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러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The Grudge>의 배역이 정해졌다. 이전에 소개했듯이 미국인으로서 주역을 맡는 이는 사라 미셀 겔러, 그리고 일본의 신인 여배우 마키 요코가 타이틀롤을 맡는다. 촬영은 도쿄에 위치한 토호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전부 일본에서 진행된다. 2천만 달러라는 토호 스튜디오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라 미셀 겔러는 “일본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을 미국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멋진 기회”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21세가 되는 마키 요코는 작년 <배틀로얄2 진혼가>에서 주목을 받은 기대주. 6번째 작품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한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온> <주온2>에 이어서 할리우드판까지 연출하게 된 시미즈 타카시 감독은 마키 양에 대해서 다른 여배우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개성을 지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외, 일본 측 배우로는 <오디션>의 주연이었던 이시바시 료와 ‘카야코, 토시오' 모자로 주온 시리즈의 호러 아이콘이 된 후지 타카코, 오제키 유야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의 자본으로 만들어지면서도 거의 전편이 일본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주로 토호 스튜디오를 이용하며 오는 27일에 크랭크인 한다. 이 스튜디오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제작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토호 측에 따르면 제작비 2천만 달러(엔화로 약21억 엔)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93년 작 <마다다요>의 15억 엔을 크게 상회하는 스튜디오 사상 최대의 고액이라고 한다. 내년 가을 미국에서, 일본은 겨울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4-01-24)
소식출처: 스포츠 니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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