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과의 인터뷰는 저녁 9시부터 시작해 12시 30분 정도에 끝이 났다. 술자리를 겸하다보니 영화에 관한 것 보다 편안하게 주고받은 다른 얘기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좀 더 많은 시간이 있었으면 했지만, 다음날 오전 부산 관객 시사회로 내려간다는 일정에 아쉽게 마무리가 되었다. 곽경택 감독은 영화를 보며 생각했던 부산 사나이 느낌 그대로다. 털털하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은 푸근함, 덕분에 딱딱해지기 일쑤인 인터뷰 시간들이 더 없이 편했던 것 같다. 2년 만에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사랑>. 오는 9월 20일 개봉에 들어간다.
날짜 : 2007년 9월 13일 목요일 오후 9시 ~ 12시 30분
장소 : 학동역 근처 오뎅바에서
인터뷰어 : makeneko(김봉석) / 다크맨(김종철)
정리 : 다크맨
<태풍> 이후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 것 같다.
곽경택(이하 곽) : 거의 한 2년 정도 되었나? 이렇게 쉬어보기는 처음이다. 중간에 준비를 하다 두 번 엎어진 게 있고, 또 군대 이야기를 소재로 하나 썼다가 투자가 갑자기 안 되는 바람에 엎어진 것도 있었다.
군대 이야기는 원래 단편이었지 않나?
곽 : 그 단편에 너무 아까운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그 이야기들을 살려볼까 해서 진행을 했는데, 투자 과정에서 처음에는 한다고 했다가 군대 이야기를 누가 좋아하냐고 하더라(웃음). 더욱이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 아닌가. 그러니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로케이션 헌팅까지 다 하고 거의 스토리보드 들어가기 전에 접었다. <사랑>도 처음 시나리오 돌렸을 때는 다 까이고 고전하다가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요즘 워낙 한국 영화가 어려운 시기라서 영화를 할 수 있었던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문 닫은 장비 업체들도 수두룩할 정도이니.
사랑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는지
곽 : 나에겐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였다. 본격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하는데 이왕이면 다른 영화에 비해서 새로운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내내 생각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중압감도 크고 걱정도 많았다. 처음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도 진부하다고 해서 덜컥 겁도 나곤 했었는데, 지금은 열심히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후반부 편집을 할 때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영화 마지막 장면의 경우는 모니터링에서 안 좋은 의견들도 많고 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난다. 엔딩이야말로 영화의 승부를 가리는 것인데, 나하고는 감성이 너무 다른 게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공포를 느꼈을 정도였으니.
만드는 입장에서는 늘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다. 전작 <태풍>의 경우는 굉장히 심했다고 알고 있다.
곽: <태풍>은 정말 힘들었던 영화다. 당뇨와 원형탈모까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으니 말이다.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다가 탈모가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제작하던 당시 영화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다 경질이 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진행을 하면서 또 사람이 바뀌고 그러면서 녹초가 되었으니.
사실 <태풍>의 경우는 탈북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만을 풀어나게 되면 먹히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했고 그래서 액션에 중심을 두었던 영화다. <태풍>에 비하면 <사랑>은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덜한 영화다. 고등학교 시절의 경우는 아주 편안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고, 주요 인물이 성인이 되었을 때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배우들에게 "뽀뽀를 해라~! 안아라~" 주문들을 할 때면 나도 스트레스고 배우들도 스트레스다. (웃음)
사랑은 80년대 정서라고 생각한다. 계속적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것이 감독님이 그리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영화에 대한 일반인의 반응이 재미있다, 라고 의견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친구>의 경우 2, 3년 전에만 나왔어도 천만 관객은 들었을 거다. 30대 이상의 연령층에게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것이 많았다고 본다. 사랑도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있지 않을까라고... 궁금한 것은 왜 과거의 이야기에 집착을 하는 것인가?
