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녀석들>(2007)
6월 3째주 금주의 추천 영화 시간입니다. 요즘 본격적으로 여름 날씨가 시작이 되어서인지,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날 지경입니다. 이런 날은 시원한 냉기로 가득한 극장 안에서 신나는 오락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이 저렴한 피서 방법의 하나가 될 것 같군요. 그럼 극장과 텔레비전에서 볼만한 영화 소개로 넘어갑니다.
다음주 6월 21일 개봉하는 영화들이 제법 되는데 장르도 다양한 편입니다.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는 미남 스타 하정우 주연의 <두번째 사랑>이 있고요, 공포 영화로는 <4.4.4.>와 기시 유스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검은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워킹 타이틀의 액션 코미디 <뜨거운 녀석들>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일본의 독립 애니메이션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가 줄줄이 개봉합니다.
이 가운데 <뜨거운 녀석들>을 초강력 추천합니다. 그 동안 워킹 타이틀에서 제작된 영화들을 재미있게 봤다면 분명 최고의 오락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엘리트 경관이 시골 마을로 부임해 그곳 마을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한 <뜨거운 녀석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패러디와 유머, 화끈한 액션, 그리고 피범벅의 고어 장면들까지 단 1분도 한 눈을 팔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영화입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제작진들이 멋진 경찰 영화를 해보고 싶어서 도전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영화를 뽑아낸 것 같습니다. <총알탄 사나이> 이후 이렇게 웃긴 경찰 영화는 없었던 것 같군요. 다소 취향을 타던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는 달리 <뜨거운 녀석들>은 누가 봐도 화끈한 재미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의 경험을 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두번째 사랑>은 잔잔한 멜로물입니다. 한국 영화이지만 독특하게 90% 정도의 대사가 영어로 진행이 됩니다. 불법체류자인 한국인 남자와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유부녀의 불륜과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여성 감독이어서 그런지 인물의 심리적 묘사가 뛰어나고, 특히 남편을 속이고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하고 사랑에 빠져가는 소피 역의 베라 파미가의 열연과 마이클 니만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도청 작전>(1971)
텔레비전 영화로는 일요일 오후 2시 20분 EBS에서 방영하는 시드니 루멧 감독과 숀 코너리 주연의 스릴러 <도청 작전>을 추천합니다. 감독의 명성만큼 대단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불법 도청의 세계를 다룬 볼만한 오락 영화입니다. 희대의 금고털이범으로 분한 숀 코너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크리스토퍼 워켄의 젊은 시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영화들은 다들 고만고만한 것 같습니다.
그럼 재미있는 영화와 함께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획 / 특집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금주의 추천 영화 - 2007년 6월 4째주 (5) | 2007/06/22 |
|---|---|
| 할리우드 테크놀로지의 최후 예고 <트랜스포머> (4) | 2007/06/19 |
| <디센트>, 영국 공포 영화의 신성 닐 마샬 감독 (2) | 2007/06/19 |
| 쏘우 vs. 4.4.4. (7) | 2007/06/18 |
| 내 인생의 영화 (3) - 실비아 크리스텔의 <개인교수> (9) | 2007/06/17 |
| 금주의 추천 영화 - 2007년 6월 3째주 (8) | 2007/06/15 |
| '검은 집' 일본판 vs. 한국판 (10) | 2007/06/15 |
| <검은 집>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4) | 2007/06/15 |
| 한국의 영화상 유감 (15) | 2007/06/10 |
| 윌 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를 기대하며 (22) | 2007/06/09 |
| 금주의 추천 영화 - 2007년 6월 2째주 (7) | 2007/06/08 |
|
익스트림무비 추천 도서 |
|
| 세 번의 영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기록적인 흥행을 올린 일본 추리소설 사상 불후의 걸작.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활약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은 막대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 팬이라면 필견의 소설이다. |
|
트랙백 주소 :: http://extmovie.com/trackback/2761
-
Subject: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7)
Tracked from Who is DArkNesS 2007/06/16 21:17 삭제도대체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두뇌구조가 꽤나 의심스럽다. 빠르게 편집한 화면이외에 남는 것이 없는 영화다. 감독 에드가 라이트 배우 사이몬 페그 / 닉 프로스트 장르 액션 / 코미디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0 분 개봉 2007-06-21 국가 영국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왓 제가 첫번째 리플인걸요 후후..
그런데 다음주 (목요일)개봉 영화를 소개해주시는군요? 원래 그랬던건가...제가 잘 몰라서^^;;
트랜스포머를 기다리면서;; 볼만한 영화들도 슬슬 숫자가 늘어난다는 생각이....ㅎㅎㅎ
뜨거운 녀석들~~ 너무 좋습니다
요게 금요일날 소개를 하고 있어서.. 보통 다음주 목요일 개봉하는것까지 포함을 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주 추천이라고 하면... 금 토 일 주말 정도인데.. 요런 경우는 거의 중복이 많이 되는 편이라서요.
뜨거운 녀석들은 정말 강추입니다 ^^
리뷰 보고 '뜨거운 녀석들' 예매할려고 했더니 아직 개봉전이더군요..
예전에는 잡지 사보고 주간지 모으면서 보고싶은 영화 달력에 표시해놓고
기다리다가 봤는데.. 요새는 클릭하나면 다 돼니까 오히려 게으러져서
극장에서 놓친 영화가 더 많아졌어요.
아무래도 편해지게 되면 몸은 더 게을러지는 경향이 -_-; 뜨거운 녀석들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 정말 화끈하게 잼있습니다 T_T
<숀 오브 데드(한국-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무척 재밌게 본 저로썬 <뜨거운 녀석들> 도 상당히 기대하고 역시나 무척 재밌게 봤는데 솔직히 한국 관객들이 영국식 코미디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웃을지 의문도 들더군요. (솔직히 몇몇 부분들의 경우 대사로 웃기는 부분들도 있는데 이런부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웃을지 의문..ㅡ_ㅡ
시사회로 봤는데 번역이 나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알맞게 의역한 장면들도 있었고요. 시사회 반응 진짜 좋았습니다.
일요일은 날도 더우니 그냥 집에서 <도청작전>이나 봐야겠네요 .... 원작은 참 재미있었는데 ....
두번째 사랑이 기대가 되네요.... hot fuzz는 정말 죽였습니다. ^^