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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무술 스타 견자단의 출세작 <타이거 케이지>는 액션 배우로 또 무술 감독으로서 그가 지닌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수작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견자단이 주연 배우가 아닌 조연이었기 때문에 영화 중간에 불의의 사고로 퇴장을 해버린다는 사실. 그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반영한 것인지 <타이거 케이지 2>는 과감하게 전편과의 연결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다시 한번 견자단을 전격 기용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경탄에 빠질만한 액션의 진경을 펼쳐 보인다.

<타이거 케이지 2>는 이혼 위기에 처한 전직 경찰 아룡(견자단)이 돈세탁을 하던 조직 내부에서 벌어진 총격전에 휘말리며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고, 현장에 같이 있던 변호사 장문혜(관지림)와 함께 도주 행각을 벌이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 전편에 이어 속편 역시 익숙한 홍콩 스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대위, 관지림, 양리칭이 중심인물이며 과거 쇼브라더스 시절 많은 권격 영화에서 악역 배우로 활약했던 나열이 특별 출연을 해 영화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견자단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타이거 케이지>를 베스트로 언급을 하는 것은 기존 영화들과 달리 종합무술액션의 독특한 시도를 했다는데 있다. 즉 쿵푸와 격투기, 검술, 그리고 유술에 이르는 각종 무술의 개성을 살린 액션 안무가 탁월한 작품이다. 더욱이 이 무술들은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특기가 아니라, 격투 와중에 자연스럽게 그 기술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노련한 연출 덕분에 동시대 액션 영화들과 비교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타이거 케이지 2>는 <소태극>을 통해 견자단이란 재목을 발굴한 원화평의 안목이 탁월했음을 증명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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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는 오락가락 하는 편이다. 전편에서는 꽤 비장미가 넘쳤지만 속편은 다소 과할 정도의 코믹 모드가 이어지고, 썰렁한 로맨스도 가세했다. 그렇게 액션의 횟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종반에 이르면 피 튀기는 액션 덕분에 처절한 분위기로 돌변한다. 그 가운데 창고에서 벌어지는 견자단과 마이클 우즈와의 대결은 이번 영화의 백미. 두 손이 쇠사슬로 포박이 된 채 벌어지는 액션은 핸디캡으로 인한 상황이 견자단의 특기인 재빠른 발기술을 더욱 돋보이고 한다. 유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던지기와 조르기, 심지어 레슬링 기술까지 광범위하게 격투에 활용된다. 또 다른 액션의 쾌감으로는 살벌한 검술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전작이 총격전과 맨손 격투 위주의 액션이었다면, <타이거 케이지 2>는 종합격투의 매력을 보다 확장을 시켰고, 격투와 고난이도 스턴트를 결합하면서 전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몇몇 장면들은 성룡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스턴트가 좋다.

Posted by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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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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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영욱 2007/06/18 00:26

    노호광도 참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 타이거 케이지의 비장미 넘치는 분위기를 기대해서였는지 그 과할 정도의 코믹 모드가 영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 물론 견자단의 액션이야 더할나위없이 좋았지만요 ...

    영화와는 별개로 노호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국내 출시판 비디오 케이스의 그 촌스런 디자인이에요 ... 해외판을 찾아보면 칼 들고 딱 자세 잡고 있는 견자단을 단독샷으로 잡아낸 것도 있던데 ... 국내판은 웃통 벗은 견자단이 관지림을 들쳐업고 있는게 꼭 마님 보쌈해가는 머슴같은게 영 센스꽝이었죠 ...;;;

  2. 박노협 2007/06/18 11:06

    오오 완전 꽃미남 견자단..관지림도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