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무도한 스탤론의 자뻑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의 원래 제목은 그냥 <람보>입니다. 1편과 제목이 같지 않냐고요? 아뇨. 1편의 제목은 그냥 <First Blood>였죠. 람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한 2편은 <Rambo: First Blood Part II>고요. 이 시리즈에서 <람보>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는 이 4편 하나밖에 없습니다.
3편에서 소련군을 때려잡던 람보는 그 동안 뭐하고 있었을까요? 태국 어딘가에 은둔하며 물고기도 잡고 뱀도 잡으면서 살아가고 있었나봅니다. 47년생이니 벌써 환갑이죠. 영화 속에서는 더 젊은 척하고 있지만요. 왜 고향에 아직까지 안 돌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1편에서 당한 게 그렇게 아팠을까요.
그러던 그에게 콜로라도 교회의 선교사들이 찾아옵니다. 버마에 가서 군벌들에게 학살당하는 카렌족을 도우려고 하는데, 보트가 필요하다는 거죠. 약도 조금 주고 치료도 좀 해주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선교가 목적이란 게 뻔한 여행입니다. 아프간 사태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우리 관객들에겐 신경쓰이는 설정일 것 같군요. 하긴 각본에서도 그 짜증은 의도된 것처럼 보입니다. 척 봐도 이 사람들은 민폐 공장들이에요.
람보는 거절하려 하지만 줄리 벤즈가 착한 척하며 연기하는 선교사 사라에 홀라당 넘어가 그들을 버마로 데려다줍니다. 하지만 그들이 카렌족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버마 군대는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들을 포로로 잡죠. 왜 잡았는지는 모르겠어요. 어차피 인질 교환은 불가능해보이는데요. 전형적인 백인 금발 미녀인 줄리 벤즈에 대해서는 불쾌한 동기를 짐작할 수 있겠지만요.
이 사람들을 보낸 교회측에서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와, 생각보다 강하게 나갑니다. 포로들을 구출하기 위해 용병들을 고용했어요! 그렇게 기독교인다운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람보 세계에서는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죠. 용병들은 역시 버마로 가기 위해 람보의 배를 탑니다. 람보는 이전처럼 그냥 그들을 데려다주고 배에서 기다릴 수도 있었죠. 하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왜냐? 그는 어쩔 수 없는 전투 기계거든요. <람보> 시리즈의 테마가 여기서도 반복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거예요. "난 대규모로 사람들을 죽이는 게 체질인 근육질 수컷이야! 난 내가 아닌 어떤 것이 될 수가 없어!" 그는 순식간에 용병들의 리더가 되고 포로 구출 작전을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요약할만한 줄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대규모의 살육이거든요. 심지어 이 영화는 보기만큼 액션 영화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액션 영화는 액션을 하는 주인공이 중심이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닙니다. 네, 존 람보는 총도 쏘고 칼질도 하고 주먹질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그의 움직임엔 한계가 있어요. 이전처럼 날고 기지는 못하죠.
그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 스펙터클의 주재료는 람보가 아닙니다. 람보나 용병, 사악한 버마 군대의 총칼에 의해 저질러지는 처참한 살육 자체지요. 이 영화에서 인간의 육체는 정말 온갖 방식으로 파괴됩니다. 머리가 터지고, 몸이 두 동강 나고,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지뢰를 밟고 폭발하고... 이 모든 장면들은 모두 지난 20년 동안 엄청나게 발전한 특수효과에 의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이 작품은 그냥 스플래터 영화예요. 심지어 진짜 스플래터 영화들도 될 수 있는 한 안 하려는 장면도 멋대로 넣고 있죠. 어린아이를 총검으로 찔러죽이는 장면을 이처럼 가까이서 보여주는 영화도 드물어요.
언제나처럼 인종주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양인 주인공이 부패한 동양 나라에 들어와서 어쩌구... 아시잖아요. 전 아이들이 스크린 위에서 그처럼 쉽게 죽었던 게 그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게 윤간당하는 카렌족 처자들이나 남자아이를 버려두고 람보가 금발 선교사만 구하는 설정에 대해서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물주가 시키는대로 해야죠. 세상엔 여전히 목숨값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정작 버마/미얀마 사람들에겐 이 영화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실제로 얼마 전부터 이 영화의 해적판이 버마에서 돌고 있는데, 인기가 꽤 있나봅니다. 사태가 극도로 심각하면 스탤론의 자뻑 영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인종주의에 대한 비판도 서구 리버럴들의 사치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거죠. (08/02/20)
기타등등
제리 골드스미스의 테마곡은 다시 들어도 좋군요.
