '섹스앤더시티' 극장판 개봉 뉴스로 각종 매체가 후끈 달아오르는 중입니다...^^

    • 그런 이벤트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채널 CGV가 안 나와서 시리즈 전편 방송도 못 보고... 매우 아쉽습니다.

  3. 지옥인간 2008/05/13 20:46

    전 '레이더스'를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물론 2편도 끝내주게 재밌었지만요..
    레이더스에서 얼굴 녹아내리는 씬은 왠만한 호러물 보다 화려한 공포를 안겨주었죠..^^

  4. 레이더스가 요즘 보긴 좀 소박한 영화지만
    중간에 트럭 질주하면서 싸우는 장면 만큼은
    지금 봐도 스릴 넘치죠..^^

    • 예술적인 스턴트 시퀀스지 :-)
      그런 소박한 맛에 요즘 관객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4편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5. 추억의영화 2008/05/13 23:17

    극장에서 레이더스 처음 봤을때
    신기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다 있을까하는 생각이..
    어느덧.. 4편까지 오게 되었군요...

  6. 존스역이 샘닐에서 해리슨 포드로 넘어간 비화 같은건 없나요?^^

    • 근거 자료가 있으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실 뜬금없는 소리는 아닙니다. 프랭크 사넬로가 쓴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책에 보면 (예전에 엿장수한테 팔아버려 지금은 없군요 ㅠㅠ) 샘 닐의 캐스팅 관련 비화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인디아나 존스의 배역과 관계된 것인지, 아님 다른 작품인지 그게 기억이 안나네요.

      그 캐스팅에서 탈락되었지만 훗날 [쥬라기 공원]에서 스필버그와 작업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함께 언급되어있는데,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가물가물 합니다.

    • 제가 그 책을 갖고 있습니다. 인디 시리즈와 <쥬라기 공원> 부분을 찾아보았으나 샘 닐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또한, 인디 시리즈 DVD의 메이킹 다큐멘터리에도 샘 닐에 대한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혹시 <레인 맨>에서 함께 작업하지 못했다가 결국 <후크>에서 결실을 이룬 더스틴 호프먼과 헛갈리신 건 아닌지요?

      이것은 제가 샘 닐의 인디 후보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지, 제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 이거 제가 워낙에 오래전에 접한 얘기라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아있어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때문에 저도 [레이더스]의 리뷰에서 해당사실을 언급하지 않은것이구요. RedA님께서 언급을 하셨기에 프랭크 샤넬로의 저서에 씌여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요? 분명 그책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이제 기억용량에 배트섹터가 생기나 봅니다. ㅠㅠ

    • 인디 역으로 거론되었던 배우들 가운데 샘 닐도 포함이 되었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그를 언급한 문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