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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여름입니다. 장마도 시작되어 외출하기도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이런 계절에는 아무래도 집안에서 공포물을 보며 더위를 식히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겠지요. 짜릿함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을 만한 DVD와 게임, 소설과 만화들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두려운 존재는 바로 인간 - 호러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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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맥린 감독의 <울프 크릭>(2005)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공포 영화 팬들에게 유난히 주목을 받고 인기를 끈 영화들은 모두 인간 내면에 도사린 어두운 마성이 저지르는 잔혹한 사건들을 소재로 했다. 이들 영화들에서 차용하는 두 가지 테마는 여행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으로부터 야기되는 공포가 있고, 또 하나는 제한된 공간 속에 사람들을 밀어 넣고 게임을 벌이듯이 진행하는 철저하게 계획된 고문 스타일의 영화가 있다. 각 테마에 맞추어 DVD 타이틀로 만날 수 있는 공포 영화들을 추천한다.

그렉 맥린 감독의 <울프 크릭>은 광활한 호주 대륙을 여행하는 젊은 베낭 족들이 친절을 가장해 접근한 연쇄살인마에게 겪는 지옥 같은 시간을 그려낸 작품이다. 버려진 광산에서 일어나는 살육 행위는 생생한 폭력 묘사로 섬뜩한 공포를 자아내며, 특히 이유 불명의 살인이 전달하는 불쾌함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호주 공포 영화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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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후퍼의 전설적인 동명의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한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은 <울프 크릭>에 결정적 영향을 준 작품이다. 황량한 텍사스의 한 마을을 지나던 젊은이들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살인마인 레더페이스를 만나 살해당하는 과정을 오리지널과 달리 박진감 넘치는 오락 영화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영화의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가 영상은 주목할 만 하다. 영화에 영감을 준 희대의 연쇄살인마 '에드 게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당시 참혹했던 사건 현장의 스틸 사진과 해설을 통해 영화보다 더 무서운 체험을 가능케 한다.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찬사를 받았던 <쏘우> 시리즈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고문하면서 <호스텔> <하우스 9> <4.4.4>등의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이들 시리즈의 DVD 타이틀은 극장 개봉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관심을 끌며, 부가 영상으로 영화 속에서 납치된 이들을 고통과 죽음으로 몰아간 각종 고문 도구들의 제작 과정과 친절한 해설을 수록해 더욱 흥미진진한 영화 감상을 가능케 했다.

극한의 공포 체험 - 호러 게임

공포 대리 체험의 완성은 게임이다. 영화는 일방적으로 보여주는데 그치지만, 게임은 직접 참여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특히 엑스박스 360의 출시 이후 그래픽과 사운드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게임이 전달하는 공포감은 더욱 진화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만한 게임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모노리스에서 제작한 <피어>는 뛰어난 액션성과 공포의 조화로 이미 영화화가 결정된 명작 게임. 특수부대 요원으로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게이머는, 무수한 총격전과 함께 아시아 심령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소름끼치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각종 음향 효과음이 뛰어나, 5.1채널을 통해 게임을 즐길 경우 놀랄만한 공포를 만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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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피어>의 초자연적 공포를 넘어 보다 사실적인 공포를 원한다면 <컨뎀드>가 제격이다. <컨뎀드>에서 게이머는 FBI 법의학 전문 요원인 에단 토마스가 되어 모종의 음모가 도사린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이 게임의 매력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의 세밀한 묘사다.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해 증거를 수집, 분석을 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대부분 어두운 공간을 헤매기 때문에 빛과 어둠의 조화로 만들어진 음산한 분위기 묘사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괴한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싸움이 백미다. <컨뎀드>는 잘 만든 공포 영화처럼 시종일관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마지막으로 공포 게임의 대명사 코나미 제작의 <사일런트 힐> 시리즈가 있다. 총 4편까지 나와 있는 이 게임은 얼마 전 크리스토퍼 강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두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사일런트 힐>은 온통 안개로 둘러싸인 의문의 마을을 게이머가 방문, 그곳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실체를 밝히는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이 유난히 돋보이는 게임이다. 탁월한 시각 효과와 공포를 극대화하는 노련한 연출, 그로테스크한 몬스터 디자인, 무시무시한 효과음의 조화로 그 어떤 게임도 도달하지 못했던 공포에 관한한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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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3>

여름철 집에서 즐기는 호러물 - 소설, 만화

Posted by 다크맨

익스트림무비 추천 도서

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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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노협 2007/07/04 13:18

    사일런트 힐은 1편부터 4편까지 전부 해봤지만 전무후한 명작 호러 게임..피어는 해보고 싶지만 피시 사양이 딸리고 엑박은 없고...^^

  2. 울프크릭..넘 무섭게 봤어요... 특히, 척추를... 그 장면에서.. 아흑..ㅠㅠ

  3. 카트맨 2007/07/05 01:48

    게임 부문에 콜드피어 추천이요
    바다한가운데고립된 배라는 배경땜시 여름에 하면 더욱 시원해요 ~

  4. 게임으로 화이트데이 추천합니다. 한국산 호러 게임 중 최고!

    • 화이트데이 정말 무섭게 했는데... 둘이서 하는데도 무섭더군요. 하다가 무서워서 중단을 하기까지 했던 -_-;;

  5. 아! 여기서 울프 크릭 포스터를 보니 기쁘내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지요. ;ㅁ; 개이적으로 dvd를 소장하고 있는... 게임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것 중에서 사일런트 힐이 가장 잘 됀 작품인 것 같아요.
    화이트 데이는 군대 백일 휴가 나와서 이것만 하고 들어간 기억이 아는 군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