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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의 새로운 스탭입니다. 필명으로는 Joker!를 사용하시고, 잡지 계통에서 일을 하고 계시 답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익스트림무비에 매주 한 번씩 <Joker!의 찌라시 통신>이란 코너명으로 영화 잡지에 대해서 글을 기고하게 됩니다. 종종 영화 관련 업계의 얘기도 할 수가 있다고 하는군요.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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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배려했으면 좋겠다

매주 잡지를 사본다. 일하는 거 때문에 그냥 들어오는 것들도 있고. 정기적으로 사 보는 것도 있다. 주로 사서 보는 책은 시사지랑 영화 잡지 정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면 가끔 레저 관련 잡지도 사보고. 이번 주는 <인디아나 존스> 4편이 곧 개봉이어서 그런지 영화 잡지 표지가 눈에 쏙 들어온다. 결국 해리슨 포드 사진 표지에 완전 꽂혀서 영화주간지를 2개나 샀다.

표지에 끌려서 영화 잡지를 사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이번 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근데 잡지 속의 배우 사진들은 촬영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한 적이 없다. 어쩌면 그렇게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을 평범하게 찍을 수 있을까 궁금해 미치겠어. 종이 잡지가 어렵다고 하는데, 온라인과의 차별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사진들이 얼마나 중요한데 말이야. 여하튼 완전 기다리던 존스님의 귀환인지라 어떤 기사인지 확인도 안하고 일단 지르고 말았다. 씨네21이랑 필름 2.0... (결국 글을 쓰는 시점에선 무비위크도 샀지만 다 못 읽었다)
 
일단 표지 얘기. 표지는 같은데 유심히 눈알을 굴리니 다른 게 딱 보인다. 씨네21의 존스는 채찍을 어깨에 메고, 필름 쪽은 빈손이다. 오호호.. 이 날카로운 안목이라니. 잡지란 모름지기 표지가 생명인데, 최장수 주자의 카리스마가 시들어 가는 건가? 아님 홍보에 눈 먼 영화사의 알력으로 벌어진 일일까? 채찍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곤 해도, 똑같은 사진이 표지에 사용이 되는 불상사는 뭔가 속 내용이 있는 거다. 이유야 어쨌든 이거, 이거 위험신호다. 최장수 주자 분발하시라! 그나마 커버 제목 서체를 영화제목 서체로 써서 존스의 팬 입장에서 씨네21에 1점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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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2.0 기사들

다음은 표지인물 기사. 필름2.0은 뭐 할 말이 없다. 너무나 가볍게 노장의 귀환을 축하하는 그저 그런 형식적인 기사를 홍보사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친절하게 도배했으니. 이상한 건 보통 이럴 때는 필름2.0은 대형특집을 하던데, 왜 이렇게 비중이 없을까? 갑작스레 표지인물이 정해져서 그런 건지도 모른다. 기사구성도 땜빵한 느낌이 물씬 나는 것이. 어째 수상하다.

씨네21은 신경은 좀 쓴 티는 난다. 일단 페이지가 제법 되고, 영화 스틸도 여러 장 보여준다. 그런데 메인기사 읽고 이어서 시리즈 1편에서 3편까지 보고나서 놀랐다. 먼저 김정대란 필자 이름! “어 내가 필름2.0을 보고 있었나?” 순간 착각했다. 필자인생이라는 게 뭐 청탁 오면 글을 써야 하는 운명이지만 뜻밖이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필름2.0 원고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래서 이쪽으로 옮겼는지도 모르겠다. 계속 쓰게 될지는 좀 더 있어봐야 알겠지만, 여하간  꼬집어 말하자면 잡지 이동의 책임은 필자의 잘못은 아니지.

이건 청탁한 잡지사가 아무 생각이 없는 거다. 잡지가 색깔을 가지려면 필자선택도 중요하다고 봐. 나름 경쟁지에 붙박이처럼 글을 써 온 필자에게 원고청탁을 하다니. 이건 정말 아니잖아! 그럼 내용을 볼까? 존스 기사는 세 명이 나눠서 썼네. 문석, 주성철 기자, 그리고 김정대. 근데 문석기자가 쓴 메인기사랑 뒤에 나오는 김정대가 쓴 글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겹치는 내용들이 보이는 게, 두 사람 모여서 보도자료 옆에 두고 글을 썼나? 딱 이런 느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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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특집 기사

아아.. 이러면 정말 실망인데. 3천원이나 주고 샀단 말이야! 가격이 제일 비싸면 신경 좀 써야 되는 거잖아. 뭐 괜한 오버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인터넷에서 그냥 읽을 수 있는 글과 차이가 없다면 돈 값을 못하는 거잖아. 담엔 신경 좀 써주세요!

