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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본 영화의 결정판

제이슨 본 시리즈는 크게 두 가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억 상실증을 지닌 스파이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와, 그의 과거가 밝혀지길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를 추격하는 이야기다. 최근 시리즈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공개된 <본 얼티메이텀>은 제이슨 본 시리즈 특유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전작을 능가하는 사실적인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트레드스톤의 과거 비밀이 일부 밝혀진 상황. CIA 감찰관인 파멜라 랜디는 제이슨 본을 CIA로 다시 불러들여 그의 기억을 되살리고 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하지만 CIA 본부는 제이슨 본을 아직도 위험인물로 판단해 제거하고자 한다. 한편 영국 가디언지의 사이먼 로스는 CIA의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여 트레드스톤의 비밀을 폭로하는 기사를 쓴다. 그런 가운데 로스는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이 ‘블랙브라이어’라는 암살조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이슨은 로스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려 하고 CIA의 감시를 피해 그와의 만남을 준비한다. 과연 로스는 제이슨의 과거에 대한 단서를 알고 있는 것일까?

시리즈 1편 <본 아이덴티티>가 제이슨 본의 미완성된 임무와 그에게 명령을 내리던 사람들과의 최종 대면을 다룬 영화였다면, 2편 <본 슈프리머시>는 제이슨 본이 끔찍한 과거의 망령에 쫓기는 모습을 담았다. 3편인 <본 얼티메이텀>은 좀 더 나아가 제이슨 본의 탄생과 그 뒤에 숨겨진 국가 대 개인의 음모를 긴장감 있게 그려 내고 있다. 특히 이번 3편에서는 토니 스콧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전편과의 차별성을 꾀한다. 물론 첨단 기술은 제이슨 본이 아닌 그의 상대방의 것이고, 관객은 제이슨 본이 핸드폰 하나와 자신의 동물적인 감각을 이용해 그러한 적을 박살내는데 희열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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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얼티메이텀>의 매력은 과장된 액션이 아닌 사실적인 연출에 있다.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을 최소화 한 것은 역시 제이슨 본 시리즈다운 선택이다. 여기에 핸드헬드 카메라의 효과적인 사용은 서스펜스를 높이면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특히 탠지어에서 벌어지는 지붕 위 추격전은, 지붕 아래서 암살자의 추격을 받고 있는 동료를 구해야 하는 절박함과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곡예와 같은 탈출을 시도하는 제이슨의 상황이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다른 한편으로 뉴욕 중심 대로를 경찰차로 질주하며 CIA 요원들을 따돌리는 추격전은 2편의 모스크바 도심 자동차 추격전을 업그레이드한 듯한 화끈한 액션을 보여준다.
 
여기에 허를 찌르는 반전의 연속인 스토리 전개가 더해진다. <본 얼티메이텀>의 이야기는 예측하길 좋아하는 관객들조차 당황스러울 정도로 잘 짜여져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제이슨 본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가슴 졸이며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심각할 정도로 결여된 인과관계나 궁금증만 잔뜩 부풀린 채 결론을 내리지 않은 부분, 지나치게 운이 좋은 제이슨 본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탁월한 액션 연출과 촬영에 힘입은 긴장감 넘치는 묘사는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제이슨 본 시리즈만의 매력이다.

맷 데이먼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연기 역시 나무랄 데가 없으며, 2편에 이어 3편의 메가폰을 잡은 폴 그린그래스는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시리즈중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낸다.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을 근거로 한 이번 영화는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마지막 제이슨 본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본 얼티메이텀>을 보고 나면 더 이상의 제이슨 본 영화가 나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나 후속편이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

Posted by Smeagol

익스트림무비 추천 도서

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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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본 얼티메이텀 - 첩보물 최고의 3부작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7/09/01 21:38  삭제

    2007년에 개봉된 헐리웃 영화의 두드러진 현상은 '3부작'이었다. 필자도 유난히 리뷰가운데 '빅3'에 대한 언급을 많이 했고, 실제로 시리즈의 3편이 이처럼 줄줄이 쏟아진 것도 드문일이었다. [스파이더맨3], [슈렉3], [캐리비안의 해적3]는 전작들이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했으며, 전편에 버금가는 속편들로서 극찬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빅3'가 모두 기대치에 못미치는 완성도를 보여주자..