곽 : 의식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듣고 보니 과거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 같다. <똥개>의 경우 소도시의 이미지 때문에 과거의 느낌을 주었던 것 같고, <챔피언>은 과거의 인물을 영화화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 과거의 이야기다. <태풍>의 경우도 과거의 이야기이긴 하다. 내 자신이 영화를 통해 반복적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마 옛날이 더 순수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나는 옛날에 여자를 만나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곤 했었는데, 지금의 세대와는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생 함께할 생각이 없으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곤 했었으니까(웃음). 영화를 계속 하면서 스스로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과거에 대한 회귀 욕망이 생기는 것 같다.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럽다. 사투리의 경우 어떻게 지도를 하는가?
곽 : 리딩을 할 때 대사 하나 하나 내가 직접 녹음을 해서 준다. 그렇게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촬영에 임한다. 시연과 민준은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사투리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그 두 사람은 목소리 톤 같은 것을 조절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왜 사투리도 지역마다 목소리 톤이 다르지 않나? 민준이의 경우는 가장 특이한 사투리 발음을 한다. 보통 지방 출신 연기자들이 서울말을 쓸려고 할 때 일어나는 문제는 말을 예쁘게 하려고 하는 시도다. 지방 사투리를 안 들키려고 하는 의식적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이 분명 있다. 근데 이번에 부산 사투리를 사용을 하니 고기가 물을 만난 식이다.
진모의 경우는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빠르게 사투리 적응을 했다. 이 친구가 정말 보기보다 정말 순진한 구석이 있는데, 현장에서 때때로 자기 고집을 부리기도 하지만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마웠다. 내가 진모에게 요구한 것은 "너 눈을 항상 3분의 2만 뜬다고 생각하고 절대로 다 뜨지를 마라" 이런 거였고, 미주의 경우 흰눈동자가 많기 때문에 무서워 보일 수도 있다. 비련의 주인공인데 무서워 보이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옆으로 보지 말 것! 항상 고개를 같이 돌려서 볼 것!" 정도다. 현장에서 그런 것들을 체크를 하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나가는 식이다.
대개 지방 사투리가 나오는 영화들을 보면, 표준화된 사투리가 사용이 되거나 어색한 부분들이 적지 않은데 <친구>라든가 이번 <사랑>의 경우는 정말 리얼하다. <친구>의 경우 "벌렁벌렁~"이라든가.. <사랑>에서 미주를 납치해와서 주고받는 대사들은 친구끼리 농으로 주고 받은 기억도 있고 해서 즐거웠다.
곽 : <친구>의 벌렁벌렁~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아버지에게 항상 시나리오를 먼저 보여주곤 한다. <친구> 시나리오를 보여주니 “이게 뭐냐? 이건 아닌 것 같다. 너무 지저분하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도 오기가 있지. 끝까지 밀어붙여서 영화를 찍었다. 물론 들리는 말에 내가 너무 심하다는 그런 얘기들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지방에서 영화를 본 관객 분들은 현실적이어서 좋다는 분들도 많았고.
이번 <사랑>도 대사의 대부분이 사투리이기 때문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가 정말 궁금하다. 사투리나 욕에 관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6학년 때 서울에서 전학을 온 애가 있었는데 덩치도 좋고 해서 기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쉬는 시간에 호출을 했었다. 그때 서울말에 처음 충격을 받았다. 그때 서울 놈에게 "다마네기 새끼들~!" 이러니, 그놈이 기 하나 안 죽고 쓰윽 쳐다보더니...
"너네 엄마 엿 먹어라!" (모두 웃음)
이러는 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모라꼬...? 지금 니 모라고 했노?"
