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검은 집> 중에서
최근 공포 영화 마케팅 규제에 관한 황당한 기사를 접하고 몇 마디 끄적여 본다.
해당 기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나온 것으로 여름 시즌을 맞이해 유난히 공포 영화 광고가 많아지면서 이를 규제해야 된다는 내용의 기사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이의 짤막한 멘트를 따서 심각한 지경에 와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친다. 그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영화관에 갔다가 공포 영화 예고편을 두 편이나 트는 바람에 불쾌했다는 누군가의 언급이다.
물론 불쾌할 수도 있다. 취향에 맞지 않으면 공포 영화는 그 어떤 감언이설로 꼬드겨도 보기 싫고 혐오스러운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개인의 기호다. 근데 영화관에 있는 모든 관객이 불쾌하다는 식의 주장은 심한 거 아닌가? 누군가는 불쾌했지만, 또 누군가는 공포 영화가 좋아서 그 예고편이 흥미롭다거나 재미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근데 이런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규제를 해야 된다는 주장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가령 누군가가 나는 조폭 코미디 영화가 너무 너무 혐오스러운데, 공포 영화를 보러 영화관엘 갔더니 두 편이나 보기 싫은 조폭 코미디 예고편을 틀어주더라. 그래서 화나고 불쾌했다라고 하면 뭐라고 대꾸를 할 텐가. 액션 영화 광고는 왜 한 마디도 없나. 공포 영화에서 한 명이 죽을 때 액션 영화는 수배에서 수십 배의 인명이 “스펙터클”이란 명목으로 죽어나간다. 이런 건 괜찮다 이런 건가? 우리나라는 공포 영화에 대한 편견이 지나칠 정도로 심하다. 특히 매체들에서 보이고 있는 공포 영화에 대한 삐딱한 시선은 정도를 넘어선다. 다른 모든 것은 개인의 취향일 수 있지만, 공포 영화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다.
곧 개봉 예정인 <두 사람이다>
공포 영화는 장르의 특성상 자극적인 비주얼을 사용할 수 없다. 피범벅 영화를 멜로처럼 포장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근데 문제는 공포 영화 마케팅이 이러저러하기 때문에 요러한 문제가 있더라. 그러하니 성인 등급 이상의 공포 영화들을 광고할 때는 이런 저런 제한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 이런 식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나 역시도 <검은 집> 티저 예고편의 경우는 굉장히 불쾌했다. 하나 그건 취향의 문제라기보다는, 실제로 있었던 버스 기사 폭행 사건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영상물에 대한 규제, 당연히 필요하다. 동방예의지국에서 그런 조치는 마땅히 해야겠지. 근데 쥐뿔 아는 것도 없이 입만 나불거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TV만 틀어도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을 심란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규제를 하려면 다 같이 해야지. 너는 공포 영화이니 마땅히 규제해야 되고, 격리가 되어야 한다는 투의 개소리는 제발 좀 그만 좀 하자. 늘 하는 얘기들이 지겹지도 않나.
여하튼 내 생각은 이렇다. 타인의 취향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자기 취향 기호만 내세우며,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인간들을 규제하고 격리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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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제는 안 그랬냐라는 마음으로 참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늘 억울해요. ㅠㅠ
매년 여름이면 꼭 한번 정도는 요런 기사가 나오더군요. 그렇게 문제가 많으면 부천영화제도 없어져야 하는건가 싶은 -_-;;
현실이 더 호러블한데...-_-;;;
왜 맨날 공포영화 가지고 트집인지...-_-;;;
현실이 더 호러블하죠. 뉴스만 보면 공포가 - -;;
이젠 뭐 또 쓸데없는 소리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애죠..뉴스보면 완전 생호러인데..
흐흐.. 생호러의 산실 뉴스 -0- 요즘 몇건의 뉴스를 보니 공포 영화가 따로 없는... 또 그런 보도는 자세하게도 알려주는 ㅠ.ㅠ
저기서 규제하자는게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어느정도는 찬성입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깜짝광고식으로 하는 공포영화 광고들... 절대 안보려 하지만 실수라도 보는날은 며칠동안 잠도 못 잘 정도입니다. 수위를 낮추던 아니면 마우스 올려도 '볼래 말래?'정도는 물어봐줬음... ㄷㄷㄷ 그리고 소수에게 피해를 준다면 아무리 다수가 원해도 어느정도 안전장치를 두는건 맞는게 아닐까요? 액션이나 다른건 괜찮은데 공포만 뭐라그러냐? 가 아니라 액션과 다른 장르에도 거부감있는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야되지 않겠냐? 가 맞을것 같습니다만... 너무 이상주의입니까?
