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와 슬램덩크가 만났다
진기명기 덩크 묘기 속출!
주걸륜의 <쿵푸 덩크>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인 <소림축구>의 종목 변신 영화다. 헌데 전혀 불쾌하지 않다. 그것은 대중들이 원하는 영화를 만드는 자세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쿵푸 덩크>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스스로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지를 하고 있고, 딱 그 정도 수준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야기는 단순 명쾌하다. 태어나면서 농구장에 무공비급과 함께 버려졌던 남자 아이가 성장 후, 쿵푸를 활용해 농구계의 스타로 성공한다. 더불어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우정의 가치와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는다. 당연히 자신을 버린 부모와 다시 만나 잘 먹고 잘산다는 진부한 결말도 빠지지 않는다.
쿵푸와 스포츠의 결합은 홍콩영화에서 새로울 것도 없는 장르다. 과거 원표 주연의 <파우>는 그런 종류의 기념비적인 영화였고, 성룡의 <용소야>에서는 제기차기의 경이로운 세계를 열었다. 그들 영화와 다른 점은 <소림축구>에서부터 컴퓨터그래픽이 사용이 되었다는 점이다.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쿵푸+스포츠'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 되었고, <쿵푸 덩크>는 농구 코트를 무대로 CG와 와이어액션을 마음껏 활용한다.
<쿵푸 덩크>의 기본적인 소재는 <소림축구>의 변형이지만 주걸륜이 연기한 캐릭터는 영락없는 <슬램덩크>의 강백호다. 둘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기가 전혀 없는 풋내기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런 주제에 농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멋진 덩크슛을 꿈꾼다. 게다가 강백호처럼 리바운드에 강하고, 덩크를 하다 골대에 머리를 박는 해프닝도 만화를 그대로 재현한다. 괘심하게 보자면 한도 끝도 없는 영화다.
그러나 <쿵푸 덩크>는 재미있는 영화다.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가 있고, 오버에 오버를 거듭하는 쿵푸 액션도 볼만하다. 매 경기 때마다 작렬하는 화려한 덩크슛의 묘기행진은 너무나 즐겁다. 무엇보다 주걸륜이라는 배우의 매력이 도드라진다. 그의 연기는 순수하며 맹하고 또 치기어린 극중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물론 영화가 가진 과도한 오버 연출이 못마땅할 수도 있다. 워낙 만화적인 영화 스타일 덕분이다. 하나 <소림축구>가 재미있었다면 <쿵푸 덩크>도 분명 볼만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모 상봉의 결말 부분이 너무 늘어진다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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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쿵푸 덩크 (Kung Fu Dunk, 2008) - 나랑 지금 장난하냐..?!
Tracked from Chandler's 영화&피아노 이야기 2008/03/10 09:14 삭제쿵푸 덩크 (Kung Fu Dunk, 2008) 코미디 / 홍콩.대만 / 98분 / 2008.02.28 감독 주연평 출연 저우제룬, 진초하, 채탁연... 고아인 주인공이 쿵푸학원에서 자라며 무술고수가 되지만 학원에서 쫒겨나게되면서 농구를 시작한다는 스포츠 코미디물. 진단이 안나온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가 딱 그 경우가 아닐가 싶다. 어디서부터 손을대야할지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만 평가해볼까 한다. 여지껏 살면서 아무리 재미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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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좀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보기엔 정말 괜찮은듯...
주걸륜 정말 귀여웠어요 >.<
유치한 부분이 많긴 하죠
취향을 많이 타겠지만 좋아하실 분들도 많을듯 하네요 ㅎㅎ
비밀댓글 입니다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다니까 꼭 봐야할것 같군요.
홍콩 영화는 최근에 거의 보고 있질 않아서 주걸륜이란 배우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오버하는 영화에 익숙하시면 볼만하실겁니다. 덩크슛 장면들은 멋지더군요 ㅎㅎ
정말 다크맨님이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느낀건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고는 하나,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 싶네요.
왠만하면 쓰레기 영화라는 표현 잘 안하는데..ㅡㅡ
영화 보고 느낀 그대로 적었습니다. 취향상 이런 영화들을 좋아하다보니.. ^^;
소림축구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신나게 봤습니다
저두 주걸륜이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주걸륜 정말 좋더군요. 이니셜 D에서 정말 마음에 든 배우였는데.. 여기서도 매력이 물씬 ^^
케이블에서 티비시사회한다고 해서 기다려서 봤는데
출발비D오여행도 아니고..-_-
제대로 낚여서 영화를 볼 마음조차 사라지고, 인터뷰하는 주걸륜의 모습마저 너무나도 건방져보여 관심이 싹 사라졌네요..^^;;
요즘도 그런거 하는구나.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트는 순간 짜증부터 -_-; 왜 다 보여주는건지.. 주걸륜이 건방지게 나왔나 보네.. 질투가 아니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