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리메이크
드디어 미카엘 하네케의 미국판 <퍼니 게임 US>(Funny Games U.S.>가 싱가포르에서 개봉했다. 나는 1997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퍼니 게임>을 시사회에서 보면서 무척 괴로웠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그 영화를 보았던 많은 관객들이 괴로워했다. 그 영화가 같은 감독에 의해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어떤 영화가 다른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는 경우는 많지만, 오리지널 영화를 찍은 감독이 리메이크를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영화사에서는 <하녀>, <화녀>, <화녀82> 등을 찍은 김기영 감독이 독보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나카타 히데오와 시미즈 다카시도 미국에 가서 자신들의 오리지널 영화의 후속 작품들을 찍었다.
그런데 미카엘 하네케는 자신이 만든 오리지널 영화를 숏 바이 숏(shot by shot)으로 리메이크했다. 이런 경우는 세계영화사에서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우리는 미카엘 하네케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감독님,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요?”
오리지널 <퍼니 게임>을 본 관객이라면, 리메이크의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오리지널이 오스트리아에서 촬영되었고, 리메이크가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촬영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물론 배우들이 바뀌었다. 팀 로스(그가 젊었다면 분명 가해자로 나왔을 것이다)와 나오미 와츠가 피해자 부부로 나오고, 가해 청년 역할은 마이클 피트와 브래디 코벳이 맡았다. 촬영감독은 다리우스 콘지다. 영화의 세트도 오리지널과 리메이크가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차이가 있다면 여주인공이 좀 더 섹시해졌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할리우드 영화답게 리메이크에서 나오미 와츠가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고 있는 시간이 오리지널보다 훨씬 길다.
이렇게 오리지널과 리메이크는 거의 같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배경과 배우들이 바뀌고 언어가 달라진 만큼 차이도 존재한다. 오리지널이 괴로움을 주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독일어 대사에서 오는 느낌이 컸던 것 같다. 이것은 매우 주관적이고 어쩌면 편견이 작용한 느낌일 수 있지만, 영어보다는 독일어 대사가 주는 느낌이 더 섬뜩하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그랬다.
오리지널에서 아르노 프리쉬라는 배우가 연기한 폴이 마이클 피트가 연기한 폴보다 더 역겨운 느낌을 준다. 이것은 연기력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언어가 주는 느낌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또 마이클 피트는 래리 클락의 <불리>(Bully)에서 그랬던 것처럼 약간 맛이 간 인상의 소유자다. 그는 오리지널의 아르노 프리쉬가 보여주었던 깡마른 젊은 남성의 역겨움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피터 역할도 마찬가지이다. 오리지널보다 덜 뚱뚱한 브래디 코벳도 그다지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지는 못하다. <퍼니 게임>(1997) <퍼니 게임 US>(2007)
미카엘 하네케는 오리지널 <퍼니 게임>을 만든 후 그 영화의 이야기가 매우 ‘미국적’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별장을 소유하고 있고 휴가를 온 부르주아 가정에 겉으로 보기에는 예의바른 것 같은 두 청년이 침입하는 이야기는 왜 미국적인가? 물론 그렇게 생각할 여지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범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에 의해 불안의 심리가 팽배해 있다.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미국인들도 물론 많이 있을 것이다. 미카엘 하네케는 자신의 영화를 좀 더 널리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특히 미국 관객들에게 자신의 영화가 알려지기 원했다. 그러나 미국 관객들은 외국영화를 잘 보지도 않고, 자막을 읽으며 외국영화를 보는 것을 끔찍이 싫어한다.
