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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블록버스터의 전형

해양 어드벤처 영화라는 흔치 않은 장르에 도전, 완성도와 더불어 상업적 성공까지 거둔 <우미자루>는 극장 상영이 끝난 후 특별한 시도에 들어간다. TV 드라마에서 극장 영화로의 외출은 흔한 일이지만, 그 반대는 아주 드문 일. <우미자루>는 얼마간 TV 드라마로 숨고르기를 하다 2006년 대망의 속편을 발표한다. 더 많은 제작비와 한층 더 실감나는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서 <리미트 오브 러브: 우미자루>는 본격 재난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비로소 원작 만화에서 보여주던 대형 해양 사고와 구조 작업의 과정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전편으로부터 2편의 세월이 흘렀다. 센자키는 이제 노련한 해상보안관이 되어 인명구조에 나선다. 그러나 연애는 젬병이다. 애인 칸나와의 관계가 점점 꼬여가는 가운데, 가고시마 해안에서 대형 페리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파트너 요시오카와 함께 현장에 투입된 센자키는 칸나를 뒤로 한 채 침몰해 가는 페리호에서 구조 작업에 열중하다 위기에 처한다. 꼼짝없이 갇히게 된 센자키 일행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4시간.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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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과 비교되는 것은 속편의 운명. 어쩔 수 없이 반복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리미트 오브...>는 영화의 방향을 잘 잡고 있다. 전편의 중심 내용은 센자키가 지옥 훈련을 거치고 진정한 잠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젊은이들의 경쟁과 진정한 팀워크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에 녹인 것이 성공의 포인트. 반면 속편은 해양 사고와 구출 작전이라는 굵직한 드라마에 집중한다. 간혹 센자키와 칸나의 깨어진 관계 회복이라는 쓸데없는 연애 얘기가 끼어들지만, 속편은 유머를 배제한 채 극한 상황에 놓인 센자키의 투혼을 그려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를 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센자키의 모습이 감동적이지만, 무엇보다 이번 속편의 놀라운 점은 비주얼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적극 후원을 하면서 생생한 재난 현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점점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초대형 페리호의 침몰은 박진감이 넘친다. 할리우드 재난 영화와의 비교는 무리지만, 모형과 CG, 그리고 실사와 교묘하게 합성된 침몰 장면은 속편의 백미다. 물론 수중 촬영의 볼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속편의 부제는 '리미트 오브 러브'. 부제에 충실하건 좋지만, 너무 과할 정도의 순애보는 부담스럽다. 사실 두 사람의 애정 묘사는 너무 재미가 없어 차라리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이 멜로 라인만 제외하면 <리미트 오브...>는 전편을 압도하는 볼거리를 갖춘 훌륭한 오락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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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 [리뷰/액션 / 어드벤쳐] - 우미자루 - 海猿 (2004)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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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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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져요 2008/05/09 13:26

    이 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1편도 죽여줬고...
    일본침몰같은거랑 비교하면 진짜..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