  2. Subject: 본 얼티메이텀!! : 완전완소 웰메이드 첩보액션스릴러 드디어 돌아오다.

    Tracked from 천군's 하드보일드원더랜드 2007/09/03 14:53  삭제

    감독 : 폴 그린그래스 배우 : 맷 데이먼 / 줄리아 스타일즈 / 조앤 알렌 장르 : 블록버스터 / 액션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15 분 개봉 : 2007-09-13 국가 : 미국 '본 얼티메이텀'...아아아~개봉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끝내 봐 버렸습니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 봤지만, 개봉하면 극장에서 또 볼겁니다. +_+) 알고 계시겠지만, 이 영화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등 ‘본’ 시리즈 3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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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작인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를 보질 못했습니다. 이번 볼 얼티메이텀은 아무래도 영화관에서 보게 될 것 같은데...전작을 보지 못한 사람이 제대로 즐기기엔 아무래도 무리일까요? 아! 정말 속이 상합니다. 아이덴티티와 슈프리머시를 극장에서 놓친것이 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T..T

  2. 사실, 제이슨 본 영화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맷 데이먼의 실감나는 연기 때문에 아직도 두 영화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3부가 언제 나오나 했는데 곧 보게 될 것 같아 기쁘군요^^

  3. 짱구엄마 2007/09/01 21:33

    재밌겠따....

  4. '그림형제' 때 맷 데이먼이 살이 좀 쪄서....
    심하게 말하면 호빗 샘처럼 보였는데..^^;
    그때 첨 든 생각이.. 저래가지고 '본 얼티메이텀' 어떻게 찍으려고..-_-;
    다행히 다이어트 쫙해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5. 이거 영화관에서 봤지요..^^(미국)
    정말 재미있습니다..기대들 하셔도 좋을듯..^^

    • 미국에서 보셨군요...전 공교롭게 뉴질랜드에서 봤는데....회사에서 단체 무료 관람을 시켜줘서리...ㅎㅎㅎ

  6. 우와 회사가 아주 좋은 회사에요 전 슈프리머시만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특히 자동차 씬..

  7. 초초초!! 강추입니다. 1,2 편을 안 보셔도 재미가 있지만, 복습 먼저 하시고....3편을 보시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 듯. ㅋㅋ

  8. 석호필 2007/09/03 20:35

    초강추합니다.^^
    특히 끝나고 나서 나오는 노래 정말 좋습니다.
    아무래도 1,2편을 보고나서 3편 보는게 이해도 빠릅니다.

    그런데 3편의 시작이 2편의 후반 장면인 모스크바에서 부터 시작하더군요.
    2편의 마지막 장면인 미국장면은 3편의 중간에서 다시 나옵니다.(특히 합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지붕 추격씬은 스턴트맨이 카메라를 몸에 부착하고 같이 뛰면서 찍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점프해서 날라갈때 카메라도 같이 붕~ 뜹니다. 쵝오~~

    그림형제는 좀 코믹잔혹판타지(?)라서 맷데이먼이 웃기게 나오는데,
    제이슨 본 시리즈는 맷데이번이 거의 웃지를 않고 무표정으로 나옵니다.
    본드영화에서 단골 메뉴로 나오는 코믹장면도 없습니다. 시종일관 무표정과 빠른 액션이죠. 그래서 더 사실적인것 같습니다.

  9. 어라, 기자시사회를 벌써 한 겁니까? 전 6일로 알고 있었는데...

    • 아.. 오늘이 시사회이고... 글쓰신 분은 뉴질랜드에 계셔서 거긴 개봉을 했다네요 ㅎㅎ

    • 아, 뉴질랜드에서 이미 보신 거군요.
      오늘, 가서 봤습니다. 눈이 너무 아프네요. <트랜스포머>보다도 더 아프더군요.;;

  10. 오늘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본 슈프리머시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3번째 작품으로 잘 마무리 지은 것 같더군요.
    물론 4편도 나오면 좋겠지만요.^^
    갑자기 리처드 챔벌레인의 '저격자'가 땡기네요.ㅎㅎ
    올만에 DVD 틀어볼까나...

  11. 올해 (여름) 블.벅.(블록버스터;;)의 시작을 '다이 하드'로 했었는데...
    어쩐지 본얼터메이텀으로 마무리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ㅋㄷ

    근데 돈이...털썩.;;ㅋ

  12. 아아... 복습필요!!! 오늘내일 집에 가서 dvd를 다시 펼쳐야겠군요~~~ ^^

  13. 저도 이제서야 본 얼티메이텀만 봤는데... 전작 두개 다 꼭 봐야겠습니다^^

  14. the best stunning action trillogy flick ever.
    gripping ! it will captivate audience's got damn min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