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예술을 추구한다
심오한 철학과 깊이 있는 이야기, 그리고 스펙터클한 시각적 볼거리를 모두 갖춘 블록버스터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딱 <바이오쇼크>의 모습이다. 데모 버전 공개 때부터 게이머들의 애를 태운 <바이오쇼크>는 굳이 신뢰도 높은 해외 게임 매체들의 한결같은 명작 대우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게임으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재미에 근접했다. 오랜 시간 플레이를 하고 대망의 엔딩을 맞이하는 순간 대부분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시시해질 만큼 <바이오쇼크>는 경이적인 레벨에 올라선 게임이다.
한 남자가 비행기 사고로 바다에 추락을 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바다에 빠진 채 허우적대는 남자의 눈에 어둠 속에서 빛나는 등대가 보이게 된다. 그곳으로 향한 남자는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등대도 이상하지만, 건물 안의 잠수정을 타고 내려가는 남자의 눈에는 거대한 해저 도시의 세계가 펼쳐지는 게 아닌가? 더욱이 도시 곳곳에서 남자를 공격하는 해저 도시의 주민들은 하나같이 광기에 사로잡힌 채 살의를 불태운다. 게임의 목적은 분명해진다. 목숨을 부지하면서 해저 도시 ‘랩쳐’가 품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다.
<바이오쇼크>를 대하면 맨 먼저 그래픽에 압도를 당한다.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표현으로 이루어진 해저 도시의 배경과 주인공을 위협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묘사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정교하다. 특히 이 게임은 물의 표현력이 놀랍다. 창을 통해서 보이는 바다 풍경도 좋지만, 게임 진행 과정에서 좁은 통로에 물이 차오를 때의 묘사는 뭐라 표현갈이 없을 만큼 뛰어나다.
아름다운 그래픽을 등에 업은 액션 연출도 발군이다. 특히나 습득한 특수 능력을 조합하는(불로 지져 놓고 열 추적 미사일을 쏘거나, 적이 불에 붙은 채 물에 뛰어들면 전기 쇼크로 죽이는 등) 재미가 각별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이오쇼크>는 스토리가 예술이다. 바다 속에 도시를 건설하고 유토피아를 꿈꿨던 한 자본가의 꿈이 어긋나면서 붕괴된 해저 도시 곳곳을 누비며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구성이 되었다.
장르 : FPS/어드벤쳐
제작사 : Irrational Games
기종 : Xbox360 / PC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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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재미있겠네요.. 스토리가 좋은 게임을 좋아해서 ㅎㅎ 해봐야지 ㅎㅎ
영문판사서 엔딩보고, 한글판 다시 사서 재도전 중입니다.
몇번을 해도 재미 있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연출 자체가 영화급입니다.
근데..이상하게 리틀 시스터를 잡아도 채취를 하지 않게되네요.
게임중에 이렇게 불쌍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들 처음인듯..
전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결국 한글판으로 엔딩 봤습니다.
저도 리틀 시스터가 불쌍해서 채취는 안했는데
해피 엔딩이 나오더군요...^^;
2회차 플레이로 배드 엔딩을 볼까 하는데
양심이 좀 찔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