폭력의 재탐구, 이미 면역된 관객
이런 것들은 사실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미카엘 하네케는 오리지널과 리메이크에서 모두 관객을 객관적인 위치에 자리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을 위한 장치는 폴이 계속 카메라를 바라보고 관객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것을 의례적으로 브레히트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얼마나 브레히트적인 효과가 작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어찌되었든 미카엘 하네케는 폴과 피터가 벌이는 끔찍한 게임을 관객들이 객관적으로 지켜보기를 원한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I'm trying to rape the viewer into independence." 이 문장을 어떻게 한국말로 옮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 독립적인 위치로 관객을 몰아넣기 위해 강간을 하려고 한다는 정도의 의미인 것 같기는 하다. 우리는 이 영화의 끔찍한 장면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빨리 영화가 끝나기만을 원할 수 있다. 아니면 결국에는 경찰이 그 나쁜 두 놈을 잡아가기를 바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피해자 가족이 천신만고 끝에 탈출하거나 복수를 하기를 바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영화에서 벌어지지 않는다. 미카엘 하네케는 장르의 규칙을 거부하고 리얼리즘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카엘 하네케는 새디스트이다. 나오미 와츠는 “나는 항상 공포를 연기하는 것을 즐겨왔다I've always enjoyed playing fear.”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녀는 <링> 이후 계속 호러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아마도 그녀에게는 매저키스트적인 성향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나 역시 이 리메이크 영화를 기다리면서 다시 한 번 오리지널을 보았을 때의 괴로움을 맛보길 원했다.
그러나 이미 영화의 내용을 알고 있었고, 10년의 세월이 지나 내 자신이 닳아 버렸는지 몰라도 그 때의 괴로움을 느낄 수는 없었다. 나와 같이 영화를 본 옆자리의 젊은 커플도 영화를 보고 난 후 별다른 충격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앞줄에 앉아 있던 한국인 젊은 여성 두 명도 평상적인 얼굴로 극장을 나서는 것을 목격했다. 이것은 지금의 관객들이 웬만한 폭력에는 둔감해 버린 탓일까? 아니면 미카엘 하네케가 실패한 것일까? 이것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관객에 몫으로 남는다. 이 말은 진부하게 들리지만, 미카엘 하네케 영화에는 딱 들어맞는다. 과연 한국의 관객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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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아리아와 귀청을 찢는 듯한 데스메탈의 교차편집으로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내장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던 영화였어요.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오리지날의 불편함이 고스란히 보존된 리메이크 였으면 좋겠는데..일단 나오미 왓츠 누나의 속옷 차림 모습이 길게 나온다는 말씀에 위안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클래식과 데쓰메탈의 교차하는 오프닝은 리메이크에서 그대로 반복됩니다. 오리지널의 불편함은 고스란히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보존되고 있습니다. 단지 언어와 배우가 바뀌어서 느낌이 좀 달라진 것 뿐이지요. 나오미 와츠의 열연을 이 영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속옷 색깔은 흰색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리메이크 영화의 Executive Producer는 바로 나오미 와츠입니다.
이 영화도 리메이크가 되었군요
오리지널 보면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더욱이 같은 감독이 리메이크라니 애착이 많아서일까?
예전에 사이코랑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똑같이 찍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 영화였는데..
요즘은 워낙 폭력이 심해져서
관객들 반응이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한국에서도 이 영화가 개봉되어 다시 한 번 미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은 알았지만
이렇게 평을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합니다
영화 보기도 전에 움찔해지는 기분이.. -_-;;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짜 여기 매개봉 신작 영화 소개가 정말 빠르군요
고맙습니다. 이 두 젊은 침입자들이 계란 좀 빌려달라고 접근을 하는데, 젊은애들이 계란 빌려달라고 하면 군말없이 빌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설정이 섬뜩하죠. 움찔해지기도 하구요...
[참고로 속옷 색깔은 흰색입니다...]
<- 스포일러입니다. ㅜㅜ
이것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군요. 죄송합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속옷은 어떤 색일까 기대하면서
두근반세근반 뛰는 가슴을 가지고 기다리는데
흰색.... 안습
정말 소름끼친 영화였어요
원작 영화.. 다시 보기 힘든 영화인데..
리메이크가 툭 나오니 기억이 새록새록...
최신 신작 영화 평이 가장 빨리 올라오니
익스트림무비 답습니다..
한가지 독자로서 의견 하나 드리자면
지금도 기사들이 많긴 한데..