진짜 그 욕이 얼마나 쇼크였는지.. 전라도 욕은 잔인한 느낌이 있고 경상도는 무식하고, 서울 욕은 정말 리얼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욕은 서울말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사랑> 이야기를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곽 :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추억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옛날에 참 좋아했던 영화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애수> <제니의 초상>과 같은 영화들을 보면서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나를 부르시더니 "야~ 좋은 영화하는데 이거 보라우"라고 하셔서 혼자 마루에 있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난 그 영화를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미칠 뻔 했다.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은 영화가 끝난 후다. 아버지가 나를 다시 부르시더니 이 영화를 분석해보라고 하시는 게 아닌가!(모두 웃음) 그래서 화도 나고 속상했던 추억이 있다. <애수>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 며칠 동안 영화의 장면들이 잔상처럼 남아 있었고, 거기에 푹 빠진 채 헤매곤 했었다.
<캔디>의 경우는 중간고사 치기 전에 옆집의 누나가 빌려놓은 만화책을 통해서 처음 보게 되었다. 와! 그 느낌이란 정말. 그 감정에 휩싸여서 시험을 어떻게 쳤는지도 모를 정도로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멜로를 하려고 하면, 그때의 아팠던 기억이 떠올라 겁이 나곤 했다. 한편으론 내가 당했기 때문에 나 역시 똑같이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나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고 또 영화라는 것이 상업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소재의 영화가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한 결과가 이번 <사랑> 영화다.
원래 의도를 하면서 썼던 시나리오와 현재 영화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곽 : 처음 썼던 시나리오와는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맨 처음에는 느와르 풍의 영화였고, 제목도 <로드 킬>이었다. 왜 그거 있지 않나. 도로 위에서 죽은 동물들을 '로드 킬'이라고 하는데, 한 여자를 사랑하며 가족을 책임지며 힘겨운 삶을 살았던 한 남자의 죽음을 다룬 것이 원래 구상했던 시나리오의 내용이다. 계속 작업 진행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서 지금의 <사랑>이 되었다.
특히 앞부분에 나오는 불타 죽는 친구 상우의 이야기가 좋았다. 방안에서 상우와 어머니가 싸우고 했던 장면들도 굉장히 강렬했는데, 뒷부분에서 보스가 본격적으로 등장을 하면서 영화가 가지고 있던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 조폭영화를 싫어하진 않지만, 전형성에서 좀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곽 : 아버지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정말 좋은데 말이야. 그 이후의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풀린 것 같다고. 내 자신이 영화를 볼 때, 처음엔 좀 불만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내가 원하고 추구했던 것으로 되지 않았나 싶다. 얘기한대로 전형성은 있지만, 이를 찐하게 다루면서 충분히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렬하다고 했던 부분들.., 그러니까 고등학교 시절까지의 이야기는 많은 부분 실화에서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사실적이며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의 경우는 내 자신의 기억이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만들어간 것이고, 고등학생 때의 경우는 사실 그대로 살린 것이다. 상우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모 회장님을 모신 분의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섞어 놓은 이야기다. 취재를 하면서 얘기를 듣다보면 영화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 부분이 있을 때면 당사자의 허락을 받고 시나리오에 삽입을 하게 된다. <사랑>은 많은 부분에서 실제의 이야기이고, 거기에 픽션이 일부 가미가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사랑>은 우직할 정도의 신파와 통속 멜로 영화이다.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질 것 같은가?
곽 : 관객이 내 영화를 보고 느끼고 좋아한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다. 나로선 정말 땡큐~ 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것 같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나이가 들어가는 감독이 혼자 생오버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해야겠지. 기자 시사회 때도 말을 했지만 <사랑>은 뻔하고 흔한 멜로 영화이다. 어떤 관객들에게는 분명 "아.. 이거 왜 이렇게 촌스러운 거야?"란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나는 그에 대해서 "사랑은 원래 촌스러운 거다"란 대답을 해주고 싶다. 다들 사랑을 해봤으면 알지 않나? 세련되고 고급스럽기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면서 하는 행동과 말들이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굉장히 촌스럽다고 느낄 것 같다. 그 순간에 당사자는 절대 모르겠지만 말이다(웃음).
