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피드를 상실한 택시

<택시> 시리즈의 질주는 계속 될까? 글쎄다. 이번 4편을 보고 있으면 그만 폐차를 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욕은 좋지만 늘 사고를 치는 경찰관 에밀리앙. 그는 희대의 연쇄살인범 반덴보쉬를 감시하라는 임무를 맡지만, 해킹 당한 컴퓨터 자료를 보고 다른 사람으로 오인을 한 채 그를 귀가 조치시키는 대형사고를 저지른다. 때마침 경찰서에 들린 다니엘은 반덴보쉬를 손님으로 태우고 어디론가 떠난다. 그로부터 반덴보쉬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에밀리앙과 다니엘의 좌충우돌 해프닝.

<택시> 시리즈의 매력은 과속 딱지를 떼지 않고 마음껏 도로를 질주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4편에서 만나는 다니엘의 택시는 두어 번 정도를 제외하면 평범한 택시에 불과하다.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관계로 영화의 핵심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상실해버린 것이다. 그 어떤 영화보다 빠른 스피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영화가 그것을 잃어버렸다면 그게 바로 대형사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택시 4>는 무색무취의 액션 영화다. 짧은 시간 동안 나오는 다니엘의 질주는 더 이상 다른 영화들과 차이가 없다. 그 대신 그 빈 자리를 잔뜩 무게를 잡고 나타난 연쇄살인범 반덴보쉬가 채운다. 그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53건의 무장 강도와 122건의 살인 및 살인미수를 저지른 기록만으로도 덜덜 떨게 만들 정도다. 하나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다. 경찰과 반덴보쉬 갱단의 총격전과 간간히 터져 나오는 유머는 봐줄만 하지만 큰 매력은 없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이 시리즈의 완성도가 나름 참신했던 1편을 제외하면 그저 그런 액션 영화에 불과했지만, 이번 4편의 경우는 개성을 너무 잃어버렸다. 제목을 바꿔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니엘의 활약이 초라하다. <택시 4>는 그 동안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마음껏 도로를 달려왔지만, 이번만큼은 그 스스로 스피드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서 관객이 딱지라도 떼야 될 상황이다. 혹시라도 5편이 제작이 된다면 부디 다니엘이 액셀을 밞는 횟수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

Posted by 다크맨

익스트림무비 추천 도서

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트랙백 주소 :: http://extmovie.com/trackback/2841 관련글 쓰기

  1. Subject: 택시4, 내가 기다리던 택시는 어디로 갔나

    Tracked from 레이의 콘텐츠 유토피아 2007/06/26 11:57  삭제

    택시4가 나왔다. 버튼 하나로 간단히 변신하는 이 택시는 길 가에 서 있는 사람의 옷까지 벗길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수퍼 울트라 캡숑 총알 택시다. 그리고 이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영화 내내 이 수퍼 울트라 캡숑 총알 택시의 스피드를 기다릴 테다. 그런데 젠장, 예고편에서 본 게 다다. 영화의 첫 부분, 유명한 축구 선수를 경기장까지 무사히 배달해야 하는 그 미션 하나만 성공하고 택시4는 그 잘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전혀 없다고 하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편은 그럭저럭 1편에 속편답다고 느꼇지만 3편부터 나사가 풀리더니
    4편에는 고장이 나버려 안타깝습니다...에휴...

    • 지루하진 않지만... 보고 나면 남는거 없는.. 택시 시리즈가 원래 그렇지만서도... 4편은 질주가 넘 없어서 아쉽더군요.. ㅎㅎ

  2. 택시3가....아마 늘씬한 금발 모델분들이^^; 많이 나오던 그 작품 맞던가요??
    뭐 (보고나면0남은건 없지만...재밌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3. 날씬한 모델 (지젤번천등)이 나온 택시 3는 택시 시리즈가 아니라 그냥 비슷하게 패러디 한거 같은데요...
    택시 더 맥시엄.
    1편은 일본야쿠자가 나와서 했던거구
    2편은 독일분들...ㅋㅌㅋㅌ
    3편은 중국분들...ㅋㅌㅋㅌ

    조만간 한국분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ㅋㅋㅋ
    까메오로 잠깐 출연했다죠~
    영업택시하나로 주 야간 뛰시는 한국 분들...ㅋㅋㅋ

    • 택시 시리즈를 제대로 본 게 없는데
      3편인가 오프닝에서 실베스타 스탤론 나온 부분은
      기억 나네요...^^;
      첨엔 얼굴이 너무 말끔하길래 긴가민가 했는데
      맞더군요.

    • 흐흐... 3편이 참 거시기했던.... 프랑스에선 엄청나게 성공하는 시리즈 같은데.... 이 시리즈는 왠지 제 취향은 아닌듯 하네요. 지루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재미있지도 않은..

  4. 천용희 2007/06/26 19:30

    개인적으로 지금 역시 안습의 길을 걷고있는 제라르 피레가 끝까지 잡아줬으면 지금 저런 나락에 빠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니면 아예 시리즈별로 감독을 갈아주거나 했으면 최소한 각 편마다 개성은 있었을 겁니다. 제라르 크라르칙의 경우는 개성도 없고, 재미도 없는 그저그런 영화들의 연속이라 안습일 뿐이죠......

  5. 보고 있노라면? 2007/06/26 19:52

    개봉도 멀었고 시사회도 멀었는데 대체 어디서 보신 것이신지?
    설마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카피를 보고 이글을 올리신 것은 아니라 믿습니다.
    양심을 팔아먹고 그것을 자랑스러운 양 올려놓으신 것은 아니시겠죠? 그렇죠?

    • 리뷰 쓰신 다크맨님이 자리에 안계셔서 대신 글을 남깁니다.
      어제 25일 <택시4>의 언론시사가 있었습니다.
      다크맨님은 씨네21 편집위원자격으로 시사회에 참석하셨고요.
      이 정도면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 앗!
      대한극장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외화시사회 담당이 아니라..
      리뷰 잘 읽고 갑니다.^^

    • 아.. 몽구님이 댓글을... 영광입니다 ^^ 시사회도 다니시나 보네요...

    • 부랑수 2007/06/27 02:08

      우리나라에서만 개봉한답디까?
      입장바꿔 곰곰히 생각해보고 올리세요
      자랑스러운양... 기자분들이 시사회보고
      이렇게 글을 리뷰하나요? 댁이라면 그러시겠습니까?
      자랑스러운양... 고발정신?

      어째뜬.. 저도 택시 5편이 나온다면
      엑셀을 더욱~밟는..다니엘을..보면 좋겠네요
      좀더 발전된, 반전되는 상상력이 투과가 되었음하네요

  6. 바람전사 2007/06/27 09:58

    경찰을 비아냥 거리는데 충실한영화...프랑스산블랙코메디...아마도 프랑스인들한테만은 재미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