2008/02/22 -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 Rambo (2008) by 다크맨
2008/02/24 -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 Rambo (2008) by ibuti
2008/02/26 -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 Rambo (2008) by maken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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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근육질 할아버지 람보를 보고오다. - 람보4
Tracked from blog/Draco 2008/03/03 11:49 삭제공식적인 제목은 Rambo인데, 람보4라고도 불리고, 존 람보(John Rambo), 라스트 블러드(Last Blood)등 수많은 제목으로 불리고 있는 람보 시리즈 4번째 영화를 보고 왔다. 제발 영화만들때 임시제목 좀 자꾸 바꾸지 마라..;;영웅은 등짝으로 말한다....;;(이하 스포일러 주의)이 영화는 정말 화끈하다. 액션의 시원함과 화려함만으로 치면 최근 어떤 영화와도 상대가 가능할 정도로 대단하다. 그만큼 실베스터 스텔론의 노익장은 대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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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Team _ WAF] Rambo (2008) (람보4) *AC3*
Tracked from 개구쟁이♡WAF 2008/07/16 10:40 삭제Rambo Rambo IV: In the Serpent's Eye 실베스타 스탤론 실베스타 스탤론, 쥴리 벤즈 미라맥스 (주)스튜디오 2.0 미국 93분 액션 2008.02.28 http://www.rambo4.co.kr 태그라인 액션의 끝! 그가 온다! 시놉시스 진정한 액션의 끝! 그가 돌아왔다!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람보(실베스타 스탤론)를 찾아온 선교사들은 무자비한 살상이 자행되는 미얀마(버마)의 냉전 지대로의 안내를 부탁하지만 단호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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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골드스미스가 아직도 살아 있었다면 또 음악을 맡았을지도 모르죠.
지금은 그 바톤을 브라이언 타일러가 넘겨 받았지만요.
'오멘'의 경우에는 마르코 벨트라미가 넘겨 받았죠.
폭력영화에 주제 어설프게 집어넣는게 확실히 쉬운건 아니겠죠. 누굴 구하기 위해 누굴 죽여야 되는 모순 자체가 있는데다가 요즘 관객들은 살살 죽이는건 재미없어 할테니 -_-
영화 초반에 오리지널 람보 테마곡이 편곡돼서 흐르는데
가슴이 찡하더군요.
동양인에 대한 편견.. 미국 우월주의 등이 지적될수도 있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론 모처럼만에 두 주먹 불끈쥐고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영화입니다..^^;;
그건 그렇고...블로그 왼쪽 위 이미지가...
금단의 혹성인가 했던 영화 포스터군요.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베타 VTR을 끝내 포기하시고
VHS 레코더를 사오시고는 테스트용으로 틀어서 흥미롭게 본 영화였습니다.
뭐랄까...박사인가..어째튼 남자의 잠재의식이 실체화 되서 사람들을 죽이는게 SF탈을 쓴 공포영화 비슷했어요 ㅎㅎㅎ
람보랑은 동떨어진 얘기지만 저도 금단이 혹성 좋아해서
아바타로 붙여봤습니다..^^;
람보가 새로 나온다기에
어떨까 싶었는데 예상했던 그대로의 성격 같넹 ^^;
오버 더 탑을 좋아했었는데... 요건 어떨지 모르겠어요
람보는 3편만 봤었는데.. 남친의 강요에 못이겨서 ..흑
람보는 3편이 아니라 1,2 편이 진국이죠...^^
요즘 보기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람보 4가 남자분들은 좋아할 거 같은데
여자분들 보시기엔 좀 괴로우실지도 모르겠네요.
쫌... 아주... 많이 잔인해서요.
신랄한 총평이네요.
어째 이쪽 블로그에선 람보라면 찬양일색이라
개인적으론 이런 평을 바랬었는데 말이죠.
전 남자(=태생적인 마초)지만 람보라면 아주 질색입니다.
스탤론은 그냥 그런데 그냥 람보가 싫어요.
그러고보니 캅랜드 외에는 스탤론에게 감정이입이란걸 느껴본적도 없군요.
머리로는 좀 아니지만
감성으로 람보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요.
그리고 진짜 마초들은 자신이 '마초' 라고 함부로 주장
하지 않습니다. 행동보다 입이 앞서는 어설픈 마초들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9시 뉴스엔 람보1을 메인뉴스로 나오는 진풍경을 보였었습니다.
요즘 생각하면 우리영화도 아니었는데..말이죠~
당시 신은경 앵커였었는데...아참,람보도 당시 천하장사로 이봉걸을 어렵사리 이기던 리얼영웅이던 이만기씨의 장딴지만큼은 아니었겠지만(다른부위의 근육은...늘상 논란꺼리이긴했지만 저는 멋있게보았습니다.어휴..대장장이 람보의 팔뚝은 무시무시할정도..) 늘상 졸리는눈과 어눌한 말투로 완존한 아웃사이더의 전형으로 월남전전쟁영웅과 다가올 액션영웅의 봇물을 터트린거 같았습니다.
과거 람보시리즈에선 정말 날렵한 동적씬이 일품이었었지만 세월의 연륜덕(?)에 뜀박질은 아마두 프레데터의 탈주와 비견되는 것일런지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서 자신의 사상(?)을 넌지시 내보이고싶었지않았나 싶었습니다..