물론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고 해서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에 전혀 공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경우를 예로 들면 인물 설정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화제가 될만하다고 생각했다. 시청자가 이 드라마에 뿅 가는 것은 진심을 읽으려고 하는 노력들이 수반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은 새대 차이를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다. <사랑>은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사랑의 모습을 영화에 집어넣었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이 너무 촌스럽다고 여기거나 "너 이거 밖에 못하겠어!"라는 얘기를 할까봐 부감감이 정말 컸다.
영화를 하면서 큰 결심이나 앞으로 어떤 감독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일화가 있다면?
곽 : 아들과의 에피소드가 내게 영화를 하는데 있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억수탕>이랑 <닥터 K>를 찍었을 때의 일이다. 큰 아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갈 때 아들이 갑자기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저희 아버지 유명한 사람이에요"라고 말을 하는 게 아닌가. 순간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럽던지,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하나 뜨끔했었다.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놈은 계속 말을 이어갔는데 <억수탕>이랑 <닥터 K>를 봤냐고 묻는 게 아닌가. 기사 아저씨가 허허 웃으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못 봤다”라고 하니... “꼭 보세요”라고 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 결심을 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계획은 어떤가?
곽 : 슬슬 다음 영화를 고민할 때가 된 것 같다.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군대 이야기다. 한국 코미디라는 것이 너무 뻔하지 않나. 웃기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찔끔하게 만드는 그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기만 한 그런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다. 정말 순수하게 웃긴 영화를 해보고 싶다. 옛날에 정말 좋아했던 홍콩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 <미스터 부>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가 정말 좋았었다. 그런 영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는 영화. 그런 걸 정말 해보고 싶다.
그리고 후기...
나는 술이 아주 약하다. 주량 맥주 330cc, 소주는 더도 말고 딱 한 잔! 이날 마신 술은 소주 3잔에 맥주 약 700cc 정도. 술이 취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 (-_-) 덕분에 학동 역에서 상당한 거리를 어찌하다보니 야밤 도보 여행을... 마지막으로 익스트림무비 독자들에게 보내는 곽경택 감독의 동영상 인삿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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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꼭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번 영화....사랑 잘됐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참 많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인데, 이 글 보니 더 흥미가 동하네요. 20일이 개봉일이라는데, 극장가서 꼭 봐야겠습니다.
곽경택 감독님의 친구 무지 좋아합니다.. 사투리가 정말.. 동건이형 ㅠ.ㅠ 이번 영화는 좀 다른 모양이네요. 사랑이라... 크.. 멋버리는 영화가 아니라니.. 더 기대됩니다..
성호씨가 사진에... ^^ 지영이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솔직히 곽경택 감독님의 작품에 그다지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진 않았습니다. 너무 통속적이고 (좀 심한 말로) 울궈먹기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친구'로 그럭저럭 괜찮은 인상이었다가 '챔피언'과 '태풍'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하지만 인터뷰 보니 참으로 소탈하신 분이고, 영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이시네요. 저도 삐딱하게만 보지말고 응원해야겠습니다. 화이팅~!!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뭔지 알 수 없게 찍는 분인듯.
조폭쓰렉영화좀 고만 나왔으면 좋겠다........진짜!!!!!!!!
아니 조폭에 코메디 빼면 그리 시나리오가 없나.....
진짜 볼만한 영화 안만들어지네
제발 조폭은 즐~ 뭐가 좋다고~
곽 감독은 영화 '친구' 한 편으로 본인이 한국영화판에서 할 일을 다 했다.
내 생전에 그렇게 와닿은 영화 대사들은 들은 적도 없다.
기가 막히는 대사들의 연속........
살아 숨쉬는.
그 게 '친구'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러했겠지만.........
다시 한 번 '친구'와 같은 영화를 기다린다.
곽경택감독..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영화인. 태풍도 뛰어난 작품이었는데 너무 묻혀버린거같은.. 참 세련되고 깔끔하게 연출할줄 아는 감독.
다크맨 회원님의 포스트가 금일 오후 05:00에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될 예정입니다. 익일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과학)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사진이 참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