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히어로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제작이 연기된 배경으로는 촬영지인 호주의 세금 우대 정책에 대해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당국의 공식적인 응답을 얻지 못한 것, 그리고 현재 할리우드에서 진행 중인 작가 파업으로 인해 각본 수정 작업이 불가능하게 된 것, 크게 이 두 가지가 꼽히고 있다.
이 같은 문제에 따라 워너 측은 제작 개시 여부를 최종 판단할 기한을 지난 15일까지로 잡고, 제작 결정에 대비해 호주에 배우와 스탭진을 대기시켜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가 당분간 만들어지지 않게 됨에 따라 일부 배우들의 이탈도 예상되고 있는데, 버라이어티는 상당수가 대중의 주목을 받을 이번 작품에 출연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진 않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워너 역시 영화를 완전히 접지 않는 이상 캐스팅한 배우들과 계속 작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애덤 브로디(플래쉬 역), 아미 해머 주니어(배트맨 역), 메건 게일(원더 우먼 역) 등의 출연이 확정되어 있다.
재개 여부는 올 늦여름 또는 가을이나 되어야 판단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배우조합과 각 제작사의 계약이 종료되는 6월에 일어날 지도 모를 파업이 또 하나의 잠재적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매드 맥스> 시리즈와 <해피 피트>의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던 <저스티스 리그>는 2009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그 계획은 무산되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2009년에는 워너의 수퍼히어로 영화가 한 편도 나오지 못하게 된다. <수퍼맨 리턴즈> 속편의 경우 현재로서는 그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한때 조엘 실버 프로듀서와 조스 웨든이 추진했던 <원더 우먼> 역시 <저스티스 리그>에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제아무리 만화 속에서 수퍼히어로의 힘이 세다 한들 현실의 문제 - 특히 금전 - 앞에선 꼼짝 못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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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2009년 기대작들이 차례차례로 무너지는 건 아니겠죠?
... 은근히 걱정되는군요.
작가파업으로 앞으로 피해가 엄청나겠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