암튼 김정대 글과 문석 기자가 쓴 글의 중복은 단순하게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 기사 조율을 안 하다니. 외고 청탁할 때 정확히 야마가 전달이 안 된 건지 그렇다하더라도 원고를 다시 받던지 아님 내부 기자가 감안하고 기사를 쓰던지 해야 하지 않나? 3천원의 값을 하란 말이야! 그래도 주성철 기자가 쓴 전편 돌려보기는 핵심 정보들을 잘 구성해서 보기 좋았다. 독자들이 원하는 건 이런 거다. 괜한 말장난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씨네21은 특정 필자에게 끌려 다니는 건가? 정성일의 전영객잔 지면은 아무리 봐도 너무 과해. 잡지를 돈 주고 사 볼 때는 다양한 기사를 보기를 원하는 거잖아. 때때로 긴 평론을 싣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은 지면 낭비라고 봐. 매번 읽다가 지쳐서 포기한단 말이야! 잡지는 만드는 사람이 읽는 책이 아니다. 독자들에 의한, 독자들을 위한 잡지를 만들어 달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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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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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호 2008/05/07 12:59

    재미난 코너가 되겠군요..
    요즘 영화 잡지들 재미없어서 안사보는데.. ㅋㅋㅋ
    인터넷보다 못한 기사들이 넘치니 말이에요

  2. 이상하군요. 잡지계통에 계시는 분이라고 하시는데... 좀...

    영화잡지의 표지... 특히 외국배우의 경우라면, 국내에서 직접 촬영하기가 어려우니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 경우는 흥행대작의 개봉이 예정되어있으면 의례이 생기는 일입니다. 표지다 보니 같은 인물이라도 다른 사진이 나와야 하고, 동시에 표지 사진을 요청하는 경우는 영화사가 어느 잡지를 더 생각하느냐에 따라 전달하는 사진이 달라지죠. 이번 경우는 누가보더라도 씨네 21을 더 생각하는듯 합니다.

    필자의 경우... 전속계약이 아니라 원고 한편당 얼마를 지급하는(사실 공식적인 계약도 안하는 경우가 많죠) 형식이나... 이쪽 저쪽 같은 내용의 글을 써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름 2.0의 필자가 씨네 21에 글을 쓴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닌듯 합니다.

    독자가 원하는 내용을 다뤄야 하는 것이 잡지임은 분명합니다만, 정성일씨의 비평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물론 일반적인 정보성 기사보다야 그 수가 분명히 적긴 하겠습니다만) 또한, 정싱일씨가 갖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의 위치라면... 씨네 21은 그런 사람의 글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을 겁니다.

    • 영화 잡지를 잘 안보시나봐요^^; 세 잡지를 꾸준히 보셔왔다면 표지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특히 선두주자의 잡지는 예민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는 필자의 문제가 아니라 잡지사의 문제라고 썼습니다.ㅎㅎ

      정성일씨의 글을 저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정성일씨가 신문이나 타 잡지에 짧게 쓴 글을 보셨다면 저의 의도를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3. 지나가다 한마디 2008/05/07 13:23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소위 간판 필자의 위치에서는
    경쟁지에 같이 글을 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글을 기고하는 매체가 많으면 더 좋을수도 있지만
    경쟁지의 고정 필자에게 원고를 청탁하는 것은 개념이 없어 보이네요

    저도 요즘 영화잡지들을 보면 실망스러운게
    돈을 주고 보는 잡지가 왜 이거밖에 안되나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는데 굳이 돈을 주고 비슷한 글을 봐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정성일씨 글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3천원을 주면서 보는 잡지인데
    한 필자의 글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는것은
    이해할수가 없군요.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인건 알겠지만
    요즘 글을 보면 억지 분석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들어요

