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막강 캐스팅이 아쉬운 실패작
<내가 숨쉬는 공기>는 네 편의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있는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평탄한 삶을 살다가 우연히 도박에 손을 대어 신세를 망치는 회사원 '행복(포레스트 휘테이커)'이고, 두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갱 '기쁨(브랜든 프레이저)'이며, 세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어쩌다가 갱단과의 계약에 말려든 가수 '슬픔(사라 미셸 겔러)'이고, 마지막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친구의 아내를 짝사랑하는 의사 '사랑(케빈 베이컨)이죠. 으아, 이지호가 어느 영화학교를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거기선 캐릭터 이름을 이렇게 지어놓으면 관객들이 엄청 민망해한다는 걸 안 가르쳐 준 모양이죠? 아무리 크레딧에만 뜬다고 해도요!
이들을 연결하는 캐릭터는 '기쁨'입니다. '기쁨'은 '행복'의 고객이고, '슬픔'과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게 치료를 받죠. 미래를 알지만 바꿀 수 없는 그의 딜레마는 영화내내 계속 독백으로 읊조려지고, 관객들은 여기서 어떤 철학적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영화 역시 이들 캐릭터들의 연관 관계와 그를 통해 발생하는 의미심장한 우연을 통해 뭔가 이 영화가 대단한 의미를 품고 있다는 걸 증명하려 하죠.
정말 <내가 숨쉬는 공기>가 그렇게 깊이가 있는 영화냐? 아뇨. 그런 것 따위는 없습니다. 이지호 자신도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가 관객들에게 제공해주려고 하는 것은 깊이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깊이에 대한 환상이고, 그 의도는 멍하니 스크린을 노려보기만 해도 그냥 보입니다. 특별히 생각같은 걸 할 필요도 없어요.
그런 기만이 성공만 했어도 <내가 숨쉬는 공기>는 훨씬 그럴싸한 영화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그렇지가 못해요. 내용이고 뭐고를 떠나 그냥 완성도가 낮은 겁니다. 캐릭터들은 뻔한 장르물들의 가장 고루한 스테레오타입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쓰고 있고 심리묘사나 대사는 모두 뻣뻣한 재활용입니다. 그렇다고 코엔 형제처럼 장르물의 도구들을 절묘하게 재활용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정도로 실제 세상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죠. 이 영화의 팔할은 그냥 흉내입니다. 게다가 캐릭터들을 엮어주는 우연들은 너무 인공적이라 민망할 정도죠.
<내가 숨쉬는 공기>는 한국교포 감독이 저명한 할리우드 배우들을 무더기로 끌어와 만든 영화여서, 원래 이런 번지르르한 포장에 잘 속아넘어가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굉장히 '폼나는' 작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체를 똑바로 보면 좋은 배우들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탁한 실패작 이상은 아닙니다. 단지, 이 영화가 우리에게 한국배우들과 연결되는 또다른 케빈 베이컨 게임 링크를 제공해주었다는 건 기억해도 될 것 같군요. 케빈 베이컨-에밀 허시-비-....
기타등등
1. 제작비 절감을 위해 멕시코에서 찍었더군요.
2. 4부에 나오는 줄리 델피의 젊은 시절 모습은 <사랑과 슬픔의 여로>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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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독의 할리우드영화...
배우들 무지 좋다... 근데 영화가 별로라면 -,.-
캐스팅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외국에서의 평도 나쁘지 않고 내용이나 연기도 괜찮은 편인데
영화 평론이랍시고 끄적거려 놓은건 거의 배설 수준이군요
이름보다 평론이 더 민망합니다
이런 내용도 없고 말장난만 하는 평론 같지도 않은 평론은 좀 사라져 줬으면 좋겠네요
이 게 배설 수준? 직설적인 것 뿐이다. 이러니 '디 워' 비판하면 매국노 취급 당한 말도 안되는 분위기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ㅉㅉㅉ
알바가 뭣하러 이런 허접블로그 와서 일하겠나. 낚이는 애들 많은데 가기도 바쁜데. 영화 사진이나 빼러 가끔 들어오지만 참 뭔생각으로 영화 보고 쓰는건지 기가찰때가 많다. 꽃을 주고 그림을 그리라면 "요건 암술이고요 요건 꽃잎인데 요기요기 색깔이 잘못됐어요 트랜스포머처럼 왜 꽃은 합체가 안돼는거죠?" 이런 수준으로 그림 빼면 두세줄 정도 말장난치고 넘어가는 것도 도의적 책임감을 상실한 자태. 맞장구 치는 사람들도 보면 영구와 땡칠이 수준이 딱인데 왜 수준에 넘치는 디워는 혹평을 한건지..
여기선 듀나님의 평들이 그닥 좋은 얘기는 못듣는거 같네요-
물론 듀나님이 극찬하는 영화는 저도 본 적이 없긴 하네요
씨네21 100자평 보니 듀나님만 혹평한게 아니던데요..^^;
평론이라고 윗글대로 배설 맞네... 화려한 출연진에 혹시나 해서 봤더만 한국인 감독이라 우리정서와 맞고 특히 여배우사라미쉘 연기는 더더욱 맞네요 배역에 어울리는 연기자 제대로 표현됬고 암튼 최초 한국인감독 데뷔라 태클 많이들 거네요
정말 배설 수준이군요,,ㅉㅉ이따위 글이 평론이라는 소릴 들을만 하다고 생각이 드시나??에휴,,ㅉㅉ
듀나님의 평이 직설적이긴 하지만, 좋은 평입니다.
기발한 우연속에 짜맞춰지는 쾌감이라기엔 많이 작위적입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도 그 맞춰짐을 위해서 그냥 달려갈 뿐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이런 구성은 90년대 중초반 테마게임때 많이 보던구성 아니던가요?
한국감독데뷔면 태클이 아니라 응원을 해야지요. 좋은 평론과 관람은 응원입니다.
듀나인지 튜나인지.. 당신은 영화를 태클걸라고 보나? 그렇게 뭐 하나 따지지 못 해서 안달나면 세상 피곤해서 어떻게 사나? 그냥 즐겨라.. 그러기엔 돈이 아깝단 소리 하고싶음 다운 받아서 보던지.. 그렇게 자신있음 당신이 영화감독해서 하나 만들어보던지~ 만든 사람들은 얼마나 고생해서 만들었을텐데.. 까칠한 성격말고는 가진것 없는 나부랭이로 밖에 안 보인다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