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확장판 트릴로지 박스세트
극장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영화의 또 다른 재미. DVD 타이틀을 통해서 이미 본 영화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과 새로운 볼거리, 그리고 다양한 부가영상을 접하면서 진정한 영화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시리즈로 발매된 영화들이 백미다. 역대 DVD 타이틀 가운데 극장 개봉 때보다 월등하게 흥미진진한 내용물을 수록한 것은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첫손으로 꼽힌다.
극장 개봉 버전과 함께 40분에서 1시간이 넘는 추가 장면들을 포함한 '확장판'이 별도로 선을 보이면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상업적 성공은 두말할 것도 없다. 물론 러닝타임이 길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영화가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 하나 <반지의 제왕>은 제작 초기부터 DVD 타이틀을 염두에 둔 철저한 기획과 사전 준비로 진정한 확장판의 모습을 갖추었다.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 추가 장면들의 핵심은 풍성한 드라마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반지 원정대의 모험은 더 길고 험난해졌지만, 영화적인 재미는 극장판보다 한 수 위다.
특히 3부작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던 <두 개의 탑>은 확장판이 주는 매력에서는 단연 최고의 성과물이다. 원작 소설 팬들이 좋아할만한 에피소드가 대거 추가 되었고, 헬름 협곡의 전투도 늘어나면서 확장판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물론 <왕의 귀환> 확장판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피터 잭슨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눈요기다.
각 편마다 수록된 4개의 음성해설을 제외하고도 한 번에 보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방대한 분량의 부가영상은 <반지의 제왕> 3부작 제작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려준다. 이는 정보와 오락적인 측면에서 역대 DVD 타이틀 가운데 최고의 완성도로 불릴만한 것이다.
<에이리언> SE 4부작 쿼드릴로지
총 9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SF 호러의 걸작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 ‘쿼드릴로지’도 DVD타이틀로 새롭게 태어난 대표적 작품이다. 4작품 모두 화질과 음향 부분에서 일부 향상을 거두었고, 새롭게 편집, 추가된 장면들을 통해서 새로운 에이리언의 세계관을 형성한다.
가장 많은 변화는 데이빗 핀처의 <에이리언 3>에서 이루어진다. 기존 극장 버전보다 무려 30분의 분량이 추가 되었고, 여기서 죄수들과 에이리언이 벌이는 새로운 추격 장면을 만나게 되며, 보다 확장된 캐릭터들 간의 에피소드가 극장 버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용광로에 뛰어드는 리플리(시고니 위버)의 장엄한 죽음의 엔딩이 새롭게 바뀐 점이 놀랍다. 제작 과정의 모든 것을 수록한 부가 영상은 필견이지만, 역시 제작사의 지나친 간섭으로 난항을 겪었던 3편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감동적인 DVD 타이틀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은 <수퍼맨 얼티밋 에디션> 박스세트이다. 4편까지 만들어진 과거 수퍼맨 영화 가운데 논란의 대상이었던 2편이 리차드 도너판으로 새롭게 포함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관객이 보고 기억하고 있는 영화는 리차드 레스터 감독이 새롭게 영입이 되면서 찍은 2편이며(기존에 도너가 찍은 장면들을 상당 부분 포함한), 도너의 영화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수퍼맨 얼티밋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을 통해 부활한 도너의 <수퍼맨 2>는 애정의 산물이다. 프로듀서와 감독, 그리고 수퍼맨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지지가 탄생시킨 감동의 역작이다. 물론 새롭게 장면을 찍을 순 없기 때문에, 도너가 당시 찍어두었던 3분의 2정도 분량과 레스터의 촬영분에 디지털 효과를 적용시키며 편집을 새롭게 한 것이다. 이 두 영화는 내용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두 버전을 비교, 감상해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그리고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뒷이야기들을 수록한 부가 영상은 영화만큼이나 드라마틱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얼티밋 에디션에 포함된 도너의 <수퍼맨 2>를 보지 않고서는 감히 수퍼맨을 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외팔이 3부작>
기교를 앞세운 세련된 액션 연출 보다는 투박하지만 비장미 넘치는 장철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녹여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외팔이 3부작>의 의미는 호금전의 <대취협>으로 대표하는 구파 무협의 도도한 물줄기를 단숨에 바꿔놓은 신파 무협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친 DVD 타이틀의 화질은 눈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함을 자랑하며, 홍콩 무협 영화의 열광적인 팬인 오승욱 감독과 주성철 기자(씨네21)의 음성 해설이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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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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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본' 시리즈도 추천하고 싶네요.
2편을 DVD로 다 보고나서 극장가서 얼티메이텀으로 마무리 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들 도서관 서가에 꽂힌 태백산맥같이 엄청난 분량을 가진 작품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