    결론은 영화잡지 돈주고 사보기가 좀 아깝다는...
    무비위크는 정말.... shit! 입니다

  4. 주간지 3개중에서 씨네21을 사서 보는 비중이 높은데
    요즘 잡지 내용은 좀 실망...- -
    읽다가 마는 느낌이 들어서..
    프리뷰는 좀...
    인디 기사는 좋았어요.. 여기 언급된
    주성철 기자님 부분은 짱!
    근데 앞 뒤로 두분은 저도 보면서
    왜 내용이 비슷하지란 생각에 찝찝했던...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 전 기사보면서 두 분이 맥거핀이랑 B무비 얘기를 동일하게 하시길래.. 공통된 참고 자료를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다른 글을 보고 싶은건데.. 전혀 다른 필자가 내용이 겹치게 되면 기분이 상하죠 ㅎㅎ

  5. 바보도 아니고
    좀 어이없는 내용을 쓰셨네요^^

    설마 필름2.0에서 직접 해리슨 포드를 촬영했다고 생각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럴리가요. 국내 잡지들이 그럴 위치에 있다면... 진짜 일 할 맛 나겠죠 ㅎㅎ. 제가 글을 쓰면서 약간 마무리가 부족해서 오해를 하셨나봐요.

  6. 영화잡지들 2008/05/07 15:50

    영화 잡지야 뭐..
    어느것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대
    이걸 봐도 저걸 봐도 비슷한..
    나도 무비위크는 보고 나면 화가 나고
    시네는 3천원 값을 못하는것 같고
    필름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함 그 자체..

    배우 사진 얘기는 잡지 안에 있는
    촬영 사진 얘기 같은데..
    나도 그 생각했음..
    외국 잡지 보면 사진이 좋아서
    사고 싶다.. 소장하고 싶다 생각이 드는데..
    위에 아니는 이상한 소리를 하네.
    니가 바보다

    해리슨 포드 표지는 좀 웃기긴 하다.
    똑같은 표지가 나올일이 별로 없다는 얘기인것 같은데..
    홍보사 놈들이야 잡지 표지로 좌르르
    나가면 좋은 거겠지..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냐..

    • 잡지들이 신경을 좀 써야할거 같아요. 돈 아까다는 얘기를 들으면 자존심들 상할거 같은데.. 표지는 저도 좀 깼어요 ㅎㅎ

  7.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아서
    글에 약간 수정이 있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는 건 표지 얘기가 아니라
    잡지 안에 직접 촬영한 사진 얘기인데
    오해가 있어서 필자의 요청으로 추가했습니다.

  8. 지옥인간 2008/05/07 15:58

    과거 스크린,로드쇼 등 월간지였을 때 정말 열정적으로 모았었는데 인터넷이 보편화 되고 부터 어느날 갑자기 좁은 방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쓰레기로 보여 모두 내다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 영화 잡지는 어떤 것도 사서 보지 않았죠..모든 정보는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으니..

    • 잡지들은 인터넷과의 경쟁에 많이 신경을 써야할거 같아요. 잡지만의 특화된 그런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9. 맞아여 2008/05/07 15:59

    정보가 넘치는데
    돈값을 못하는 잡지를 머하러 사요
    영화잡지들 정말 정신 좀 차려야되요

    • 그런 말씀을 독자엽서나 해당 잡지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말씀을 하시면.. 좀 더 잡지가 좋아지지 않을까요.. 나만의 생각이려나요 ^^:

  10. 전 괜찮았는데 2008/05/08 15:17

    저도 이번 주 씨네21을 인디, 라는 이유만으로 사봤는데 괜찮았습니다.
    김정대씨글과 문석기자 글이 딱히 겹친다는 생각도 못했구요.
    게다가 보도자료 나눠 보며 썼네, 어쨌네 하는 부분은 좀 심하지 않으신지.
    어쨌건 김정대씨는 이런 미대중문화 방면에 관한 한 정말 탁월한 듯.
    오히려 DP에 쓰시는 것처럼 더 길게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 필자를 선호하는건 독자들 취향에 관계된 것이니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김정대씨의 글쓰기는 씨네21이랑은 맞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해당 기사를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맥거핀 얘기랑 B무비 관련 부분은 똑같거던요..