이후,아시다시피 빌게이츠란 IT의 괴물(프레데터보다 더 무서운..)때문에 보다 리얼적인 영화류 (하드코어,호러,포르노)때문에..관객들은 보다 눈이 냉정해졌지만 여전히 제가보기엔 람보는 그자리에 무던히 서있다는 것을 (따라서,액션과 하드코어류의 접목으로라기보단...보다 단지 리얼감을 높이기위한 방편으로서만..나타낼려고 하지않았을까 싶네요..)
아참...이만기씨가 천하장사가 되고난 직후 9시 뉴스에서 람보열풍을 말씀드린거였습니다.제가 아울러 가장 첨본 액션영웅은 "장고"였었습니다.
기관총은 당시나 지금이나 애용되는 카리스마인거 같으네요..
듀나님 평소 마초 영화를 싫어하셔서
어떤 평을 쓸지 예상이 되었는데 딱 들어맞았네요..
익스트림무비라는곳 참 재미있습니다. 같은 영화를 두고 상반된 평이 올라오니 말입니다.
빌리 엘리어트 평에서
'발레가 야구 따위보다 훨씬 힘든 운동이다' 는 기가
막힌 이론을 내놓기도 하셨지요.
아직도 수정되지 않았더군요.
아..그분 대령님은 뭘하시고 있는지 모르겠군요.저는 친척분어른의 복사테입으로 첨 대했던기억이 나네요.근데,한글로 적은것이라 "램보(?)" 였었더랬죠..그래서,어차피 영어이름인데 하고는 그냥저냥 넘어갔다..나중에야 자세히 보고 그 조련사 대령분의 발음이 그랬다는...
람보는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상상외의 능력을 보여주는 영웅으로( 비슷한 스타일로선 헐크가 있네요..^^; ) 저지른다음 철부지로 보는 사회의 시각을 항상 그 대령분이 나오셔서 엄마처럼 다독여서 사회나 관객들에게 설득을 하곤했는데요..람보1의 시각일뿐일수도 있겠네요..대략적으로만 본 기억으로는요..
수십년 이상의 오랜세월...서양과 국내의 아류람보들이 있었는데요..아 광대뼈 나온 그분..도 람보스타일영화를 많이 만드셨는데 이름이...헬기를 로프로 격추시켰던..최근 미드 리메이크풍에서 속속 바통을 신인배우에게 넘겨주는 근래의 풍조와 달리 외고집의 메인프레임..형 배우로서 람보는 서 있군요..
광대뼈라...혹시 돌프 룬드그렌 말씀이신가요?
레드 스콜피온 같은 영화 찍었던...
헬기로 로프로 격추는... 잘 모르겠지만요..^^;
대령님 역할했던 리처드 크레나는 2003년 암으로 별세했는데
아마 살아계셨다면 이번 영화에도 나왔을지 모르겠네요.
돌프 룬트그렌이 맞을겁니다. 참 안타까운 배우죠. 처음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텔론과 같은 선상의 이미지를 고수하다가 어느 순간부터인가 갑자기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었죠. 어떤 영화에선 슈퍼히어로를 방불케 하는 괴력을 보여주더군요. 아마 헬기를 로프로 떨어뜨려 격추시키는 그 장면도 포함해서 말이죠.
돌프 맞나보군요..^^
출세작인 록키 4는 못봤는데
어린나이에 마스터 돌프 재밌게 보고
레드 스콜피온도 괜찮게 봤었죠.
다크 엔젤이랑, 유니버설 솔저.. 싸일런트 트리거
그리고 사이비 광신도 살인마로 나온
코드명 J의 연기가 볼만했습니다..^^
요새도 계속 활동하긴 하는 모양인데
괜찮은 영화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제가 말씀드린 분은...거의 무명수준의 배우에요.밀림에서 나무2개사이에 로프를 걸어 잡는다는 ...3편정도에서 본기억이 나네요..시리즈였었습니다.굵직하게 람보나올때 묻어나온 영화들이었죠.그 배우도 무뚝뚝한 스타일이었지만 감수성은 스탤론을 따라잡진 전혀못했지요..거기에 비하면 돌프는 아주유명(?)한 배운데요..국내는 전영록씨랑 박중훈^^씨 정도 떠오르는데..물론,이소룡아류배우보단 적었겠지요..왜 그런기억이 떠오르냐면..비디오방시절 람보나 코만도를 다시보구싶은기억에..뒤지다보면 숱하게 스탤론과 아놀드를 모티브삼아 나온작품이 많았었다는걸 알수 있었죠..
그 영화 제목은 스트라이커입니다.
돌프 닮은 사람이 마구 날뛰며 새총으로 싸우는 내용인데
상당히 어설픈 제트급 영화였지요.
돌프는 비록 전미흥행 일억달러짜리 작품은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액션스타였습니다.
저 정도면 듀나 저 양반이 점수 잘 준 편이이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듀나 저 양반은 게이나 레즈비언이 주인공으로 나오더라도 어설프면 가차없이 점수 깎아버리더군요. 갠적으로 람보 4 별 5개중 3개 라고 생각해요.
듀나님의 평은 대체로 호의적이지 않기로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