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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장면을 통해 추리영화로


김한민 감독의 <극락도 살인사건>은 올해 나온 충무로 장르영화 가운데 가장 무서운 영화다. '열녀귀신'은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로 발전시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배경스토리와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귀신 이미지를(굶어 죽었다는 설정을 제대로 활용한) 선사했다. 비록 영화가 내세우고 있는 정통 추리영화로서의 매력은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장르영화로서의 많은 가능성과 재미를 갖춘 영화임은 틀림없다.

헌데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 타이틀을 보게 되면, 극장에서 본 것과는 좀 다른 스타일의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 실체를 확인해보자. 두 번째 디스크에 수록된 '들여놓지 말아야할 것들' 부가영상을 우선 주목해보자. 이 부록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고 볼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총 24분 46초 분량의 삭제 장면 모음으로 이를 통해서 원래 영화가 추구했던 모습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몇 장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영화 도입부와 라스트에 등장했던 두 명의 형사들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왔다 갔다 했는데, 이들의 역할이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맨 처음 섬에 도착 후 극락전을 조사하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누군가의 제보를 통해서 사건의 실마리를 얻는 장면, 극락도를 가겠다며 술주정을 부리던 한 남자가 시체가 되어 발견이 되고 그가 남긴 유품을 통해서 증거를 확보하는 장면, 제약회사 강회장을 찾아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주민들의 실종과 의약 연구에 뭔가 석연치 않은 일이 있음을 의미하는 장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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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장면들 중에서


그리고 섬 안으로 약을 들여올 때, 사전에 은밀한 거래가 있었음을 드러내는 이장과 아들의 대화가 있다. 두 명의 형사들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탓에 이 삭제 장면과 극장버전의 영화를 머리 속으로 차근차근 이어 붙이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추리극의 성격이 강해진다. 덤으로 숲에서 쓰윽 지나쳐 가는 열녀귀신의 모습이나, 그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도 있고 가장 압권인 것은 상상으로 등장하는 옷을 벗고 유혹적인 미소를 흘리는 모습이다. 그 밖에 감독,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과 메이킹 필름, 음성 해설 등이  제공된다.

상영시간 : 112분
화면포맷 : 2.35:1 아나모픽
음성포맷 : DD 5.1, 2.0
자막 : 한글, 영어
출시사 : KD미디어 (2장)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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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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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금 심심한 영화였어요.
    그럼에도 DVD를 보면서 뽐뿌질을 받으니, 이게 무슨 조화랍니까.

  2.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