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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좋은데, 영화가 약해!

조비 해롤드 감독의 <어웨이크>는 ‘수술중 각성’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가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작년 개봉했던 김명민 주연의 영화 <리턴>과는 똑같은 소재로 출발하지만, 두 영화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젊은 나이로 뉴욕 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백만장자 클레이. 무엇 하나 남부러울 것이 없는 클레이는 심장이 좋지 않아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수술 전 클레이는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사 직원인 샘과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그 후 수술대로 향하는 클레이는 마취 도중 의식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식 수술을 받게 되고, 끔찍한 고통과 기억 속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어웨이크>는 소재 때문에 <리턴>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취 상태에서 깨어나 의식이 살아있는 채로 수술의 고통을 겪는 상황까지는 동일하다. 날카로운 메스가 배를 가를 때, 환자는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고통을 겪는다. 이 소름끼치는 상황은 <리턴>에서와 마찬가지로 클레이를 지옥으로 몰아넣지만, 곧 다른 이야기로 변화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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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웨이크>는 어떻게 이야기에 변화를 주었을까? 뜻밖에도 수술을 하는 동안 클레이의 영혼이 빠져 나온 것처럼 설정을 한다. 클레이는 수술을 받고 있는 자신을 볼 수도 있고,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심지어 그 자신이 지나온 과거의 시간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특이한 체험을 한다. 물론 사람들은 클레이를 볼 수도 없고, 그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이 상황이 원하는 것은 병원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음모를 밝히고 조목조목 설명하기 위해서다.

<어웨이크>가 준비하고 있는 반전은 식상하다. 게다가 이 반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반부의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 진행 속도도 굼벵이처럼 느리고 캐릭터 소개 과정은 흥미가 없다. 제시카 알바의 빛나는 미모만 아니었으면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힘들 정도다. 영화가 활력을 찾는 순간은 클레이가 수술 도중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병원 내부의 음모와 범죄 행각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볼만해진다. 그러나 반전의 매력이 떨어진다. 이미 예측이 가능한 시점에서 영화는 과거를 재현하면서 친절하게 숨겨져 있었던 힌트를 설명하고 있다. “요건 모르고 지나쳤겠지”라는 식이다.

솔직히 <어웨이크>가 재미있는 영화라고는 말하기 힘들다. 시작은 지루하고 중간은 재미있지만, 결말은 너무 약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생동감이 없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너무 평면적이다. 클레이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연기는 나무토막을 보는 것처럼 뻣뻣하기 짝이 없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3을 통해 충분히 겪었지만 여전히 적응하기란 쉽지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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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 [최신개봉작 / 예정작] - 어웨이크 - Awake (2007) by ibuti
2008/03/20 - [최신개봉작 / 예정작] - 어웨이크 - Awake (2007) by DJUNA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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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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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어웨이크 (Awake, 2007) 각성을 소재로 한 제시카 알바의 스릴러물.

    Tracked from Chandler's 영화&피아노 이야기 2008/03/19 14:57  삭제

    어웨이크 (Awake, 2007) 스릴러.드라마 / 미국 / 84분 / 2008.03.27 감독 조비 해롤드 출연 헤든튼 크리스텐슨, 제시카 알바... ‘수술중 각성(anesthetic awareness: 환자가 수술 중 의식이 깨어있어 강한 통증을 느끼지만 마취제 때문에 말은 할 수 없는 상태)’을 경험하게 된 한 남자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물. 연출 및 각본은 영국출신의 신예감독 조비 해롤드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연출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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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잰느 재미있었지만 지루하더군요
    좀 재미있어 지려나 싶은데... 영화는 끝나 버리고
    반전은 허무 그 자체... 너무 뻔한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