좀 더 다양하게 만들어내면 어떻까 싶습니다
이미 잘나가던 때의 엔키노는 넘어선거 같은데
이참에 독보적으로 뿌리를 내리시라는 의미에서.. ^^;
저희도 나름 애쓰고 있습니다만..
전성기 때의 엔키노만큼 물적 인적 지원이
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셨으면...^^;
아무튼 격려의 말씀으로 여기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짜이거보고 감동이었는데...친구는 날 죽일려고 했습니다.인연끊엇습니다.이영화 의견이 두개로 나뉘더군요...
하지만 난 다시한번 그친구 데리고 갈껍니다.
친구와 인연을 끊을 정도였다니 새삼 미카엘 하네케 감독을 존경하게 되는군요. 싱가포르에서는 중학생들 여러 명이 함께 이 영화를 보러 오고, 데이트하는 젊은 커플도 있었습니다.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더 엽기적이긴 하죠. 어쨌든 그 친구와 이 리메이크 영화를 계기로 화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예전에 퍼니게임 보고나서 얼마나 욕을 해댔는지...
영화가 안좋은게 아니라 결말이 화가나서 .... ㅎㅎ
영화끝나고 욕해댄건 이영화가 아마 유일할겁니다..
소름끼치더군요....
리메이크 된다면 그때 그감동보단 커야할텐데....
잘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끝나고 욕해댈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오리지널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네요. 리메이크를 보고 나서도 욕이 나온다면 영화가 성공한 것일텐데요. 극장에서 확인하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결말에서 치를 떨었습니다
감독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평을 보니 새롭게 구성하기 보다는
거의 똑같이 만든것 같은데..
국내 개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무서운 결말이죠.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결말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도 한국내 개봉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오리지널을 봤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숏바이숏으로 찍었다면 오리지널과 장면 , 대사, 엔딩 하나하나가 똑같나요?
그리고 촬영감독 콘지라고 들었는데 오리지널 보다 촬영은 좀 나은 수준인가요?
제가 볼 때는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리우스 콘쥐의 촬영이 오리지널보다 더 낫다고 말할 근거는 잘 모르겠네요. 카메라 움직임이 더 현란하다거나 그런 건 없거든요. 누군가 두 편을 놓고 그야말로 숏 바이 숏으로 분석을 하면 좋겠는데, 제가 볼 때는 97%이상 같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감독인데 숏바이숏으로 왜 찍었을까요?
배우를 바꿔서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텐데..
저도 퍼니 게임 오리지널은 정말 소름끼치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이 영화도 리메이크 된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국내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래야겠군요..
좋은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현재로서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미국이란 나라에 자신의 영화를 알리고 싶었던 욕구가 강했다라고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미카엘 하네케 정도의 감독이라면, 새로운 이야기로 미국사회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물론 영화적으로는 이 리메이크 작업이 매우 흥미로운 것 또한 사실이지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한 소문을 퍼뜨린다면 영화수입업 하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질지도 모르니 열심히 소문을 퍼뜨리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피부에 각인이 되고도 남을 끔찍함에 정말이지
길이 길이 뇌리에 남을 영화인데...
좋아하는 배우들이 좌르르 나온다니 이거 난감인걸요. >.<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
익스트림무비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는 오리지널 <퍼니게임>을 보신 분들이 아주 많군요. 좋아하는 배우는 가해자쪽 젊은 배우들인가요, 아니면 피해자쪽 부부인가요? 정말 이 영화가 끔찍하기는 하죠...
악몽같은 영화 퍼니게임..
리메이크를 볼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하네요
다시 한번 보고 리메이크를 보면 좋겠지만
도무지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오리지널을 다시 보시고 리메이크를 보시면, 괴롭긴 하겠지만 흥미로운 영화체험이 될 것입니다.
누가 좀 수입 좀 해라..
원작처럼 극장에서 보고 벌벌 떨고 싶다 진짜..
호러매니아 영화수입업자가 있다면 좋을텐데요...