하신 말씀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규제는 되어야만 하겠죠. 가령 미성년 등급의 영화를 보느데 성인 등급용 공포 영화 예고편이 나온다던가 하는 그런 제도는 마련이 되어야겠죠.
근데 이 기사의 경우는 그런 기준을 가지고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여름 시즌 되었으니 의례히 한번 정도 써야지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공포 영화에 대한 이해도 없지만, 멘트라고 딴 것들을 보면 공포 영화 싫어하는 사람이 하는 애기는 뻔한 것인데 일방적 의견만 실어놓고 논란이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저렇게 따지면 뉴스도 제재해야 한다는 거......
음..뭐랄까.
비유하면 담배연기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의 기호문제이기 때문에, 가해자는 없지만 피해자는 생기거든요.
게다가 회피불가능의 피해자가 생기기 때문에, 좀 문제이지 않을까요?
극장광고는 강제적으로 시행되는 것이기때문에 회피할수 없습니다.
때문에 광고 효과가 각인되는 효과도 높죠. 예를 충격적인 건 좀 심할 수도 있습니다.
뭐 공포영화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코미디 영화나 한 편 땡기러 갔는데, 공포영화 예고편 두편을 내리 봤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뭐..극장광고에 대한 효과는 마케팅 시간에 배운거구요.
공포영화를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은 귀신 소리만 내도, 벌벌떨더군요.
가해자가 없는데,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은 명심해주셨음 하네요.
개인의 기호일뿐이야라고 외면해도, 피해보는 사람을 위해서는 한 발짝 빼주는게 예의라고 봅니다.
혐오감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른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연당한 사람이 기분풀러 코미디영화보러 극장에 갔다가, 로맨스물을 보고 기분이 나빠졌다고 리플달면 로맨스물을 규제하겠습니까?
기자님이 이야기하는 건 "마녀사냥"식의 저런 기사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거라고 봐요.
물론 공포영화를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인정합니다.
담배연기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정 안되면 광고시간에 잠깐 자리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전 그렇게 합니다.). 좀 귀찮아도 눈감고, 귀막는 방법도 있긴 하지요. 적어도 대중매체를 접하려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위해선 나름대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혐오감 느끼신 분이 7000원 내고 영화를 볼 권리를 얻으셨듯, 다른 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그 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보는군요.
P.S - 아동만화 상영하는 곳에서 에로영화 광고하면 문제가 되듯, 공포물을 게재하면 안되는 등급 영화에서 광고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저런 식의 제재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그런 제재의 규제는 공포영화 외의 모든 장르에도 적용되야한다고 봅니다.).
저기..마녀 사냥식이라고 했는데..
원문 기사 읽기나 했어욤?
그게 마녀사냥이에요?
그리고, 당신은 로맨스 물 보고 혐오감을 느끼나요?
잘린 손목이라든지, 대롱대롱 달린 목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나요?
당신들같이 개념없는 사람들이, 미군 전차사고 났을때, 창자 터져 나온 사진을 초등학교 옆에 붙이고 다녔다죠.
제가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였죠. 오일팔때 죽은 시체사진 대자보를 초등학교 벽에다가 도배를 해놨더군요.
그쵸. 머리깨진 사진, 임산부 배 칼로 찌른 사진등등..
어때요? 기분 좋아요?
사일구때 죽은 학생 물에 빠져서 부은데는 터지고, 머리통 퉁퉁 불어 터진 사진이 아침에 등교하는 초등학교 정문 옆에 붙어있었지만 아무도 신경 안 쓰더군요.
공포영화도 마찬가지거든요.
뭐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에게만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마찬가지에요.
당신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눈꼽만큼도 없군요.
내가 여기서 무얼 하면 누군가 피해를 보니 내가 피해야지라는 생각은 없고, 난 여기서 이걸 할테니 니가 알아서 피해라 라는 식인가요?