  11. 전 별로... 2008/05/08 21:08

    영화잡지중에서는 스크린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영화잡지에 손이 안가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부록으로 주던 화보나 이런것에 큰 매력이 있었다고 봐요
    지금은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랑 별반 차이가 없는것이
    아무래도 잡지를 멀리하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시퍼요

    저도 존스 특집이라서
    씨네리랑 필름투를 구입했는데
    글에 언급이 된것처럼 필름투는 한심한 내용이었고
    씨네리는 괜찮았어요
    주성철 기자의 글을 좋아하는데
    영화 보기 전에 다시 한번 살펴보면 좋을만한 내용에는 동감..
    그치만 앞과 뒤에 글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것 같지만
    비슷한 내용들이 있어서 실망
    그런 글은 인터넷에서 흔히 볼수있는 정보라서

    위에 분은 김정대씨의 글을 좋아하시는듯한데
    솔직히 저는 이분 글 영 아니라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본인의 글이 아니라.. 여기저기 정보조합형 아닌가요?
    인터넷에 있는 정보.. 해외에서 나온 서적
    끼워 맞추면 그런 글은 쉽게 나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씨네리에는 어울리지 않는 필자라는 생각이..
    황진미 같은 수준미달의 평론가도 자기 개성이 있어서
    글을 계속 쓰고 있다고 보네요

    • 제 주변에 얘기를 들으니.. 시사회때 큰 소리로 웃는 여자가 있으면 그분이 황진미씨라네요.. 악명이 자자하다고 하네요.. ^^;

      저도 필자분들이 글을 쓸때는 자기 개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12. 저는 오히려 이 칼럼이 실망스럽습니다. 표지 사진의 유사성, 김정대라는 타 잡지 고정 필자의 이동, 중복된 기사, 이 세 가지가 3천원 값을 못한다는 질타를 듣기에 충분한 근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표지 사진의 경우 채찍의 유무만으로도 이미 팬들에게는 상당한 차이입니다만, 거기에 더해 두 사람의 포즈 자체가 다르지 않습니까? 전체적인 디자인 상으로도 느낌이 약간 다른 만큼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지 않는 한 크게 투덜 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필자의 불평에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으로 필자 문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간판 필자라 할지라도 독점 계약이 따로 되어 있었던 것도 아닌데 필요가 있다면 경쟁지라 할 지라도 굳이 글을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한 잡지의 간판 필자는 잡지가 망할 때까지는 그 잡지에만 계속 글을 써야 하고, 그런 필자가 경쟁지에 글을 실을 경우 필자와 경쟁지 모두 욕을 먹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본래 소속되어 있던 잡지사와 결국 뜻이 안맞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잡지들 간의 사정 및 필자의 사정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 뒤가 아니라면, 이런 일에 대해서는 청탁한 잡지사가 아무 생각없다고 비난하기 전에 "의아하고 좀 이상하다" 정도의 평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세번째로, 김정대의 글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읽어보지 않은 관계로 이 칼럼 필자의 지적에 대해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 다만, 이것 하나만으로 3천원 값을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지나쳐 보입니다. 본문에는 중복부분이 많다고 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상의 글보다 수준이 높지 않다는 뉘앙스의 언급도 있으므로 조금 더 자세한 근거를 들어주어야 설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정성일씨의 긴 평론에 대한 언급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자가당착적으로 읽힐 정도입니다. 씨네21이 정성일의 긴 글을 싣는 것은 이런 본격 평론을 언론매체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사정에 비추어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씨네21만의 고유한 색깔입니다(참고로, 이런 본격 평론이 씨네21같은 대중잡지에 실릴 수밖에 없는, 한국 영화 평론의 척박한 현실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기억으로는 언젠가 씨네21도 편집장의 말을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해 스스로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이것을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이 잡지가 타 잡지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 하나를 없애라는 얘깁니다. 게다가, 정성일씨의 글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글들과 정말 수준이 다른 고급 담론 아닌가요? 그 글에 대한 동의나 공감 여부를 떠나 3천원 값을 하는 이유에 포함될 만한 글입니다. 정성일씨가 매주 기고하는 것이 아님을 감안하면 칼럼 필자의 불평에 손을 들어주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가벼운 투덜거림으로 영화잡지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 블로그에 올릴 재밌는 글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익스트림 무비가 개인 블로그는 아니고 나름 준언론매체적 성격을 가진다고 생각한다면, 이보다는 더 형식을 갖추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의 근거 면에서도 그렇고 또 문체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이런 식의 반말투가 불평과 투덜거림의 내용과 결합될 경우, 종종 공감보다는 반감을 사기 쉽습니다. 단순한 투덜거림과 불평이 아닌 비판이 실리는 칼럼이 되길 바랍니다. 그럴 때에야 비판 대상이 되는 잡지들에게도 보다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적극 동감합니다 2008/05/08 22:51

