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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중년 아저씨들의 질주

네 명의 중년 남성이 자신들의 애마 바이크를 몰고 일탈을 꿈꾼다. 각자의 고민거리를 안고 시작된 무모한 여행길에서 그들은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자유를 향해 달리는 중년의 로망, <거친 녀석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과 의사 더그는 집에서 늘 찬밥신세이고 한때 잘나가던 우디는 이혼과 함께 파산으로 알거지 신세로 전락, 자신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의 바가지로 폭발 직전인 바비,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머 더들리는 소심한 성격 탓에 여자 친구 하나 없는 인물이다. 어느 날 알거지가 된 우디의 제안으로 그들은 바이크를 몰고 자유를 만끽하고자 떠난다.

<거친 녀석들>의 이야기는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너무 뻔해서 진부하다는 표현을 하는 걸로는 부족하다. 바보라도 네 명의 중년 남성들이 여행을 통해서 어떤 체험을 하게 되고,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를 알 수 있다. 조금의 빗나감도 없이 예측한 그대로 이어지는 여행길은 일탈의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연이어지면서 잊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을 일깨우며 정해진 목적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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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 영화가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중년 아저씨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녹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면 정말 큰 착각이다. <거친 녀석들>은 단 한 순간도 인생에 대해서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지 않는다. 애초 그럴 생각도 없는 것 같다. 네 명의 인물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고민들은 웃기기 위한 하나의 양념에 불과하며, 우정의 재발견과 더들리의 갑작스러운 로맨스도 마찬가지다.

삐딱하게 보자면 열거하기도 귀찮을 정도의 수많은 단점들을 지닌 것이 <거친 녀석들>이지만, 골 아프게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정말 제대로 고른 것이다. <거친 녀석들>은 그들이 몰고 다니는 바이크의 쾌속 질주처럼 스트레이트한 재미로 가득하다. 느끼한 게이 경찰과의 해프닝이나 여행길에서 부딪치게 된 폭주족 일당과의 대결, 마을 축제와 로맨스, 귀엽고 친근감을 주는 네 명의 캐릭터들, 그리고 스티브 윈우드의 록큰롤에서 화이트 좀비의 메탈에 이르기까지 듣는 재미도 쏠쏠한 영화다.

무엇보다 <거친 녀석들>은 바이크 여행에 대한 환상을 가득 심어준다. 바이크족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영화가 될 듯.

1. 디스커버리 채널의 인기 프로 <아메리칸 차퍼>의 튜틀 부자도 카메오로 특별출연하고 있다. 오토바이 개조 회사를 운영하는 이들은 바이크족의 세계에서 대단한 인기 스타이다.

★★★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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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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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거친 녀석들 - 이 시대를 사는 중년들을 위하여!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7/09/22 08:27  삭제

    블록버스터 시즌이 서서히 끝나가고 9월의 극장개봉작 외화 중에 볼 만한 작품도 거의 사라졌다. 영화 [거친 녀석들]의 포스터를 보면서 필자는 문득 [까불지마]라는 한국영화가 생각났다. 영화의 내용이 비슷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인기스타의 위치에서 내려온 배우들의 단체모임'이란 느낌이랄까? 송강호나 최민식, 설경구 같은 연기력이 절정에 오른 스타들과 더불어 장동건, 배용준 같은 꽃미남 배우들이 스크린을 점령한 현 시점에서 적어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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