이 영화 보고 달걀에 대한 공포가 -_=
누가 저한테 달걀 좀 줘.. 이러면 식은땀이 날거 같아요..
때려죽여도 분이 안 풀릴 그놈들..
예, 젊은 애가 와서 달걀 좀 달라고 하면 그냥 줘야죠...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녀석들이 태연하게 저지르는 범죄가 가장 소름끼치죠. 이 영화의 두 녀석처럼요...
제가본 가장 무서운영화였습니다
달걀 빌리러 와서는 하는 짓이..
더구나.. 예측을 빗나가는 전개..
전 리모콘 작동에서 정말 화가 났습니다
생각만해도 화가 나는 나쁜놈들.. 으으..
아, 그 리모콘 장면 참 황당하죠. 리메이크에서는 과연 그 리모콘 장면이 어떻게 되었을지 확인해보세요...
이거보고나면 달걀이 시러져요
달걀을 핑계로 사람 잡는 나쁜놈들
왜 그렇게 의심도 없이 사람을
집안으로 들이는지... 안타까웠어요..
특히 저 사진에 있는 돌아보면서 관객들한테
눈웃음 짓는.. 나쁜 시키... 흑
그치만 리메이크도 보고 싶긴 해요
힘들겠죠?
그 나쁜 놈들은 이웃 핑계를 대고 달걀을 빌리러오죠. 그래서 집안에 들인건데 겉으로 봐서는 멀쩡하게 생겼으니 황당한 노릇이죠. 사람은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지말라
아무리 멀쩡하게 보여도
이 영화의 교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달걀을 핑계로 신경을 박박 긁으면서
시비를 걸고 결국엔..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현실 세계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사건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 무서웠던 영화엿습니다.
말씀하신 것이 미카엘 하네케의 리얼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서운 법이죠.
익스트림무비 신작 영화 소개 정말 캡입니다
좋아하는 영화라서 리메이크 어떤가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ㅋㅋ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달걀이 무섭다는데 한표를 던집니다.. ^^;
<퍼니게임>을 좋아하시니 리메이크도 꼭 극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으아..드디어 개봉이구나.
무지 기대하고있었는데 막상 개봉한다니까 무서워지내요.
예전에 봤을때도 소름이 돋아 한동안 고생했었는데....
그래도 봐야죠. ㅠ_ㅠ 또 혼자가야겠구나...; 그놈의 달걀...;
확실히 이 영화가 데이트용은 아니지요. 많은 분들이 그 댤걀에 대해 공포감을 갖고 계시니, 미카엘 하네케가 대단한 설정을 한 것만은 틀림없나봅니다..
스폰지에서 리메이크 수입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미하엘 하네케... 사진 보면 인상은 참 좋은데, 이런 무시무시한 작품들을 연달아 내놓는 걸 보면 범상한 인물은 아닐꺼라 예상합니다-_- 참고로 전 [히든]을 극장에서 봤는데, 문제의 그 장면에서 주변에 있던 관객들이 다들 충격 받은 듯 신음 소리를 내더군요.
미카엘 하네케는 대단한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메이크도 미국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착수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스폰지가 수입을 했다고 하니 잘 된 일이네요...
마이클 피트가 폴 역으로 나온다는 기사를 예전에 읽고 너무너무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예전에 원작 보고 치를 떨던 기억이 되살아 나면서, 개인적으로 다소 빙구미와 백치미와 똘끼가 흐르는, 그래서 마이클 피트를 상당히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서 무진장 리메이크 영화를 기다렸었죠... 스폰지에서 개봉한다는 데, 언제쯤인지..... 너무 기다려집니다.
나오미 왓츠도 이런 창백한 얼굴의 연기를 제대로 하는 분 인지라 더욱 기대가 되구요,,,21그램을 비롯,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 문제적인 작품에 많이 나오셨드랬죠...
자막없이 보자니.... 그렇고. 개봉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과연 마이클 피트가 베니 포스를 이길수 있을지...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