      냉무-_-

    • 저는 필자분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 보다는 청탁을 한 잡지사의 문제라고 글을 적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3분이 글을 나눠서 썼는데 두 분이 글이 겹치게 되어서 좋게 봐줄 수가 없네요..

      솔직히 프리뷰도 별로구.. 인터뷰도 내용이 별로 없고(김혜리 기자님은 예외지만요) 정성일씨 글이 실리면 거의 잡지 분량의 10분의 1이나 2정도의 분량인데.. 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이해하기 힘든때가 많거던요. 근데 3천원을 주고 사고 다양한 기사를 보고 싶은건데.. 너무 비중이 큰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한 영화를 분석하는 평론도 필요하지만.. 너무 횟수가 많고 지면이 부담스러워요.

      첫 글을 쓰면서 제가 좀 미흡했던건 맞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주위를 기울여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raven님 글에 공감합니다 2008/05/13 15:49

      raven님 글에 공감합니다.
      아울러서 글을 쓰신 Joker!님께는 좀 실례되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잡지 계통 일에 종사하시는 분이라고는 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글의 형식이 투박하고 내용도 근거가 빈약합니다. 댓글에는 어이없는 오타도 보이는군요. (주위 -> 주의)
      비록 가볍게 쓰는 글이라는 취지로 연재하는 칼럼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raven님 말씀처럼 준언론매체적 성격을 갖는 곳에 쓰시는 공식적인 칼럼이라면 글의 완성도가 이것보다는 더 돼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보다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13. 세마디만 2008/05/08 21:27

    1.

    저처럼 일반 관객이 영화잡지를 점점 멀리하는 이유중 하나는
    핵심을 전달하지 않은 영화 비평이 큰 몫을 합니다
    영화가 도대체 재미있다는건지 없다는건지 애매모호한 표현도
    마음에 들지 않고 대다수 관객이 좋아하는 오락영화의 경우
    지나칠 정도로 삐딱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성일씨의 영화 분석은 분명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과연 그 글을 읽을수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장문의 글을 몇명이나 정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2.

    이 글에서는 경쟁지의 필자에게 원고 청탁을 한 것이
    문제라고 얘기를 하는데 댓글은 핵심을 벗어난 듯 합니다
    좋은 필자를 영입하는것이 잡지가 해야할 일이긴 하지만
    필림2.0에서 늘 보던 필자를 씨네21에서 보는것은
    그다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김정대라는 분의 정보 쓸어담기
    글쓰기는 인정을 해야겠지만 저도 씨네21에는 어울리지 않는
    필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익스트림무비는 처음 생겼을때부터 오는 곳인데
    이미 기성 영화 매체를 넘어섰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쓰는 분들이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필자가 다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무겁게 글을 쓰는 분이 있으면 그 반대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이 칼럼을 쓰신 분의 꼭지명이 "찌라시 통신"인걸 보면
    글의 성격이 어떤건지 파악이 됩니다
    하지만 다음번 칼럼에서는 좀더 설득력있는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겠지만
    비판을 가하는 부분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지면 좋겠습니다

  14. ㅋㅋㅋ 2008/05/08 23:02

    다음 글이 진짜 궁금해진다..
    왠지 발끈해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 ㅋㅋㅋ
    그래도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영화 잡지는 독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죠
    제일 보기 싫은 기사는
    산업기사에요...
    관심도 없는데 그런건 매번 다루던데..
    감독이나 제작자 변명 인터뷰도 짜증 잇빠이..!
    다음 연재에선 확실히 디벼주세요 ㅋㅋ