내가 여기서 무얼 하면 누군가 피해를 보니 내가 피해야지라는 생각은 없고, 난 여기서 이걸 할테니 니가 알아서 피해라 라는 식인가요?
왠지, 바바리맨이 생각나는 군요.
난 여기서 옷을 벗을테니 보고 싶음 보고 알아서 피해라 인가요 ㅋㅋ..
난 니가 거기 있든지 없든지 신경 안쓴다, 니가 알아서 피해라.
난 니가 거기 있든지 없든지 신경 안쓴다, 내가 총을 쏴도 맞는 건 니 탓이다. 인가요?
난 니가 거기 있든지 없든지 신경 안쓴다, 내가 돌을 던질테니 맞는 건 니 탓이다 인가요?
나중에 당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길 기대하겠습니다.
bean님의 리플로 상처 받지 않길 바랍니다.
아직도 한국에서 공포영화가 받는 대접을 bean님의 리플
로 여실히 보여주네요.
댓글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시체사진을 붙이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꼬락서니하며 별 시답지않게 공격적인 말투하며 당신이야말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쥐뿔만큼도 없는 사람이오.공포영화 광고니 뭐니를 떠나 당신 리플을 보니 아침부터 불쾌하네요..당신 댓글에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말을 뻔뻔하게도 잘도 써놨구려...
bean님. 원문기사를 읽어보셨냐는 글에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마녀사냥"이라는 단어의 언급은 없었지만 글내용에서 유독 호러영화나, 만화, 소설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판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지않았나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만..
오히려 제 답글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묻고 싶습니다(어차피 저런 식으로 글적고 다신 안 들여다보실 듯 하지만..). 적절한 규제 부분에 대해선 분명히 제가 언급을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지신 점, 그리고 실제 잔혹사진을 마음대로 게재하는 부분은 제 글과는 연관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그렇게 몰아넣으시려 한 점은 억지라는 생각 밖엔 들질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저주(?)성 글은 부메랑 성 멘트군요(부메랑은 던진 사람에게 돌아가는 법입니다.). 살짝 피해드리죠.ㅋ
//긴조토시님. 세심한 배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_^
또 시작이군요 =_=
검열과 태클의 논리가 너무 심한듯...
문화를 너무 제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고...
우리나라는 문화에 대한 제약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성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는... 매체의 경우 좀 더 객관적일 필요가 있는데.. 이건 뭐 -_-
전 공포영화 예고편을 극장에서 보는 걸 즐기는 사람입니다...예고편도 극장에서 봐야 더 멋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혐오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같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예고편때문에 극장에 가지는 않잖아요...단지 예고편이 자신이 싫어하는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싸잡아 얘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우는 좀 황당한 면이 있네요. 문제점을 파악하기 보다는 싫어하는 사람이 보고 이런 말 하더라 식의 논리는 정말 -_-
<두사람이다> 오~~ 강렬하네요.
와전 피범벅...
영화 기대가 살짝 되네요.
예고편에 대한 반응은 그야말로 최악의 -_-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씨도 안 먹힐 개소리니까요..
T_T
항상 쓸데없이 자기눈으로 조금이라도 삐져나올려고하면 밟아나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다분히 묻어나오는 기사네요 -_-
맞는 말씀입니다. 너무 생각 없이 기사를 쓴 듯 하네요.. 다양성이란게 있는건데 말입니다 T_T
예고편을 보여주기 전에 앞으로의 예고편은 자극적인 영상을 포함하고 있으니 임산부및 노약자는 피해주세요~라는 자막을 보여 주던가.
특히 배너 광고랑 버스에 귀신포스터 광고 이런거 진짜 싫어요~
가해자는 없지만 피해자는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런 형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나 임산부의 경우는 허걱할 수도 있으니... 미리 자막으로 보여주는 방식도 좋을거 같네요.
전 무서운걸 워낙 못보는 사람인데요..
예전에 '그루지'였나요..그 포스터가 길거리에 마구 붙여져 있는것때문에 밤에 지나가다가 뒤로 자빠질뻔한 적이 몇번 있어서 그런지 그 기사 어느정도는 공감 되던데요.
너무 자극적인 것을 공공연한 장소에 내거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수위'의 문제겠지만...취지는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데요...
물론 영화관에서의 예고편은 좀 다른 문제라 치더라도 포스터나 배너광고는 어느정도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