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튀고, 영화는 부실해
<더 게임>의 원작은 니타 타츠오의 만화 <체인지>라던데, 전 안 읽어봤습니다. 원작은 더 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용상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더 나을 수는 있겠지만.
영화의 테마는 뇌이식입니다. 이미 SF 장르에서는 클리셰 중 클리셰죠. 길거리 화가가 돈 때문에 재벌 노인과 내기를 했다가 져서 뇌이식으로 몸을 바꿔치기 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설정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건 배우들입니다. <페이스/오프>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 배우가 상반된 캐릭터의 두 사람을 번갈아 연기하면서 테크닉을 과시할 수 있지요. 이 영화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은 신하균입니다. 신하균을 연기하는 변희봉보다야 변희봉을 연기하는 신하균을 보는 게 더 재미있죠. 당연한 거지만.
그러나 이야기가 약합니다. 설정도 약하고요. 두 사람의 치밀한 지능대결이 펼쳐져야 할 상황이지만, 이들은 영화 내내 하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럴만큼 야무진 사람들도 아니고. 노인이 된 길거리 화가야 좀 엉성하게 행동하는 게 정상이지만 맞은 편 사람들이 그처럼 대강 움직이는 건 말이 안 되지요. 이 영화의 설정들은 순전히 게으르게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 산만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마지막 반전처리도 미숙하고 펀치의 힘도 약합니다. 결정적으로 호흡이 굉장히 느려요.
눈치없이 과하게 사용된 영화음악에서부터 60년대식 구식 대사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굉장히 구닥다리처럼 보입니다. 주인공 한 명이 노인이니 일부는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만든 사람들의 한계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스타일의 문제라. (08/01/18)
기타등등
기자시사회였는데, 앞자리의 누군가가 애를 데려왔더군요. 영화 상영 중간에 계속 조잘거리면서 옆의 어른에게 내용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참다 못해 옆 사람이 "쉬잇!"하며 주의를 주고 사방에서 째려보는데도 여전히 종알종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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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칼국수엔 역시 칼이 없었다!`더 게임`
Tracked from Movie rewind 2008/02/03 13:24 삭제기사 제목처럼 칼국수에 칼이 없듯, 이 영화 `더 게임`엔 게임은 없는건가? 영화 개봉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시기상 설 대목을 염두에 두고 맞춰 나왔을 영화겠지만 이 영화에 대해선 약간 부정적으로 리뷰를 쓰게 되겠다. 제작,배급,투자등 이 영화에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분들에겐 김 새게 좀 까는식으로 쓰는거라 미안함이 없진 않지만 `더 게임`을 보러 오시는 일반관객에게 좋은식의 공감을 사기는 무척 힘들듯한 영화같다. `더 게임`이 나온다기에 사실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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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래전 게임이라는 영화인줄 알아서 들어왔는데 새로 나온 영화인가보네요~ ^^
그 영화도 재밌었는데... ㅋ
은근히 기대했는데 별론가보네요. 예전에 게임이란 영화는 마이클 더글라스가 주연으로 나온 것 맞죠? 그건 재밌게 봤던 영화로 기억 되네요.
저도 기대했는데.. 음 그래도 보고 싶어요..^^
애가 영화보다 잘 모르면 부모한테 물어볼 수도 있는거지 그런걸 가지고 째려보다뇨.
삭막하군요. 자기 돈 내고 보는 영화도 아니면서
기자시사회에 애를 데려온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죠. 청와대 기자회견 때 애 데려와서 애가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것이 잘한 짓일까요? 기자시사회에 애들 데려오면 안되는 것은 상식입니다. 더구나 애들 영화도 아닌 어른 영화에 애를 데려오다니.
단 한명의 징얼대는 소리가
주위의 모든 영화관람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짜증으로
다가옵니다 -0-/
애가 종알거리면 데리고 나갔어야지...
배려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기본 예절은 지켜야죠. 지 애새끼 귀한줄은 알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 생각않나요? 그런 공중도덕도 지키지 못하는 부모에게 자랄 애들이 불쌍하군요. 결국 커서 이기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사람들에게 매도 당하겠죠. 윗글의 당신도 뭐 똑같은 사람이군요. 남에게 피해를 주던 말던 나만 편하고 좋으면 된다... 그렇다 똑같은 놈에게 당해서 당신도 피해를 당해봐야 정신차릴듯.....
기자시사회에 애 데리고 와서 떠드는거나
댁이 두둔하는거나
모양새가 같군
먼 개념 밥말아 드신 소리를 하시는겨.
영화볼때 소리내는거 자체가 옆사람 방해하는겨.
이상한 트집을 잡네..-_-;
말투 보니 딱 알바네..
영화보는데 얘들 데려와서 징징거리는게
잘하는짓이냐...
극장출입금지를 시켜야지..
요즘 젊은 부모들은 자기 자식밖에 몰라
싸가지없는 인간들..
아무래도 ~~ 배우들의 연기력은 뭐라 할게 없는데 엉성한 스토리라면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지 않을까요??우리나라 관객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 ㅋㅋ 제발 엉성한 반전은 안 넣었으면 하네요 ㅋㅋ
이 만화는 보았는데 뭐 볼만합니다..국내에서도 몇 해전 나온 바 있죠
동의합니다
오늘 시사회로 봤는데 제가 보면서 가장 맘에 안들었던 점은 호흡이 너무 느리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영화가 두 몸이 봐뀐 후 어떻게 자신의 몸을 찾을까하는 데 초점을 맞출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몸이 바뀐 후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루더군요. 사실 이 부분에서 '수' 가 생각나더군요, 비슷한 설정에서 '수'는 반대로 자신이 할말만 확실히 하는 영화였으니까요(전 당연히 '수'가 훨씬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영화고)
어쨌든 영화는 이 부분을 많이 다루는데 지나쳤던 것 같애요, 영화가 시작한지 1시간이 다 되가는 데도 영화의 내용은 제자리였으니까요
또 듀나님의 말처럼 변희봉쪽 사람들이 의외로 허술해서 긴장감도 떨어뜨리구요
이혜영은 영화시작할 때 이름도 써주고해서 비중있는 팜므파탈의 역할일 줄 알았는데 아쉬었구요
결과적으로 괜찮은 장르 영화를 기대했는 데 아쉽네요ㅠㅠㅠ
그래도 배우 연기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신하균은 군데군데 어색한 면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무엇보다도 변희봉 배우가 너무 귀여우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