    • 발끈까지는 아니구요.. 미흡한 점이 있으면 거기에 대한 반박이나 조언은 환영이랍니다. 욕을 하는게 아닌데 발끈할 이유는 없겠죠.. ㅎㅎ

  15. ㅋㅋㅋ 2008/05/08 23:04

    추가해요...
    영화잡지 순서 매겨보면
    씨네21.. 필름2.0... 스크린... 프리미어... 무비위크..
    솔직히 무비위크는 50원 주고 보기도 아깝워요 ㅋㅋㅋ

  16. 자유인 2008/05/11 14:05

    무비위크에 0.1%정도 관련자였던 사람의 입장에서... 하하하

    무빅쪽도 고민이 많긴 한데...

    일단... 젤 잘 팔리기는 하더군요... 무빅이...(1000원의 힘?)

    색깔도 사실 애매모호하고... 영화잡지인지 뭔지...이긴 한데...

    흐음... 나름... "오락성 있는 영화잡지"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사실 함량미달이긴 하죠... 그래서 이렇게 욕을 먹는지도...;;;;

    글고 표지는 저도 항상 불만입니다... 내용도 거기서 거기...

    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한 것 같긴 하지만... 쩝...

    그래도 좀 그렇죠...

    아, 완전 두서없는데... 아무튼... 시니컬하고 제대로 "씹어 주시는" 글이 나와서 기쁩니다~

    이런 글도 꼭 있어야 되요!! joker님 화이팅!!

  17. 김병수 2008/05/11 20:58

    메이저 리그 구단과 마이너리그 구단을 비교한 것이라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자고로 비교란... 같은 급수일 때 의미가 생기는 것 아닐가요?

    그냥 씨네21의 이번호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더라면 훨씬 공명이 컸을 텐데말이죠.

    필자 선정에 관한 편집진... 이야기라니 거참...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이야기를....

    표지 역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이야기 아닙니까?

    글쓴이도 글 가운데 고백했듯이 '괜한 오버' 맞습니다.

  18. 글쎄요 2008/05/13 16:08

    전반적으로 황당한 컬럼이군요.
    뭐 일반 독자분이 이런 글을 쓰셨다면 또 모르겠지만, 나름 잡지 계통(?)에 일을 하시는 분이 쓰신 글이라니 더 그렇군요;
    잡지 표지에 대한 부분은 위에서 몇분이 상세히 반론을 제기해 주셨으니 넘어가고요. 솔직히 이게 왜 딴지거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석 기자님과 김정대님의 글은 맥거핀과 B급 영화라는 소재에서 일부 겹치긴 합니다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르고 또 전반적인 글의 초점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걸 가지고 중복된다니 헐~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가 보도자료 어쩌고 하는 부분은 좀 심하군요;
    전영객잔 부분의 지적도 공감이 가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위의 raven님 지적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 비슷한... 2008/05/13 16:54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뭐 처음 올라온 글이니 더 지켜보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여기 익스트림무비에서는
      '송씨네..'어쩌고 하는데서 매주 영화주간지 비교하는
      것보다는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보고 싶다는
      바램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점에서 윗분 지적처럼
      '주위'라는 오타는 (물론 댓글이지만) 신뢰감이 뚝
      떨어지는 인상입니다. 어쨌든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19. 네버랜드。 2008/05/13 16:12

    전 정성일 씨 전영객잔이 들어가면 무조건 씨네21 구입합니다. 그건 개인의 취향과 관점의 차이일 뿐 '독자가 원하는'이라는 큰 개념으로 포장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쓰신 건 합당치 않다고 봅니다.

  20. 저는... 2008/05/13 17:23

    정성일씨글은 그냥 넘깁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몰라서.. -,.-

  21. 결론은... 2008/05/15 19:46

    영화잡지 돈주고 사볼 가치가없다
    시네21 가끔 사보는데 3천원..?? 좀 아까울때가 -_-
    필름은 너무 어정쩡해서..
    무빅은 매번 뼈저리게 후회..
    50원도 아깝다지만.. 10원 가치나 할까..
    머리에 똥이 들었나.. 그딴걸 잡지라고 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