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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를 조심하라!

스티븐 시걸에게 있어 <언더 시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불릴만한 자격이 있다. 그동안 시걸의 액션 영화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액션을 담은 영화들이었지만 <언더 시즈>는 배경과 이야기, 그리고 액션 연출 부분에서 대폭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또한 프로듀서로서의 재능도 만만치 않음은 분명하게 보여준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넘긴 히트작이 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오랜 임무를 마치고 마지막 항해에 들어간 전함 미조리호. 은퇴를 앞둔 이 군함에서 내부 반란에 의한 테러 사건이 일어난다. 승무원들은 순식간에 제압을 당하고, 군함이 보유한 핵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범들. 완벽한 계획으로 오차 하나 없이 착착 일이 진행되지만, 그들은 한 가지를 빼먹었다. 미조리호의 주방 냉장고에 핵탄두보다 더 무서운 남자가 갇혀 있었던 것이다. 그의 이름은 케이시 라이백으로 함장이 총애하는 요리사다.

<언더 시즈>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직업이다. 줄곧 꽁지머리의 터프가이 형사를 연기했던 시걸은 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리사로 전직을 했다. 이 거구의 남자가 주방에서 작은 칼로 야채를 다듬고 스프를 끓이는 모습은 아무래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시걸의 요리사 연기는 썩 잘 어울려 보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요리사 이전에 그의 진면목은 전직 네이비씰의 특수요원이기 때문이다. 함장의 전폭적인 총애를 받는 것은(그는 미조리호에서 함장 외에는 어떤 계급도 통하지 않는다)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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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려진 대로 <언더 시즈>는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의 영향을 받았다. 특정 장소를 점령한 테러범과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그곳에 있던 능력 좋은 남자가 다수의 적들을 제압한다는 기본적 이야기는 <다이 하드>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간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브루스 윌리스는 개같이 고생을 하면서 사건을 마무리 하지만, 시걸은 전혀 다르다는 것. 그는 초인적 능력으로 어떤 적이라도 간단히 제압을 한다. 결국 군함을 목표로 삼은 것은 테러범들에게 있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다.

<언더 시즈>는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 볼거리 측면에서 시걸의 출연작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앤드류 데이비스의 연출은 깔끔했고, 액션은 화려하다. 처음으로 꽁지머리를 자른 시걸의 엄청난 신체적 변화는 그 자체로 '연기 투혼'이라 부를만한 것이다. 오버 액팅이 다소 튀긴 하지만, 토미 리 존스가 테러범의 리더로 참여한 것도 특이할만한 점이다. 시걸과의 대결은 지금 다시 영화를 보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단검 대결에서 마빡에 칼이 꼽힌 채 죽는 모습은 영화의 명장면이다.

다만 <언더 시즈>은 시걸 특유의 무술을 기반으로 한 격투의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아쉽다. 액션의 대부분은 총격전과 폭발 위주로 진행이 되며, 상대적으로 격투는 부수적 요소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격투의 순간엔 시걸의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특히 단 한 방으로 적을 황천길로 보내는 시걸의 가공할만한 당수를 눈여겨보시라!

★★★★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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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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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랑자 2008/04/28 11:37

    넷에서 스티븐 시걸 얘기를 할때 보면

    요리사가 자주 나와서 의아해했었는데;;;;

    이런 영화가 있었군요 -_-;;;

    별넷이라면 좋다는 쪽에 가까우니 한번 짬을 내야 할 듯?

    • 시걸 캐릭터 중에서 가장 유명한게 요리사이니 아무래도.. 다른 캐릭터들은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늘 요리사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 이 영화는 Baywatch에 나왔던 Erika Eleniak의 왕가슴 노출을 그대로 볼수 있는 영화기도 하지요 ㅎㅎ (노출이 흔한 배우긴 하지만)

  3. 요놈땜시 [다이하드3]가 전면 수정되었다죠. 엘리카 엘레니악의 매력이 물씬 풍겨나는 영화였다고나...

  4. 요리사 ㅋㅋ 2008/04/28 12:18

    요리사의 진정한 공포를 보여준 영화 ㅋㅋ
    저도 스티븐 시걸 영화중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오늘 왠지 이 영화가 또 땡기네요...

  5. 박노협 2008/04/28 14:28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뭐...스티븐 시걸...특수부대 출신 요리사..^ ^

  6. 20세기 최고 액션영화중에 하나였습니다.

  7. 멋져요 2008/04/28 22:34

    또 다시 시갈 형님 리뷰가 ㅋㅋㅋ
    젤 잼난 영화였어요.. 2편도 재미있었는데.. 리뷰 정말 기대됩니당.. *_*

  8. BeamKnight 2008/05/02 11:28

    스티븐 시걸의 필살기는 뭐니뭐니 해도 바로 목꺾기입니다.
    그걸 소재로 한 유머도 있었죠.

    300 ㅡ 스티븐 시걸 주연
     페르시아의 10만 대군을 가로막고서 사투를 벌인 끝에 9만 9999명을 죽이는 데 성공한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 그러나 페르시아 군 최후의 전사 스티븐 시걸에게 모조리 다 목이 꺾여 전사하고 만다.

    말죽거리 잔혹사 ㅡ 스티븐 시걸 주연
     "대한민국 학교 다 목 꺾으라 그래!!!"

    슬리피 할로우 ㅡ 스티븐 시걸 주연
     스티븐 시걸이 목 없는 기사의 목을 꺾는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ㅡ 스티븐 시걸 주연
     스티븐 시걸이 안테나 수리를 위해 디스커버리 호 밖으로 나간 사이, 할9000이 선내의 승무원들을 죽이고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다. 스티븐 시걸이 디스커버리 호의 목을 꺾는다.

    괴물 ㅡ 스티븐 시걸 주연
     스티븐 시걸이 딸을 내놓으라면서 괴물의 목을 꺾는다. 괴물의 입 안에 들어가 있던 현서까지 같이 꺾인다.

    링 ㅡ 스티븐 시걸 주연
     문제의 저주받은 비디오를 본 스티븐 시걸. 1주일 후에 TV에서 사다코가 튀어나오자 망설임 없이 그녀의 목을 꺾는다.

     뭐 이런 것들입죠. ;;; 이외에도 꽤 많답니다. ^^;]

  9. 제일 인상적이었던게 라이백(스티븐 시갈)과 스트래닉스(토미 리 존스)의 마지막 일대일 격투(?)였습니다. 둘 다 단검을 들고서 싸우는데...어떻게 저런 장면을 연출했을까 경이롭더군요.

    • 아주 멋진 액션이었습니다. 이번에 영화를 다시 보니 까먹고 잇었는데.. 시걸이 칼날을 입으로 막더군요.. 쇠붙이를 물고 늘어지는 경이로운 능력 -_-;

  10. 아고몽 2008/04/29 08:45

    핵탄두보다 더 위험한 남자라... ㅋㅋㅋㅋㅋㅋ
    으아아 -0-/

  11. 크흐흐흐 2008/04/29 09:25

    좋습니다... ㅋㅋㅋ
    핵탄두보다... 동감입니다 T_T
    다음번 시걸영화도 빨리 소개를 !!

  12. 지나가다 2008/05/01 01:25

    이거이거... 댓글을 아니 달 수가 없네요.
    의심할 바 없이 시걸 형님의 최고 걸작(?) 영화입니다요. 다 기억나네

  13. 긴조토시 2008/05/05 19:52

    영화에서 라이백이 하는 무술은 당수(=공수,가라데)가 아니라

    아이키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